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릅고추장파스타 만드는 방법
재료(2인분 기준)
통밀 스파게티 180그램, 두릅 4개, 새송이버섯 1, 2개, 다진 마늘 1작은술, 다진 양파 1/2개, 잘 익은 토마토 3개,고추장 1큰술(약 30그램), 올리브유 2큰술, 소금, 후추 약간
만들기
➊ 소금과 올리브유 한 방울을 떨어뜨린 끓는 물에 스파게티 면을 넣고 8분 정도 삶은 뒤 물기를 빼고 올리브유 1큰술과 함께 버무려 준다.
➋ 두릅은 너무 크지 않은 어린 것으로 준비하여 억센 밑동을 잘라 내고 한입 크기로 자른다. 새송이버섯은 먹기좋은 크기로 길게 자르고, 토마토는 끓는 물에 데쳐서 껍질을 제거한 뒤 0.5센티미터 정도의 주사위 모양으로 자른다.
➌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두릅의 밑동부터 넣고 파란색이 돌 정도로만 살짝 데친 후 재빨리 헹군 뒤 찬물에 담가 떫은맛을 우린다.
➍ 프라이팬에 올리브유 1큰술을 두르고 다진 마늘과 다진 양파를 넣어 향이 우러나게 볶는다. 여기에 새송이버섯, 다진 토마토, 고추장 순으로 넣고 약한 불에서 5분 정도 뭉근하게 끓여 준다.
➎ 소스가 졸아 걸쭉하게 되면 삶은 면을 넣고 면에 간이 배도록 볶는다. 불을 끈 뒤 두릅을 넣고 살짝 버무리듯이 볶아 준 뒤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다.
Tip
1. 덜 익은 상태의 토마토를 사용하게 되면 신맛만 나기 때문에 반드시 빨갛게 잘 익은 토마토를 사용하고, 혹시 구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통조림으로 나온 토마토 홀이나 집에서 만든 토마토 병조림을 사용하여도 좋다.
2. 밀가루 음식이 소화가 잘 안 되는 경우에는 베트남, 태국 요리 시 많이 사용하는 쌀국수 면을 사용하면 또 다른 별미를 느낄 수 있다. 쌀국수 면을 1시간 이상 찬물에 담가 두었다가 5번 과정에서 면을 넣어 볶아 주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다.
봄 채소는 맛이 쌉쌀하면서도 겨울 동안 부족했던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입맛을 돋우는 효과가 있다. 유난히 추웠던 겨울을 지낸 우리 몸은 봄을 맞으면서 기온이 올라가 신진대사가 왕성해지면 몸이 나른해지고, 입맛도 떨어지며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된다. 이를 이겨 내기 위해서는 부족한 비타민을 보충하고 입맛을 살려 주는 것이 좋다. 나른해진 몸과 떨어진 입맛을 살리는 데 좋은 것이 봄나물이다. 특히 두릅에는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C 등이 많아 머리를 맑게 하고 잠이 잘 오게 한다. 두릅의 쓴맛을 나게 하는 사포닌은 인삼의 주성분으로 혈액 순환을 도와 피로를 풀어 준다. 이때문에 아침에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은 직장인이나 학생에게 좋은 식품이다. 이외에도 고혈압, 신장병, 당뇨병, 위장병, 우울증,식욕 증진, 만성 두통에도 효과가 있다. 이번 5월에는 제철 재료인 두릅을 이용하여 봄 내음이 입안에서 느껴지는 두릅 고추장 파스타를 만들어 떨어진 입맛과 나른해진 몸까지 되찾아 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