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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돗개아들 문경희의 펀 스피치 | 2010년 3월호 28쪽


 필자의 남동생이 역사 중등교사시험에 세 번째 낙방하였다.사실 힘든 가정에서 자란 동생은 교사보다는 돈을 실컷 벌어 엄마를 호강시켜 주는 것이 목표란다. 그러나 친정 엄마는 무슨 철없는 소리냐며 직업에 귀천이 있다고 펄펄 뛰신다. 등록금 마련을 위해 여러 해 동안 자장면 배달을 해 온 동생은 이미 돈 만드는 법을 안다며 그쪽 길로 가려고 한다. 그러자 엄마가 화내지 않고 한마디하신다. “니 팔자 니가 알아 하고, 돈이나 많이 벌어 오그레이~.” 동생은 넉살 좋게 대꾸한다. “엄니,이 사람 믿어 주이소. 절대 배신 안 때립니더.”

 집에서 둘째 아들인 필자 남편은 성격이 까다로우신 시아버지를 힘들어했고, 시아버님 역시 어떤 자녀들과도 살고 싶어하지 않으셨다. 한번은 시아버지가 남편을 호출하여 이렇게 물으셨다. “이번에 내가 이사 가는데 너, 들어올래? 아님, 편하게니들끼리 살래?” 남편은 선뜻 대답이 없었다. 남편은 너무 효자라 어릴 때부터 부모님 모시고 형제들과 같이 살고 싶어 했고, 부모 형제도 너무 착한 남편을 좋아하였다. 그런데 살다 보니 특이하고 힘든 성격인 아버님을 제대로 보게 되면서 아들은 아내와 아버님 사이에서 눈치를 보며 신음하게 되었다. 드디어 결전의 날, 비장한 각오로 아들이 아버님 앞에 섰다. “아버님, 저희를 받아 주시면 기꺼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저희는 TV가 없어야 하고, 아이들이 뛰어놀아야 하며, 피아노 소리도 참으셔야 해요. 매일 새벽기도회에 참석하고 일주일에 세 번교회에 가야 해요. 교인들 초대도 잦고, 조석으로 가정예배는 기본입니다. 채식 식사에다 또….” “그만하거라. 그만해.” “그리고 제사도 안 드릴테고….” “그냥 각자 살자.” 제대로 말한 남편이 너무 예쁘다. 펀 스피치 강사로서 100점 주고 싶다(십 년 묵은 애간장이 단숨에 녹아 버렸다.^^).

 필자의 심한 개구쟁이 아들이 지난번 많은 눈이 왔을 때, 어쩔 줄 몰라서 마구 뛰노는 강아지처럼 이리저리 펄쩍펄쩍 뛰다 그만 넘어지면서 눈 속에 숨어 있던 철근에 이마를 다치고 말았다. 줄줄 피가 나서 피범벅이 된 아들을 속상해서 한 대 때리고 싶었으나 필자는 애써 웃으며 “너무 감사해. 조금만 밑으로 갔어도 눈에 찔릴 뻔했는데 다행히도 눈 바로 위를 찔렸네.야! 오늘은 최고의 날이다. 병원 갔다가 맛있는 거 사 먹자.” 속으로는 너무 속상하고,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지만 다친 아들을 안심시키는 게 우선이었다.
 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들은 필자가 제일 싫어하는 개를 좋아한다. 그래서 곧 아빠 친구를 통해 진돗개 어린 것이 온단다. 이 난관을 난 이렇게 뚫었다. “그래, 내가 개를 싫어하니,니들이 개밥 주고, 목욕시키고, 똥 치워라. 하하.”
 긍정의 말(펀 스피치의 하나)을 실천해 보라. 대인관계의 간격이 놀랄 만큼 좁아지는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문경희
펀 스피치 원장, 한겨레 웅변협회 운영위원, 기업·공무원 펀 스피치 강사,전국 스피치 대회 최우수상(교육부장관상), 한국일보, SBS 모닝와이드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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