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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 이렇게 시도해 보라 특집 | 2011년 9월호 20쪽
 채식, 이렇게 시도해 보라

 채식을 하고는 싶은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그런 당신을 위해 영양사 에이프릴 해밀턴이 그동안 친구들, 고객들과 나눠 온 유익한 정보와 조언을 들려준다.

 나는 최근 친구들과 함께 남편과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꽃을 피우며 즐거운 점심 식사를 하고 있었다. 그러다 대화의 주제가 채식주의로 옮겨 가게 되었다. 내 친구들은 한 가지 도전에 직면하고 있었다. ‘어떻게 해야 가족들이 채식을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바로 이것이 고민거리였던 것이다. 그들은 이미 채식이 건강에 좋다는 것과 환경 보호 차원에서나 장수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익히 알고 있던 터였다.
 나는 좀 더 수월하게 채식으로 식단을 바꾸는 아주 실제적인 방법들을 내가 그동안 개인적, 직업적으로 경험하면서 터득한 내용들을 토대로 나누게 되었다.

 1. 지지자들의 도움을 받으라
 채식으로 전환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지원 세력을 얻는 일이다. 혼자서 고군분투할 이유가 없다. 친구, 가족, 동료 중에 당신이 채식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도와줄 지지자들을 찾으라. 당신을 지원해 주는 사람들이 있으면 채식으로 정착하기가 훨씬 쉬워진다. 가족들이 고기 피자에서 야채 피자로 바꾸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을지라도 그들의 지원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 채식이라고 해서 샐러드와 야채만 먹는 게 아니고 맛있고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고 그들을 안심시키라. 일단 몇 명의 지지자를 얻게 되면 서로 격려할 수 있고 레시피를 공유할 수도 있으며 함께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2. 천천히 바꿔 나가라
 모든 일이 다 그렇듯이 변화는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 만일 지나치게 빨리 많은 것을 변화시키려고 한다면 실망하고 지치기 쉽다. 한꺼번에 모든 것을 변화시키려고 하는 사람들이 종종 빨리 포기해 버리기도 하는데 이유는 너무 힘들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월, 수, 금 3일만 채식을 하는 방법으로 시작해 보라.그리고 거기에서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당신도 알게 되겠지만 주중 2, 3일 저녁 식사로 시작하는 것은 채식으로 바꿔 가는 출발점으로 아주 좋으며 급격한 변화가 아니므로 그다지 부담스럽지도 않을 것이다. 한 주 한 주, 당신은 더 편안함을 느끼게 될 것이고 채식하는 횟수도 늘어나게 될 것이며 결국 매일 채식하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천천히 바꿔 나가라. 당신이 이 모든 것을 한번에 해내야 한다고 말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3. 주재료들을 갖추어 두라
 주로 사용되는 기본적인 재료들을 준비해 두는 것은 채식으로 바꿔 나가는 일을 편안하게 만드는 데 꼭 필요한 사항이다. 다양한 콩 종류로 시작해 보라. 콩 통조림이나 말린 콩 같은 것들은 풍성하고 영양가 있는 주식과 반찬을 만들기에 훌륭한 재료이다. 삶아서 말린 밀, 퀴노아(남미에서 재배되는 곡물 종류-명아주과의 식물), 현미, 오트밀, 보리, 통밀 파스타 등은 간편하고 영양가 많은 꼭 갖춰 놓아야 할 재료들이다. 양념 또한 매우 중요한데 이것들은 당신의 예민한 입맛을 충족시켜 줄 것이다. 맛없는 음식을 먹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고수(미나리과의 향신채), 칠리 파우더, 카레 가루, 심황(카레의 원료) 등은 음식을 더욱 맛깔스럽게 만들어 주는 양념들이다. 한번 시험해 보라. 화려한 색깔과 맛있고 신기한 음식들에 사람들은 열광할 것이다. 냉장고에는 가족들이 좋아하는 과일과 야채들로 채워 놓으라. 또한 삶거나 튀기는 식의 늘 하던 방법이 아닌 새로운 조리법을 모색해 보라. 이것은 채식으로 전환해 가는 과정의 일부이다. 채식에 꼭 필요한 재료들을 바로 쓸 수 있도록 준비해 둔다면 식사 준비가 훨씬 편해질 것이다.

 4. 요리책을 사라
 좋은 채식 요리책 몇 권을 자신에게 선사하라. 항상 같은 음식을 먹게 되는 가족들을 위해 새로운 음식과 조리법으로 먹는 재미를 선사하라. 인터넷으로 주문하든지 동네 서점에서 추천을 받으라. 채식하는 친구가 있다면 좋은 아이디어들과 조리법들을 기쁜 마음으로 나누어 줄 것이다.

 5. 계획을 세우라
 식사 계획은 채식으로 전환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먼저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한데 무슨 요리를 해야 할지 모르면 아예 포기해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다시 육식을 하게 되거나 외식을 하게 만드는 길이다. 처음엔 어색할 수도 있지만 일요일 오후 같은 때에 한 주 동안 해 먹을 메뉴를 짜 보도록하라. 요리책과 레시피, 잡지 등을 꺼내 놓고 4, 5일치 정도의 식사 계획을 세운 후 장을 보러 가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일주일분의 훌륭한 채식 식단이 완성된다.

 6. 지역 농산물 직판장을 가 보라
 만일 당신이 가장 신선한 제철 생산물을 찾고 있다면 농산물 직판장으로 고개를 돌려 보라. 포장을 하거나 선적을 하지 않기 때문에 지역 직판장에 있는 농산물들은 충분히 익은 후에 수확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대형 마트의 농산물들은 몇 주 앞서 출하될 수 있다.
 또 다른 이점이라면 대부분의 농부들은 자신들이 어떤 살충제와 비료를 사용했는지 기꺼이 밝히기 때문에 당신이 먹을 음식이 어떤 식으로 재배됐는지 정확히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재료가 신선하고 제때에 수확된 것이라면 더욱 즐거운 식사가 될것이다.

 7. 창의성을 발휘하라
 채식주의자가 되는 것은 칙칙하고 암울한 일이 아니다. 예전 어느 때보다 활용 가능한 재료가 넘쳐 나고 있다. 그러므로 그것들을 한껏 활용하기 바란다. 새로운 과일과 야채들을 사용해 보고 맛있는 조리법을 시도해 봄으로써 채식의 재미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도록 하라. 다양한 변화가 핵심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채식에 대해 일반적으로 걱정하는 것들>
 다음은 채식에 대해 일반적으로 널리 퍼져 있는 걱정이다.
 그러나 전혀 근거가 없는 기우일 뿐이다.

 1. “단백질이 부족할 것이다”
 평균적으로 미국인들은 그들의 식사를 통해 필요량의 약두 배 정도의 단백질을 섭취하고 있다. 채식주의자들은 콩,견과, 두부, 야채 그리고 고기 대용 식품들을 통해 1일 권장량을 충분히 채울 수 있다.
 2. “장보기도 까다롭고 식당에 가면 먹을 것이 없을 것이다”일반 상점에도 채식을 하기 위해 필요한 식재료가 모두 있으며 트레이더 죠(유기농 식료품 체인점) 같은 대형 마트에는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재미있고 신기한 재료가 많다. 또한 음식점 대부분이 점점 채식주의자들을 배려하는 추세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3. “채식하게 되면 풀만 먹어야 하고 그러다 보면 항상 배가 고플 것이다”
 분명히 말하지만 그렇지 않다. 콩에서 콩고기 버거까지, 폴렌타(이탈리아식 옥수수 가루)에서 포타벨라스(버섯의 한종류)까지 채식 요리는 육류 요리만큼이나 다양하다.

 에이프릴 해밀턴
공중보건학 석사, 영양사. 열렬한 채식주의자이며 영양 관련 사업의 공동 창립자이다.
한 아이의 엄마(아기 고양이 두 마리도 키운다.)이자 새로운 채식 요리 만들기와 건강에 대한 글쓰기를 즐긴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윌밍턴의 조용한 해안 마을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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