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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흡연,무엇이 문제인가? 담배와 건강 | 2010년 3월호 23쪽

 약 10년 전까지만 해도 여성 흡연은 대학가 카페와 일부 레스토랑에서나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길거리나 음식점에서 흡연하는 여성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렇다고 우리나라 여성 흡연율이 심각하게 높은 수준은 아니나 우리 사회가 여성흡연을 용납하는 분위기로 변화하고 있으며 흡연 연령이 계속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담배는 여성과 남성에게 모두 백해무익한 물질임에 틀림없다.그러나 일반적으로 남성에 비해 여성의 대사기능이 느리기 때문에 남녀가 같은 양의 담배를 피워도 니코틴과 담배 유해물질에 대한 노출 정도가 남성에 비해 여성에게서 더 높게 나타난다. 다시 말해 니코틴이나 발암물질의 유해성이 여성에게 더욱 심각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말이다. 따라서 여성이 남성에 비해 흡연 양과 기간이 짧아도 그 피해는 더 심각할 수 있다.

 2009년 발표된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0세이고, 여성 평균수명은 83세였다. 즉, 여성은 폐경을 경험한 후에도 평균적으로 약30년을 더 산다. 이렇게 평균수명이 증가하면서 미국에서는 수십 년 전부터 ‘어떻게 하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을까’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었고 그 방법 중 하나로 폐경 연령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기 시작하였다. 여성들은 평균적으로 45세부터 50세를 전후로 폐경을 경험한다. 폐경되면 심혈관계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며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과 관절질환 등에 취약하게 된다. 최근에는 비만이나 음주, 어머니의 폐경 연령, 사회 경제적 상태, 구강피임약 복용, 다산 등과 함께 그동안 논란이 되었던 흡연습관이 여성 폐경을 앞당기는 확실하고도 중요한 요인으로 밝혀졌다. 니코틴은 난소 내 난포를 파괴시켜 여성호르몬 분비 기전에 영향을 미치며 이러한 이유 때문에 흡연하는 여성에게서 불임이 더 흔하게 발생한다.

 최근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급상승하는 유방암도 흡연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이 보고되었다. 2008년에 발표된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 Prevention(암 유행병학 생물지표 예방)> 최신 호에 독일 하이델베르크 연구 팀이 유방암 발병 위험과 흡연, 유전적 정보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 최근 10년간 진행한 연구자료를 소개하였는데, 우리 체내에서는 ‘NAT2’라는 특정 유전자가 발암물질 분해를 돕는 ‘N-acetyltransferase 2’라는 효소를 생산하는데, 흡연을 하면 ‘NAT2’ 작용이 느려져 발암물질 분해 능력이 떨어지고 그 결과 DNA를 손상시켜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증가한다고 보고하였다.

 흡연자에게 나타나는 피해는 모두 나열할 수 없을 만큼 많다.그러나 여성은 이 모든 흡연 피해가 결혼 전까지는 자신에게만 국한되지만 결혼 후에는 임신부터 출산까지 태아에게 엄청난 위험과 피해를 미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어머니로서 자녀에게 끼치는 신체적, 정서적, 정신적 피해는 매우 크다. 또한 자녀 양육 후에 중년 후기부터 당겨진 폐경과 가속화된 골다공증 그리고 다양한 암과 만성 질환 발생 위험에 계속 노출된 채 일생을 보내게 된다. 여성을 위한 체계적인 금연교육 및 흡연 예방 프로그램이 절실한 실정이다.
 
 신성례
삼육대학 간호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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