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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한 여섯 번째 계단 건강 강좌 | 2011년 6월호 8쪽
Interpersonal relationship, 대인 관계

 최근 중국인들의 가슴을 적시고 사망한 한 여교수는 “만약 지금 시간이 있다면 아이들과 함께 놀아 주고, 자동차를 사려고 준비한 돈으로 부모님께 신발이나 옷을 사 드리고 큰 집 대신에 서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내세요. 토끼집이라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으면 그게 행복입니다.”라고 말했다. 사람은 사회적동물이기에 가족, 친구와 함께 희망과 꿈, 기쁨과 슬픔을 나눌 때 삶의 가장 큰 기쁨을 느낀다. 친한 친구의 따듯한 말 한마디가 그리울 때가 있는 가? 몸과 마음이 지쳐 펑펑 울고 싶을 때가 있는가?

 대인 관계에 대한 과학적 증거 -
 카네기 멜론 대학의 셀든 코헨 박사의 연구 결과이다. 자원 봉사자에게 감기 병원체인 리노바이러스가 포함된 알약을 먹게 했는데, 감기에 걸린 후에도 친구가 많은 사람은 감기의 조짐과 징후가 덜 발전되는 것을 발견했다. 몇 주에 걸쳐 친구, 친척의 방문을 받은 후에는 NK세포와 항체가 증가하였다. 만족한 결혼 생활을 하는 여성은 더 나은 면역체를 가질 수 있었다. 친구는 삶의 활력소일 뿐 아니라 치료의 능력까지 높여 준다. 명성 있는 의학 잡지 <랜싯>에서 스탠포드 대학의 데이빗 스페이겔 박사는 심리 사회적 도움을 받는 그룹에 참여하는 유방암 환자인 경우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훨씬 더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UCLA에서의 조사 역시 그룹 활동 참여가 암 발병률을 줄인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 제임스 하우스 박사는 여성 1만 명을 대상으로 한 방대한 조사 후 같은 결론을 내렸다. 반대로 사회적 고립이 사망률을 2.8배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웃과의 친밀감으로 건강을 챙긴다 -
 이탈리아에서 이주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미국 펜실베니아 로제타라는 작은 마을이 그 해답을 제공한다. 정부는 로제타가 건강 장수 마을 중 한 곳임을 발견하고 조사관을 파견하여 근접한 도시들과 비교해 보았는데, 이웃과의 긴밀한 관계가 그 비결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곳 사람들은 어려움을 당하면 신속히 서로 도왔고, 신뢰도 두텁고, 식사도 자주 함께했다.

 사랑이라는 치료제 -
 심장 질환의 권위자이며 물리학자인 딘 오니시는 그의 저서 <사랑과 생존>에서 사랑과 친근함의 힘을 말한다. 오니시는 외로움과 고립은 질병 혹은 죽음에까지 이르게 하는 흡연이나, 과식과 같은 행동을 일으키며 매일의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게 한다고 말한다. 그는 “외로움으로 인한 고립은 질병이나 고통을 유발하고, 사랑의 친밀함은 치료의 힘이 있다.”고 지적한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조사는 외로움과 정서적 교감의 결핍은 심장의 상태에 따라 3배까지 이상 질병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보여 주었다. 그 연구에서는 한 사람일지라도 정서적 교감의 대상이 존재할 때는 심장 질환 위험이 현저하게 감소한다는 흥미로운 사실을 알려주었다. 하버드 대학의 1,337명의 남자의대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부모의 돌봄을 잘 받은 학생은 45세 이전에 암이 걸릴 확률이 현저히 낮았다. 55~85세의 2,8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사회적 지지를 받은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사망률이 거의 절반이나 낮았다.

 가벼운 터치 -
 하나님께서는 우리 몸의 최대 감각 기관으로 모든 사랑의 터치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피부를 창조셨다. 터치는 사회적 관계의 가장 기본적인 표현 중 하나이다. 수많은 연구가 신체적 터치의 강한 효과를 잘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한 연구에서 터치와 자극을 매일 15분씩 하루 세 번 10일 동안 받은 인큐베이터 속의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하여 체중이 잘 늘고 더 활동적이고 잠자고 깨어 있는 행동 관찰에 민첩하였다. 그리고 입원 일수가 줄고 아이들 개인당 3,000달러를 절약했다. 원숭이에서도 사회적 접촉을 한 원숭이들과 그렇지 않은 원숭이를 비교한 결과 실제적 터치나 몸 접촉이 없는 원숭이들은 늙어 가면서 조기 자기학대와 다른 원숭이들을 공격하는 모습으로 돌변하였다. 한 고아
원에서는 단순히 껴안아 주기만 하는 것으로도 사망률이 급격히 감소하였다. 이러한 현상은 애완견에서도 나타났으며 나이 여하를 막론하고 모든 연령층에서 효과적이었다. 남편이 지지를 보내 준산모는 산통이 8.7시간이었던 반면에 홀로 견딘 부인은 19.3시간이었다. 저명한 가족 치료 전문인 쌔티어는 날마다 생존을 위해서는 4회, 건강한 생명 유지를 위해서는 8회, 성장을 위해서는 12회의 포옹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인간의 심장 근육 어딘가에 하나님께서는 사랑을 주고받기를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다. 이러한 자연적인 터치가 기분을 좋게 하고 좋은 호르몬을 분비시켜 신체를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

 마음을 나누는 친구 -
 하나님은 태초부터 관계의 중요성을 아셨다. 그분은 아담이 즐거울 수 있도록 6일 동안 지구를 식물과 모든 종류의 창조물로 채워 넣으셨다. 하지만 그것으로 만족하지 않으셨다. 아담에겐 많은 생물로 넘쳐 나는 낙원이 있었지만 그에겐 뭔가가 더 필요했다.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창세기 2장 18절). 하나님은 아담과 함께 손잡고 걸을 수 있도록 심장 가까이의 갈비뼈를 사용하여 하와를 만드셨다. 하와는 아담과 함께 인생을 헤쳐 나가며 마음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가까운 동료였다. 하나님께서 최우선시하는 것은 바로 관계이다. 하나님께서도 이와 같은 이유로 사랑을 나누어 주시고자 인간을 만드셨다. 그러므로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과 인간의 사랑을 많이 주고받을수록 더욱 건강하고 행복해진다. 관계는 전인 건강에 절대적이다.우정에 투자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 봉사하고 부부가 행복하게 사는 것, 그룹 활동에 참여하여 봉사하고 상호 교제하는 것, 가족, 친구, 이웃과 정답게 사는 것 이 모든 것은 우리의 깊은 부분까지 동료의 이해를 받아야 함을 아시고 조물주께서 주신 갚진 보석같은 선물들이다. 시간과 에너지를 쏟을 때, 그 대상은 마음의 문을 열고, 용서와 평화와 기쁨이 상호 간에 넘쳐 난다. 우리는 끊임없이 샘솟는 샘물처럼 베푸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사랑과 친밀함은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 사회적 지지와 상호 교제는 금연하고 운동하며 건강식을 하는 것만큼 건강 증진에 아주 강력하다.
 송황순
삼육간호보건대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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