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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을 친환경 북 카페로 꾸미기 행복한 자녀 만들기 | 2011년 6월호 36쪽
 하얀 책꽂이로 양쪽 벽면의 중심을 잡은 후 나무 식탁, 나무 소파와 아일랜드 식탁을 준비했다. 힘들고 지친 가족, 손님이 머물 수 있는 쉼터로 쓰고 싶었다. TV를 없애고 작은 화분들로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이사
 12년 만의 이사로 마음이 설렌다. 빚 없이 이젠 돈 모을 일만 남았다고 생각하니 마음에 여유가 생겼다. 큰딸도 대학에 입학했고, 남편 일도 자리를 잡아 가는 듯했다. 이사를 준비하면서 다 정리하고 버리고 나누었다. 새집에 들어와 보니 하도 짐이 없어 말을 하면 소리가 울릴 정도였다. 오직 아이들 뒷바라지로 보내온 시간과 관심때문에 사실 우리 집엔 그리 좋은 가구나 물건이 없었다. 아니 그럴 여유 없이 살았기에 결혼할 때 준비했던 가구들 외에는 별다른 가구 없이 온통 책과 교육용 테이프가 짐의 전부였다. 작은 물건이 많아지다 보니 수납장이 늘 부족했고 바쁘다고 쓰고 나면 귀찮아 아무 데나 두다가 항상 어디에 있는지 찾는 게 우리 집의 풍경이었다. 사용 후 제자리에 놓는 습관이 안 되어 있는 게 정리할 시간이 부족한 나에게는 가장 큰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 꾸미기
 제자리를 정하는 일부터 시작했다. 먼저 심신을 쉬고 에너지를 충전할 내 쉼터가 필요했다. 편안하고 아늑한 공간과 마음을 받아 주는 사람이 절실히 필요했고, 책이 사람이 해 주지 못하는 부분의 답이 되었다. 그보다 더 큰 기도의 힘이 나에게 계속적인 자기 주도의 삶을 열게 했고, 내 삶의 결국은 축복이라는 믿음이 나를 세웠다. 바쁘고 힘들지만 늘 소중한 나와 가족 돌보기에 우선순위를 두었고, 나누는 삶을 실천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성장하며 끊임없이 배우는 것을 실천하려고 애썼다. 내게 주신 축복의 삶의 공간을 어떻게 쓰면 좋을까 하고 기도하며 시간을 두고 형편에 맞게 여러모로 자문을 구하며 생각해 보았다. 이사 온 집의 아이들 방이 작고 거실이 넓은 것을 이용해 거실을 서재 겸 북 카페로 꾸미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얀 책꽂이로 양쪽 벽면의 중심을 잡은 후 나무 식탁, 나무 소파와 아일랜드 식탁을 준비했다. 힘들고 지친가족, 손님이 머물 수 있는 쉼터로 쓰고 싶었다. TV를 없애고 작은 화분들로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책을 참고하며 조금씩 프로방스 스타일의 집으로 바꾸어 가고 있다. 이제 내 집이 일터요, 까페요, 쉼터가 점점 되어 가고 있다.

 식물로 활기를 찾다
 예전에는 힘든 생활 속에서 화분 한 개도 제대로 키울 수 없어 시들고 죽이기 일쑤였다. 그런 내가 꽃들의 속삭임과 세미한 미소가 좋아 힘이 들지만 식물을 키우기 시작하고 베란다 정원까지 준비해 가고 있다. 우리 집에 모임도 만들었다. 행복한 가정 만들기 모임이다. 아일랜드 식탁에 늘 누구나에게 열려 있는 그릇과 도구들이 있고 티 세트를 준비해 놓는다. 힘든 시간 내가 배운 시간 관리, 재정관리, 신체 관리, 영적 관리와 정리 정돈까지 하나씩 준비하며 나누어 갈 생각이다. 그리고 이왕 하는 김에 좀 더 잘해 보고 다른 사람에게도 나누고 싶었다. 잡동사니 버리기 프로젝트에 들어가 더 많이 나누고 비워 내고 공간에 맞는 정리 정돈법을 익히는 일에 재미를 붙였다. 책도 읽고 강의도 들으면서 공간을 정리해 나가니 마음까지 청소가 되었고 행복감을 느꼈다. 우리 집 거실에서 차를 마시고 책을 읽으며 내 마음을 넓혀 가니 카페를 좋아하지만 바쁘기도 하고 비용도 많이 들어 자주 가지 못하는 나에게는 거실을 카페로 바꾸는 즐거움이 큰 활력소가 되었다. 우리 집을 오는 사람마다 “집이 넓고 편안하고 예뻐요.”라고 말한다.
 정리 정돈이 잘 되어 쾌적한 우리 집에서 자신의 집도 새롭게 바꾸길 바라는 사람이 모여 나누며 배우는 시간이 마냥 즐겁다.

 <내게 편한 방식으로 정리하기 원칙 1>
 ➊ 나는 꼼꼼한 사람인지 털털한 사람인지를 파악하고, 꼼꼼한 수납, 세부적 수납을 결정
 ➋ 가장 정리하고 싶은 공간부터 시작하기
 ➌ 정리 도구 준비하기(박스, 바구니, 우유팩, 재활용품을 사이즈에 맞게 준비하기)
 ➍ 정리 계획 세우기

 <나만의 30일 정리 계획 예시> 매일 1시간 실천 기록
 * 정리 시간 : 2011년 4월 25일~5월 27일
 * 정리 목표 :
 ➊ 나의 집을 일터이자 쉼터, 나아가 행복지기 카페로 만들고 싶다.
 ➋ 가족들이 집에서 에너지를 충전하고, 편안히 미래를 준비하게 하고 싶다.
 ➌ 누가 언제 와도 오고 싶고 그들도 꿈꾸는 공간이 되게하고 싶다.
 
 이영미
가정 말씀 묵상 강사, 프랭크린 플래너 시간관리 강사.
가정 사역 지도자, 캠퍼스 간사로서 신앙·진로에 대한 코칭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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