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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가정을 세우는 습관적 생활 요소 절제와 건강 | 2014년 5월호 8쪽


인터넷에서 ‘행복한 가정’을 위한 한 교육 자료를 보게 되었다.
어디서 어떻게 시작되어 누구에게서 나온 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참 많은 곳에 인용되고 있었고, 그 인용들은 한결같이 가정의 행복을 논하는 세미나 교제이거나 교육 내용이었다.
  인용된 ‘행복한 가정을 세우는 일곱 가지의 원리’는 다음과 같다.
  제1 원리는 ‘가정의 가치를 재발견하라.’, 제2 원리는 ‘행복한 가정이 되기로 결심하라.’,
제3 원리는 ‘행복의 방법을 진지하게 연구하라.’, 제4 원리는 ‘행복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라.’, 제5 원리는 ‘행복한 가정을 마음속에 그리라.’, 제6 원리는 ‘반복해서 우리가정은 행복하다고 외치라.’는 것이며 제7 원리는 ‘가족 구성원의 장점을 살려 주라.’는 것이다. 행복을 위해, 지금 뭔가를 시도하라고 촉구하는 내용이다.

 우리에게는 가족이 있다
 우리는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사회를 이루는 최소의 기초집단인 가족의 한 구성원으로서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 매스컴을 통해 ‘가족의 위기’에 대한 이야기를 종종 듣게 된다. 가정이 해체되고 있다는 것이다. 가정의 해체 원인으로 늘어나는 이혼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하고 또 사고와 질병을 말하기도 한다. 사고와 질병이라 함은 그만큼 가족을 잃는 대형 사고들이 빈번하게 발생하며 또한 암과 같은 질병으로 고통 속에 가족을 잃는 경우가 늘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서로를 아끼며 사랑하고 행복하게 살아가야 할 가족(가정)들이 그렇지 못한 상황에 자주 노출되고 그 수 마저 늘어 간다는 현실이 필자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한 보건소 책자에 건강한 삶을 결정하는 네 가지 요인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첫째로 ‘유전적 요소’가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데 10퍼센트 정도 작용하며, 둘째로 ‘환경적 요소’ 역시 10퍼센트 정도 작용한다고 한다. 셋째로 ‘습관적 생활 요소’가 70퍼센트 정도 작용한다고 말하고 마지막 넷째로 ‘의료 기술과 의료 기관 및 의료 제도’가 10퍼센트 정도 작용한다는 것이다. 이 네 가지 요소 중에 내가 주체가 되어, 바로 나를 위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세 번째인 ‘습관적 생활 요소’이며, 그것이 70퍼센트나 차지하는 건강 결정 요소인 것이다.
 유전적인 것이나 환경적인 것, 또한 의료 관련 요소들은 내가 어떻게 변경한다거나 변화시키기 어려운 요소들이다. 그렇다. 내 자신이 주체가 되어 스스로를 건강하게 하고 나아가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건강한 삶을 위한 ‘습관적 생활 요소’에 관한 이해이며 실천일 것이다.

 우리에게는 가정이 있다
 가족은 서로에게 요구되는 역할을 감당하며 가정이라는 울타리안에서 살아가고 있다.
 무엇을 위한 역할 분담인가? 사랑하는 가족의 영원한 행복을 위한 역할 분담이다. 그 역할 분담 가운데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또는 안주인으로서 가정의 행복을 위해 우리가 간과하지 말고 분명히 노력을 기울여야 할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자신의 건강을 챙기는 일이다. 내가 이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고 몸져눕는다면 우리가 기대하는 ‘가정의 행복’은 곧 위협을 받게 된다.

 위의 그림과 같은 물통에 물을 부어 채운다고 가정해 보자.
 기다란 판자가 많이 있다고 해도 결국 하나의 작은 조각으로 된 부분 때문에 물은 흘러 나가고 가득 채워 지지 않을 것이다.
 건강도 그렇다. 잘하고 있는 몇 부분이 있다고 해도, 잘못하고 있는 한 가지로 인해 건강은 위협받고 질병으로 인해 고통 받으며 결국 그 하나 때문에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보약을 먹거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한다 해도 ‘습관적 생활 요소’ 중 부정적 요소인 ‘흡연’이라는 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그것이 약점이 되어 물이 새어 나가듯 건강을 잃게 될 것이다.
 행복을 꿈꾸는 내 삶의 요소 가운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건강’은 ‘결코 평균 점수로 평가받을 수 없다.’ 건강에는 과락(科落)이 있다. 단 ‘하나’의 부족이라해도 그것은 우리 건강에 커다란 악영향을 끼친다.
행복도 그렇다. 행복한 가정을 위한 다양한 요소 가운데 하나인 ‘가족 건강’, 이 한 부분에 문제가 발생해도 그것이 우리 가족(가정)의 행복을 위협하고 깨뜨릴수 있는 것이다.
 가족의 행복을 바라지만 소홀하기 쉬운 ‘습관적 생활 요소’ 중 부정적 요소(흡연)를 바로 알고 이 새로운 봄날에 가족의 행복을 위하여 ‘건강 과락(科落)’을 면해 보는 것이 어떨까?
 정보용
충청합회 보건구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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