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틸콩을 곁들인 오색 야채 커리 만드는 방법

 재료(4인분 기준)
 토마토 4~5개, 당근 1개, 콜리플라워 1통, 시금치 1단, 가지 1개, 렌틸콩 1/2컵, 양파 1개, 마늘 3~4개, 생강 1개, 큐민 1작은 술, 카다몸 1작은 술, 코리앤더 1작은 술, 머스터드 씨드 1작은 술, 터메릭(강황) 1/2작은 술, 카놀라유 1큰
술, 소금, 후추 약간

 만들기
 ➊ 큐민, 카다몸, 코리앤더, 머스터드 씨드, 터메릭은 믹서로 갈아서 준비한다. 양파와 마늘, 생강은 다져서 준비한다.
 ➋ 토마토, 당근, 가지, 콜리플라워, 시금치는 한입 크기로 자른다. 렌틸콩은 20분 정도 삶아서 체에 받쳐 물기를 빼고 준비한다.
 ➌ 팬에 오일을 두르고 양파가 부드러워질 정도로 볶아 주다가 곱게 다진 마늘과 생강을 넣고 볶는다.
 ➍ 갈아 둔 향신료를 넣고 향이 나올 수 있게 볶아 준다.
 ➎ 당근, 토마토, 콜리플라워, 가지를 넣고 볶다가 물과 렌틸콩을 넣고 20~30분 정도 뭉근하게 끓여 준다.
 ➏ 소금, 후추로 간을 한 뒤 불을 끈 뒤 시금치를 넣고 잘 버무려 준 뒤 그릇에 담아낸다.

 

 향신료를 구하기 어렵다면 대형 마트나 백화점 수입 식품 코너에서 판매하는 커리 파우더를 이용해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커리 파우더도 구하기 어렵다면 시판 중인 카레 가루 중 인도식 카레 가루를 사용한다. 렌틸콩은 병아리콩, 강낭콩 등 다른 콩류로 대체 가능하다.

 미국에서는 요즘 하루 다섯 가지 색깔의 채소를 골고루 섭취하자는 ‘five a day’ 캠페인이 각광을 받고 있다. 채식을 중심으로 한 이런 컬러 푸드를 이용한 식생활 변화는 각종 성인병,비만, 암과 같은 질병의 발병률을 현저하게 낮출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또한 햇빛을 받고 자란 채소, 과일, 곡류 등에 있는 ‘피토케미컬’이란 성분은 몸에 해로운 활성 산소를 막아 주고 세포를 생생하게 재생시켜 각종 질병 예방과 노화 방지에 좋다.
 컬러 푸드의 효능과 대표적인 식품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블랙 푸드는 노화 방지와 항암 작용 등의 효능이 있으며, 대표 음식은 검은 콩, 검은 깨, 검은 쌀, 미역, 팥, 목이버섯, 석이버섯, 표고버섯, 칡, 적포도, 다시마 등이 있다.
 옐로 푸드는 항균, 항암, 항바이러스, 항알레르기, 항염 작용을 한다. 대표 음식은 당근, 단호박, 고구마, 감귤, 파인애플,감, 복숭아, 살구, 자몽 등이 있다.
 레드 푸드는 항산화 효과가 탁월해 노화를 막고 암을 예방한다. 대표 음식은 사과, 석류, 딸기, 수박, 체리, 앵두, 토마토,홍고추, 팥, 대추, 오미자, 비트 등이 있다.
 그린 푸드는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피로를 풀어 준다. 대표 음식은 오이, 브로콜리, 배추, 셀러리, 양배추, 쑥, 케일, 돌미나리, 키위, 녹차 등이 있다.
 화이트 푸드는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기관지에 좋다. 대표 음식은 양파, 마늘, 버섯, 콜리플라워, 배, 바나나, 알로에 등이 있다.
 바이올렛 푸드는 심장병을 예방하고, 눈 건강에 좋다. 대표 음식은 포도, 블루베리, 복분자, 붉은 양배추, 붉은 양파, 가지등이 있다.
 충분한 과일과 채소의 섭취는 암 발생률을 5~12퍼센트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번 달에는 오색 야채와 렌틸콩을 이용하여 인도식 커리를 만들어 보자. 콩을 함께 섭취하면 채소만으로 부족할 수 있는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