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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상처에서 회복된 여대생 이야기 행복한 가정 만들기 | 2011년 5월호 35쪽


 나도 부모에게 인정받고 싶은데
 20대 중반의 여청년이 상담실을 찾아왔다. 그녀는 진로와 가족 문제를 차례로 털어놨는데, 가족과의 문제에 이르러서는 무척 힘든 듯 이야기하기를 버거워했다. 어린 시절부터 부모에게 받은 상처가 아직도 앙금으로 남아 있었다. 상담은 그녀의 어린 시절, 가족과의 기억을 회상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졌고, 매주 이와 관련한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으로 진행되었다. 긴 이야기를 나누면서 나는 ‘부모에게 인정받고, 칭찬받고 싶은 아이’, 이 모습이 그녀의 내면 아이의 모습임을 발견하게 되었다. 물론 이는 가족의 영향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그녀에게는 늘 부모의 인정과 칭찬을 받는 오빠라는 존재가 있었다. 부모님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은 오빠의 행동은 그녀의 마음을 언제나 아프게 하였다. 그녀도 모든 생활에 성실을 꾀하였으나 부모의 칭찬과 인정은 오빠와는 확연히 다르게 느껴졌다. 학교에서 장학금을 받거나 대회에서 상을 받거나 공부를 잘했거나 우승을 하여 얻은 결과는 그녀 스스로 만족해하며 기뻐할 수 있는 일이었음에도, 이런 결과들은 부모님에게 칭찬과 인정을 받기 위한 도구요 수단에 불과했다. 그래서 모든 성취 욕구가 부모의 칭찬에 집중되었고, 스스로 그 칭찬과 인정이 부족하게 느껴질 때마다 가족들에 대한 분노의 감정은 쌓여만 갔다.

 자신에게 말 걸기, 편지 쓰기
 상담을 시작할 당시만 해도 그녀는 자신이 어떤 생각을 하고 살아가는 존재인지,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진정으로 어떤 아이인지에 대해 많은 혼란을 겪고 있었다. 그러니 대학생이 되고, 진로를 고민할 나이가 되었지만 스스로 무엇이 적성에 맞는지, 무얼 하면 보람이 있을지 등을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이다. 그녀는 아직도 부모라는 존재에게 맞춰졌던 삶에 묶여 헤어나지 못했고, 이것이 그녀를 더 괴롭게 하고 있었다. 그녀는 처음에는 모든 게 다 뒤죽박죽이라고 말하며 괴로워했지만 상담을 진행하면서 차츰 안정을 되찾아 갔다. 해결되지 않았던 ‘내면 아이’를 바라보게 되었다.그리고 학창 시절부터 현재까지 살아왔던 모든 기저에 오빠와 비교하면서 부모에게 ‘인정, 칭찬, 사랑받고 싶은 욕구’에 몸부림치는 삶이 있었음을 깨달아 나갔다. 나는 그런 그녀가 스스로 자신의 내면을 돌아볼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상담하면서 자신의 내면 아이에게 편지도 쓰게 했고, 자신의 내면과 대화도 할 수 있게 도왔다.
 이제 부모님을 이해할 수 있어요
 그녀는 이제 가족에 대해 더 많은 이해를 하게 되었다. “가족과의 아픈 상처를 상기할 때는 그때 느꼈던 미움과 분노들이 떠올랐으나 이제는 아빠와 엄마, 또 오빠가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 나에게 왜 그렇게 대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이해하게 되었어요.”라고 말했다. 자신의 내면뿐 아니라 가족을 이해하는 수용적인 자세를 배우게 된 것이다. 상담을 마무리하면서 그녀는 “이런 개념을 알게 된 것은 제 인생에 정말 큰 변화이고, 상처 치유의 소중한 경험이고, 제 자신에 대해 깊은 이해를 할 수 있는 기회였어요.” 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박종환
상담학 박사, 상담전문가 1급, 가족사랑심리상담센터장,
pjh173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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