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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식습관, 지나친 경쟁이 아이들의 건강을 망친다 특집 | 2011년 3월호 20쪽
 아이는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할 수 있다고 착각한다. 독서를 하면서 TV를 보고,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를 한다. 하지만 두뇌는 실제로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 모두에 완전히 집중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한번에 한 가지 일에만 전념하게 하라.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관찰하고 그 분야에 해당하는 것을 집중적으로 키워 주라. 아이들은 어떤 환경에서 공부하느냐에 따라 집중력이 크게 달라지므로 벽지를 푸른 계통으로 바꾼다든지 외부 소음을 줄이기 위해 커튼을 달거나 바닥에 소음 방지 바닥재를 깔아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집중력을 키우기 위해 기초 체력을 다지는 것도 매우 중요한데, 균형 잡힌 아침 식사는 집중력과 기억력, 사고력을 향상시킨다.

 소아 비만의 약 80퍼센트가 성인 비만 돼
 최근 많은 나라에서 비만 인구가 성인 인구의 20~25퍼센트까지 육박하고 있어 보건상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소아 비만은 성인이 되면 고혈압, 당뇨병,심장병, 뇌졸중 등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여러 종류의 암과 담낭 질환,근골격 질환,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위험이 높기 때문에 흡연 못지않게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가 되고 있다. 경도의 비만에서는 정상인의 1.4배, 중등도의 비만에서는 2배의 사망률을 보인다고 한다. 소아 비만의 약 80퍼센트가 성인 비만이 되며, 성인 비만을 앓는 30퍼센트의 사람이 어릴 때 체중이 많이 나갔었다고 한다. 소아 비만 발생 빈도는 현재 약 15퍼센트에 이르고 있다. 우리나라 부모들은 다른 병은 심각하게 여기면서도 비만은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외국에서는 비만아를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 두면 아동 학대로 간주한다. 비만은 나쁜 식습관과 관련이 있다. 비만을 부르는 식습관 중 아이들에게 문제가 되는 것은 음식을 빨리 먹는 것이다. TV나 컴퓨터 등 관심을 빼
앗는 매체들이 많다 보니 음식을 빨리 먹는 것이 습관화 되어 있다. 음식을 빨리 먹으면 소화력도 떨어질 뿐 아니라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여 과식하게 된다. 아이의 위는 둔감하고 반응이 느리기 때문에 음식이 들어가도 15분이 지나야 뇌가 포만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그러므로 아이가 천천히 먹는 습관이 있으면 적당량만 먹고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데, 빨리 먹는 아이는 포만감을 느낄 사이도 없이 과식하게 된다. 편식도 문제다. 달고 기름기 많은 가공식품이
나 고기류를 선호하기 때문에 채소나 과일 섭취 부족으로 무기질,비타민, 섬유질 등의 부족이 생길 수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가공식품 중에 주의해야 할 것은 식품첨가물이다. 식품첨가물 중에는 중독성이 있어서 다시 찾게 만드는 것도 있으며 인체에 해로운 것도 많다. 식용색소, 조미료, 감미료, 방부제 등의 일부는 아이 몸에서 분해되고 소화되지 않은 채 몸에 남는 경우도 있다. 아이들 주변에는 발암 물질, 금지된 약품이나 첨가물이 사용된 불량 식품
이 많다.

 비만한 아이, 이렇게 관리하라
 비만한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식이 요법과 규칙적인 신체운동이다. 식이 요법은 단백질과 탄수화물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분해된 에너지가 모두 저장된 지방에서 나오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성장기 동안은 체지방과 근육이 같이 소실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열량을 제한시키기는 어렵거나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아이들 비만 관리는 아이가 자신의 이상적인 체중으로 자라도록 하는 것이 좋다. 지방 축적을 줄이는 반면 근육이 성장하고 발달하도록 해야 한다. 아이 자신이 몸무게를 줄여야겠다는 의지 없이는 실패할 확률이 높으므로 자진해서 참여할 수 있는 교육과 환경이 필요하다. 칼로리는 줄이고 양은 많게 하고 규칙적이고 균형진 식사를 하도록 한다. 또한 식사 칼로리를 제한하여 12세 이하의 아이는 하루에 체중 킬로그램당 60칼로리의 열량을 섭취하도록 한다.
 성장에 필요한 단백질은 충분히 섭취하도록 하고, 탄수화물, 지방은 제한한다. 총칼로리의 20퍼센트를 단백질, 35퍼센트를 지방질로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무엇보다도 밥 양을 줄여야 한다. 운동은 평일에는 하루 1시간, 주말에는 하루 2~4시간 정도 하도록 장려한다. 체조, 공놀이, 줄넘기, 자전거 타기, 산책같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매일 하도록 하고, 운동 후 주스 등은 삼가도록 한다. 부모의 관심 부족, 외로움, 우울증 등 정서적인
문제가 비만의 요인인 경우가 많으므로 그 원인을 찾아내서 욕구불만이 있으면 현실적으로 해결하도록 한다.

 미디어 환경, 아이들 두뇌 발달 지연시켜
 아이의 두뇌는 환경과 접촉하면서 발달하는데, 요즘 아이들은 운동장에서 뛰어놀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져서 놀이나 운동을 통해 얻는 자극도 없어지고, 그 결과 두뇌도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못하고 있다. 운동하는 동안 두뇌는 새로운 신경 회로들을 연결하면서 행동을 조절하고, 긍정적인 기분을 느끼게 하며 엔도르핀 생성을 촉진한다. 그러나 학교와 학원만 오가거나 게임이나 TV 보는데에만 시간을 쏟는 생활 습관은 우뇌와 좌뇌의 불균형을 초래하는 등 두뇌 발달을 지연시킨다. 집중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주의집중과 언어 발달, 집중 지속 시간, 충동 억제, 논리적이고 순차적인 추리를 담당하는 이마엽의 뇌 활동이 비정상적으로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시각과 가장 밀접하게 관련된 뒤통수엽에서는 활발한 뇌 활동이 이루어진다. 이것은 집중력이 부족한 아이들은 시각적인 파악은 우수하지만 자기 통제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때때로 아이들은 TV 앞에서 몇 시간을 보낸다. 광고도 시각적으로 더욱 화려해지고 있다. 사람들도 인쇄물보다는 TV나 컴퓨터에서 정보를 얻는다. 이에 질세라 신문들도 더욱 시각적이 되어가고 있다. TV, 비디오, 멀티미디어, 컴퓨터 프로그램, 컴퓨터 게임등이 아이들에게 초고속 이미지와 정보의 홍수를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아이들은 빠른 속도로 제공되는 다량의 정보를 이해하려는 단기 집중 전략을 발달시킨다. 아이들은 지나치게 많은 자극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하나에만 너무 오래 집중하면 다른 것을 놓치게 될까 봐 두려워한다.

 한 번에 한 가지 일에만 전념하게 하라
 시각 매체의 과부하 속에서 아이들은 휴식 시간을 빼앗겨 더 잘배우고, 기억하고, 새로운 생각을 떠올릴 기회를 놓치고 있다. 변화하는 미디어들은 갈수록 멀티태스킹을 요구한다. 그리고 아이들은 더 많은 것을 동시에 해내길 원한다. 하지만 멀티태스킹은 아이들을 산만하게 만든다. 아이가 아무리 능숙하다고 해도 여러 작업을 오가다 보면 뇌는 집중력을 잃으며 산만해진다. 매번 뇌가 관심을 바꾸고, 새로운 작업을 파악하고, 이전 작업에서 벗어나야 하기 때문이다. 시간에 쫓겨 기억 저장과 검색 작업을 하면서 동시에 집중력을 잘게 쪼개는 아이의 모습은 마치 곡예를 하듯 위험하다. 최근 집중력이 부족하고 산만한 모습을 보이는 ADHD 아이들이 많아졌다. 이것은 분명 시각적 자극에 지나치게 노출되어 있는 환경과 관련이 있다. 따라서 영유아 시기부터 ADHD가 의심되는 아이를 조기 발견하여 시각적 자극에 너무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할 필요가 있다. 아이는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할 수 있다고 착각한다. 독서를 하면서 TV를 보고,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를 한다. 하지만 두뇌는 실제로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 모두에 완전히 집중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한 번에 한 가지 일에만 전념하게 하라.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관찰하고 그 분야에 해당하는 것을 집중적으로 키워 주라. 아이들은 어떤 환경에서 공부하느냐에 따라 집중력이 크게 달라지므로 벽지를 푸른 계통으로 바꾼다든지 외부 소음을 줄이기 위해 커튼을 달거나 바닥에 소음 방지 바닥재를 깔아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집중력을 키우기 위해 기초 체력을 다지는 것도 매우 중요한데, 균형 잡힌 아침 식사는 집중력과 기억력, 사고력을 향상시킨다.

 지나친 경쟁으로 인한 수면 부족
 최근에 비만한 아이들이 많아지고 ADHD를 보이는 아이들이 많아졌다. 이러한 질환이 많아진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지만 수면 부족도 한 가지 요인이다. 특히 청소년기에 보이는 두통이나 과식 그리고 우울증은 만성적인 수면 결핍 때문이라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이렇게 수면은 아이의 학습과 정서 발달에 영향을 줄뿐 아니라 두뇌 발달이나 신체 발달에도 큰 역할을 한다. 수면이 두뇌 발달에 중요한 이유는 뇌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때가 아이가 잠을 잘 때이기 때문이다. 뇌는 포도당만을 에너지로 사용하는데 뇌가 포도당을 가장 많이 쓰는 때가 바로 잠을 잘 때라는 것이 과학적으로 밝혀졌다. 수면은 낮에 수집한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저장한다. 수학 한 문제를 푸는 데 걸리는 시간은 짧기 때문에 단기 기억으로 대뇌겉질까지만 전달된다. 이것이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까지 운반돼 장기 기억으로 바뀐다.

 잠은 양보다는 질
 수면 부족이 오면 뇌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우선, 수행 능력이 떨어진다. 심리학자들의 조사에 따르면 1시간을 적게 잔 초등학교 6학년 아이의 수행 능력은 4학년의 수행 능력보다 못하다고 한다.
 잠이 부족하면 두뇌의 에너지인 포도당을 혈액에서 뽑아내는 능력이 떨어지는데 특히 앞이마엽의 기능이 떨어진다. 앞이마엽에서는 목표를 위한 사고력, 일의 결과 예측, 자기 행동에 대한 파악이 이루어지는데 이러한 기능이 떨어짐으로써 수행 능력에 영향을 주는 것이다. 따라서 잠이 부족한 아이들은 공부와 같은 수행 능력이 필요한 작업은 피하려고 하고 단순하고 재미있는 게임에 의존하게 된다. 또한 지능에도 영향을 준다. 주말에 한 시간 늦게 잘 경우 지능 검사를 해 보면 7점이 낮아진다는 보고도 있다. 수면이 부족하면 인지 기능이 떨어지는데 기억력과 집중력, 계산력이 모두 떨어진다. 영어 책이나 국사 책을 읽을 때 영어 단어나 역사 연표를 보고 배운다고 바로 외워지는 것은 아니다. 단기 기억이 장기 기억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이해된 내용을 장기 기억으로 전환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많은 양을 공부해도 잠이 부족하면 두뇌는 잠자는 동안 많은 양의 공부를 다 처리할 시간이 부족한 것이다. 따라서 낮 동안에 많은 것을 배웠다면 그날 밤은 더 많이 자야 한다. 밤 동안 숙면을 취해야 영어 단어와 수학 공식, 역사 연표 등 세세한 사실들을 제대로 익히고 기억할 수 있다. 수면 부족은 부정적 정서를 일으킨다. 뇌는 기억할 것이 긍정적인 자극이냐 부정적인 자극이냐에 따라 처리하는 장소가 다르다. 긍정적인 기억은 해마가 처리하는 반면, 부정적인 기억은 편도체에서 처리한다. 수면이 부족하면 편도체에 비해서 해마의 기능이 급격하게 떨어진다. 따라서 잠이 부족한 아이들은 우울하고 부정적인 기억만을 하게 되고 즐겁고 긍정적인 기억은 하지 못한다. 밤잠이 부족하면 낮에 두뇌의 효율성이 떨어진다. 잠이 부족한 두뇌는 낮 시간에 잠을 보충하려고 한다. 9시간의 생리적 수면 시간이 필요한 초등학교 2, 3학년 아이가 밤에 6시간을 잤다면 두뇌는 부족한 3시간의 잠을 보충하려고 낮에 두뇌 활동이 느려지게 한다. 밤잠이 부족한 아이는 낮에 졸면서 잠을 채우는 것이다. 밤잠이 부족하면 낮 동안의 공부 능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매일매일 9시간을 꼬박 자는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효과적으로 잘 수만 있다면 6, 7시간을 자도 충분하다.최적의 수면 시간은 밤 12시부터 새벽 5시까지를 반드시 포함해야한다. 앞뒤로 한두 시간을 더 자는 것이 가장 좋다. 아이가 아침에 일어나지 못하면 게으르다고 야단칠 일이 아니라 수면이 부족한 것은 아닌지 의문해 보아야 한다. 잠을 의지로 줄일 수 있다는 생각은 버리라. 잠은 생각한다고 해서 줄일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철저하게 생체 리듬에 따른다.

 스트레스가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
 스트레스를 받으면 노르에피네프린 같은 호르몬이 혈중에 유입되어 우리 몸을 보호하려고 한다. 그로 인해 인간은 위험에 대처해 싸우거나 그 상황을 피할 수 있는 힘과 에너지를 얻는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심장이 뛰고 얼굴이 붉어지면서 온몸이 굳고 감정적으로 예민해지는데, 그 이유는 뇌, 심장에 더 많은 혈액을 보낼 수 있도록 맥박과 혈압이 증가하고 더 많은 산소를 얻기 위해 호흡은 빨라지며 언제든 적을 피해 뛸 수 있게 근육이 긴장을 하는 것이다. 상황 판단이 빨라지고 빠른 행동을 위해 정신은 명료해지고, 감각 기관은 더 예민해진다. 위험한 시기에는 혈액이 가장 적게 필요한 곳인 피부, 소화 기관, 신장, 간으로 가는 혈류가 감소하고 두뇌로 가는 혈류는 증가한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오히려 두뇌를 더 맑게 한다. 또한 비상시에 에너지가 부족할 것에 대비해 혈액 중에 있는 당, 지방,콜레스테롤의 양이 증가하는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살이 찌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코르티솔이 분비된다. 이 호르몬은 밀가루 등의 탄수화물이나 설탕, 커피 같은 자극성 음식을 먹었을 때나, 밤늦게 잠을 자지 않을 때 많이 분비된다. 이 호르몬이 너무 많이 분비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성 호르몬 균형이 깨진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화가 나면 분비되는 노르에피네프린은 혈당량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혈당량이 높아지면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어 혈당량을 적당하게 조절하게 된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자주 받아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세포는 혈중의 당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혈중 당 농도는 계속 올라가는데 당을 에너지 등으로 바꾸는 대사 작용이 기능을 못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스트레스는 당뇨병을 일으킬 수도 있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노르에피네프린이 과잉 분비되면 공격성을 나타내는데 이것을 조절하는 것이 세로토닌이다. 세로토닌이 충분히 나오면 자기 감정을 관리할 수 있는 힘이 생기며 집중력도 강해진다. 최근 세로토닌은 행복 호르몬으로 혹은 공부 호르몬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 세로토닌은 스트레스를 줄여 주는 역할을 한다.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하여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은 뭘까? 햇빛 아래서 놀게 하라. 트립토판이 세로토닌으로 분비가 되기 위해서는 햇빛이 있어야 한다. 아이의 식탁에 콩을 첨가하라. 콩 종류에 특히 많은 트립토판은 장에서 소화 흡수되어 그 일부가 세로토닌으로 분비된다. 철분이 풍부한 음식을 먹이라. 세로토닌이 생성되는 데는 철분이 보조 효소로 작용을 한다. 철결핍성 빈혈이 있으면 세로토닌이 떨어지고 세로토닌 부족으로 인해 집중력이 떨어지며, 결국에는 IQ도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이들을 1시간은 아무런 압력도 받지 않고 하고 싶은 대로 하도록 내버려 두어야 한다. 물론 TV 시청이나 인터넷, 컴퓨터 게임은 제한해야 한다. 이는 아이 뇌를 수동적으로 만든다. 아무런 간섭 없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게 하는 것은 스트레스를 줄여 주고 정서를 안정시키는 데 필수적이다. 노는 시간은 일정하게 정해 주어야 한다. 아이는 놀면서 창의력을 키우고 피곤한 두뇌도 재충전되어 공부를 더 잘하게 된다. 스킨십을 활용하라. 스킨십을 많이 한 아이는 정서적안정과 더불어 부모를 좋아하게 되고, 부모의 칭찬을 받기 위해서 지적 호기심에 날개를 단다. 아이에게는 과정의 중요성을 느끼고 과정을 즐기도록 해 주어야 한다. 실제로 결과가 좋을 때뿐 아니라 아이가 한계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을 때라도 노력하는 과정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또한 복식 호흡은 과도한 긴장과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1분에 6회 정도의 호흡을 하면 부교감신경을 활성화시켜서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다.
 
 김영춘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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