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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두칼럼] - 박재만
중국발 미세먼지만 문제인가? 실내 흡연이 더 큰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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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생활] - 김달영
결명자 밀고기 말이
[약용식물과 요리] - 이숙연
04. 걷기 좋은 길 특집 | 2014년 5월호 24쪽






•서울•
마포 난지생명길(14킬로미터)
마포 난지생명길은 쓰레기 매립지라는 오명을 벗고 생태 공원으로 새 생명을 얻은 난지도와 월드컵 공원 일대의 주요 명소들을 둘러 볼 수 있도록 엮어 낸 길이다. 난지 천공원, 하늘공원, 노을공원, 마포자원회수시설, 서울에너지드림센터, 월드컵공원전시관 같은 뛰어난 볼거리와 체험 시설들이 하나의 탐방로로 엮임으로써 누구나 부담 없이 이 일대의 다양한 생태·문화 자원을 손쉽게 탐방할 수 있게 되었다. 지하철 6호선 월드컵공원역을 출발해 원점으로 회귀하는 루트여서 접근성도 매우 높다.

•인천•
옹진 백령 구경길 제1~3경길(19킬로미터)
백령 구경길이 조성된 백령도는 인천광역시 옹진군에 속한 섬으로 서해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다. 고려의 충신 이대기가 ‘신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극찬했을 정도로 아름다운 풍광을 간직한 백령도는 북한과 인접한 지리적 여건 때문에 아직도 원시의 자연 경관이 곳곳에 남아 있다. 제1경길은 북녘과 해안을 조망할 수 있는 용기원산과 진촌리의 마을을 지나 심청각, 동키부대 우물, 패총 등의 곁을 지난다. 제2경길은 완만한 걷기 코스로 백령도의 동북쪽 해안선을 따라 분포된 해변과 포구, 사자바위 등을 만날 수 있다. 제3경길은 고봉포구에서 두무진으로 이어지는 해안로를 따라가는 길로 철책 넘어 바다 경관과 북녘이 조망된다.

•경기•
포천 한탄강 어울길(18킬로미터)
포천을 관통하는 한탄강에는 매우 희귀한 현무암 주상절리대가 곳곳에 위치하여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포천 한탄강 어울길은 대교천 현무암협곡을 시작으로 수많은 시인과 묵객들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화폭에 담고 시를 짓던 화적연을 경유한다. 또한 깎아 지른 듯한 절벽을 끼고 있어 술을 먹고는 가지 말라고 했던 멍우리 주상절리대까지 한탄강 어울길은 수없이 많은 얼굴로 다양한 변주를 이뤄 낸다. 이 길의 마지막은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 장소로 이름 높은 비둘기 낭이 장식하며 피날레를 이룬다.

•전북•
김제 아름다운 순례길 6, 7코스(24.3킬로미터)
아기를 안고 있는 어머니의 형상과 같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모악산 자락의 다양한 종교 역사·문화 자원을 선형으로 묶은 길이다. 전라북도에서 조성한 아름다운 순례길의 6코스와 7코스에 해당하는 이 탐방로는 근대화 과정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금구면 소재지를 지나 고즈넉한 숲길 넘어 있는 귀신사를 거쳐 국내 최대 높이의 소조 불상인 미륵장육삼존불이 있는 금산사와 구한말에 건립된 금산교회, 수많은 성직자를 배출한 수류성당에 이른다. 다양한 종교 문화 자원이 탐방객들을 순례의 즐거움 속으로 안내한다.

•전남•
신안 가거도 샛개재길(10.9킬로미터)
신안군에서 가장 높은 산인 독실산(639미터)을 중심으로 솟은 가거도는 섬 전체가 산림 지역이어서 매우 독특한 야생 난대림 숲길을 경험하게 한다. 가거도 샛개재길은 오랜 풍파를 통해 만들어진 해식절벽과 기암괴석, 희귀 동식물 등이 서식하는 생태 환경이 일품인 구간으로 이뤄졌다. 해양성 원시 난대림을 지나면서 내려다보는 서해의 망망대해는 이국적인 느낌과 함께 큰 감흥을 준다. 대한민국에서 해가 가장 늦게진다는 가거도 노을은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절경으로 알려져 있는데 샛개재길에서 그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진도 아리랑길(17킬로미터)
진도 동북쪽의 다양한 역사·문화·생태 자원을 만나 볼 수 있는 길로 진도읍을 출발해 산 넘어 사천마을 사람들이 읍내를 오갈 때 걸었다는 옛길을 걸어 삼별초기념 공원과 운림예술촌에 다다른다. 진도 관광의 핵심 중 하나인 운림산방과 도선국사가 1,200년 전에 창건했다는 쌍계사를 거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쌍계사 활엽수림 사이로 난 오솔길을 걸어 진도의 진산인 첨찰산 봉수대에 오른다. 봉수대까지 오르는 길이 살짝 힘이 들 수 있지만 첨찰산 봉수대는 360도로 펼쳐지는 멋진 파노라마 풍광으로 도보 여행자들의 쌓였던 피로를 깨끗이 날려 버린다.

•경북•
성주 가야길(12킬로미터)
성주는 고대 성산가야의 중심 도읍지이자 고려에서 조선 중기까지 약 6백 년간 경산부(성주목*)가 있었던 행정·문화·생활의 중심지로 고택, 향교, 재실, 민속 마을, 석탑등의 다양한 역사 문화 자원을 만나 볼 수 있는 보물 같은 길이다. 성주읍 내에서 이천 제방길을 따라 걸으면 한개마을을 만나게 되는데 이 마을은 전국에서 여섯 번째로 지정된 전통 민속 마을로 경주 양동마을, 안동 하회마을과 견줘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조선 후기의 전형적인 양반촌 원형이 남아 있다.
*오늘날의 대구와 김천, 구미, 칠곡, 고령 일원을 관할

•경남•
진주 비단길(11.3킬로미터)
진주 비단길은 진주성과 남강으로 대표되는 경남 진주의 다양한 역사·문화 자원과 비봉산과 선학산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숲길과 산촌 마을의 색다른 문화를 경험하게 되는 길이다. 진주시외버스터미널을 출발한 길은 유유히 흐르는 남강변을 거쳐 진주성 일대를 돌아본 후 진주 중앙시장을 경유해 강이식 장군을 기리는 봉산사를 지나 비봉산 숲길로 접어든다. 가벼운 산책로 스타일의 숲길과 임도로 이어지는 비봉산 숲길은 쉬 찾아볼 수 없는 산촌 마을의 고즈넉한 풍광 속으로 흘러 들어간 후 선학산 정상의 아름다운 조망점으로 탐방객을 이끈 후 다시 출발점으로 데려다 놓는다.
 김경태
고려대학교 사회체육학부 강사, (재)한국건강걷기연합 교육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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