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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자(五味子) 약용식물과 요리 | 2011년 3월호 40쪽

 기원분포
 오미자나무(Schisandra chinensis)는 오미자과(Schisandraceae)에 속하는 덩굴성 식물로 열매인 오미자는 다섯가지 맛이 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신맛이 가장 강하지만 시고 달고 쓰고 떫고 짜다고 하여 오미이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이며 뒷면 맨 위에만 털이 있고 가장자리엔 잔 톱니가 있다. 암꽃과 수꽃이 6, 7월경에 피는데 그 색은 연붉은빛이 도는 황백색이고 냄새는 향기롭다. 공 모양의 붉은색 열매는 장과로 8, 9월에 포도송이처럼 달린다. 이 나무는 산골짝에 군락을 이루는데 분포하는 곳은 주로 한국, 중국, 일본, 우수리, 아무르 등지이다. 종류는 오미자, 남오미자, 북오미자,현급, 회급, 조선오미자, 홍내소(紅內消) 등이고 제주도산은 흑오미자로 불린다. 우리나라 횡성군 소재 발교산에서 봉명교 방면으로 하산하는 길목에 오미자 재배 단지가 있다.
 
 효능활용
 열매를 말려서 약으로 사용하는데 그 형태는 직경 약 6밀리미터의 어두운 적색이며 바깥 면에 주름이 있고 때때로 흰가루가 묻어 있다. 그 안에 콩팥 모양의 씨가 1, 2개 들어 있으며 약간 특이한 냄새가 있고 맛은 처음에는 시고 나중에는 떫고 쓰다. 열매가 크고 고르며 바깥 면이 적갈색이고 윤기가 나는 것이 양질이다. 한방과 민간에서 단독으로 치료에 사용되는데 해소제, 자양제, 강장제, 수렴제 등으로 사용해 왔으며 가지의 껍질을 물에 담가서 그 물을 머리에 바르기도 하며 오미자를 물에 담가 놓고 차처럼 마시면 기침을 다스리는 데 효능이 있다.
 
 성분
 예전에는 유기산(구연산, 사과산, 주석산 등)과 정유(사이트랄 등)가 주성분으로 본초서에 있는 대로 폐를 다스려 기침을 멎게 하는 것으로만 알려져 왔으나, 최근 기기 분석을 통해 여러 리그난(쉬잔드린, 쉬잔드롤 A, B, 고미신류 등)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음이 밝혀져 주 효능이 바뀌는 결과를 낳게 된 한약 과학화의 대표적인 실례이다. 지금까지 경험적으로 사용돼 오던 한약들은 과학적으로 재조명되어야 하며 그 특성을 제대로 살리려면 한의학 전문인들이 원전에만 집착하지 말고 이러한 사실들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연구에 정진해야 전문가로서의 사명을 다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늦게 발견된 리그난이라는 주성분들은 간세포 보호 기능이 뛰어나 이미 간염 치료제로 개발되어 있다. 따라서 오미자라는 한약은 진해거담제에서 양질의 간장약(혈청 효소 수치 감소, 간독성에 대한 보호 활성, 급성 간기능부전 예방, 지질과산화억제, 간대사효소계활성, 간암 발생 억제 등)으로 주 효능을 바꿔야 한다.
 
 
 01. 오미자연근샐러드
 재료 : 오미자 주스 1컵, 연근 채 썬 것(중간 것) 1뿌리, 오이 1/2개, 팽이버섯 1/2봉지, 검정깨 조금,소스(레몬 3수저, 꿀 1큰술, 소금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➊ 연근을 둥근 모양대로 0.5센티미터 길이로 썰어서 오미자 물에 10분 정도 담가 연근에 물이 배면 소쿠리에 건져 둔다.
 ➋ 오이는 절반 길이로 자른 다음 얇게 어슷썰어 둔다.
 ➌ 팽이버섯은 밑동을 자른 다음 고루 잘 펴 둔다.
 ➍ 넓은 볼에 모든 재료를 넣어 잘 섞은 다음 소스를 넣어 버무려 검정깨를 뿌려 상에 낸다.
 *오미자 액(오미자 1/2컵에 생수 3컵을 부어 12시간 이상 두어서 오미자 물을 만듦.)
 
 02. 오미자젤리
 재료 : 오미자 1/2컵, 물 2컵, 유기농 설탕 3큰술, 꿀 1숟가락, 소금 조금, 한천 가루 1숟가락, 전분 가루 1작은술, 다진 키위 1/2컵, 귤 알갱이 1/4컵(계절에 나오는 과일 등)
 말린 오미자를 깨끗이 씻어 물에 넣어 12시간 이상 담가 건더기를 건져낸 냄비에 넣어 설탕과 꿀, 소금을 넣고 중불에서 5분 정도 끓여 식힌다.
 오미자 물에 한천 가루와 전분 가루를 넣어서 거품기로 잘 풀어 5분 정도 끓인 다음 틀에 준비된 과일을 고루 펴 놓고 오미자 물을 부어서 굳힌 다음 모양대로 썰어 상에 낸다.

 최고의 강장약, 각종 암 예방에도 탁월
 그 밖에 약리 작용을 살펴보면 진해거담작용 외에 중추 신경 흥분작용이 있어 호흡 중추를 자극하고 척추 반사를 증강시키며 정신적기능을 개선시키고 작업 능률을 향상시킨다. 기억력 감퇴 현상도 개선해 주고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내려 주는 효능도 있다. 또한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성이 강해 스트레스로 인한 위궤양 발생을 감소시키며 신경을 안정시켜 수면을 연장시켜 주는 효능도 있다. 몇몇 리그난 성분들은 세포의 산화적 파괴 현상을 억제함으로 노화를 지연시키고 면역력을 증강시켜 암세포에 고농도로 존재하는 단백질의 발현을 억제한다. 이처럼 오미자는 각종 암을 예방하는 자양강장제이기도 하다. 오미자나 리그난성분에는 독성이 거의 없으므로 오미자를 장기간 즐겨 마시면 여위고 허약한 체질이 보완되고 정력이 보충되며 시력이 개선되고 노화 현상(입안이 마르고 신열이 나며 가슴이 답답함 등)이 개선되며 심 기능 강화로 혈액 순환이 촉진될 뿐 아니라 기억력과 사고력 감퇴를 막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오미자는 약성이 온하고 폐와 신을 보하는 약물로 알려져 왔으나 이제는 연구 결과에 따라 그 효능이 확장되어 간과 심과 비에도 귀경하는 자양강장제로 허약 체질(만성 피로, 기관지 천식, 식은땀, 잦은 설사 등)을 건강 체질로 바꿀 수 있는 장기 복용이 가능한 최고의 간장약임이 확인되었다. 끝으로 많이 쓰이는 오미자 함유 한약방제 중 두 가만 소개하면 다른 방법으로 거의 듣지 않는 심한 기침을 한두 첩으로 다스리는 강력한 기침약 소청룡탕과 땀 많은 한여름의 좋은 보약인 생맥산(탕)이있다. 이렇게 효능이 좋은 간장약이며 자양강장제인 오미자로 건강음식을 만들어 보자. 
 이숙연
약학 박사, 삼육대 약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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