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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로 손상되는 췌장을 보호하자 알코올과 건강 | 2010년 8월호 12쪽
 | 대한민국, 고위험 음주율 매년 크게 증가 |
 우리나라의 2010 절주사업 목표 중 대표적인 것이 고위험 음주자 비율을 낮추는 것이다. 고위험 음주자란 1회 평균 음주량이 7잔(여자는 5잔) 이상이면서 주 2회 이상 마시는 사람을 말한다. 고위험 음주자는 비음주자에 비해 암 발생 확률이 약 4배, 만성질환 발병 확률이 약 5배 더 높다고 분석되고 있다. 2000년대 이후 정부와 많은 단체가 음주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음에도 우리나라 성인의 고위험 음주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05년에 14.9퍼센트에서 2008년 19.7퍼센트로 크게 증가하였다.

 | 모든 췌장염, 약 50퍼센트가 알코올이 원인 |
 알코올과 가장 관련있는 질병 중 하나는 췌장염이다. 췌장염의 원인은 담석증과 알코올이 가장 흔하지만 최근에는 알코올에 의한 쪽이 증가하고 있다. 췌장염의 원인 중 약 65~70퍼센트 정도가 알코올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역학조사에 따르면 췌장염이 생길 위험률은 일일 평균 알코올 섭취량에 비례한다고 한다. 2007년 전국 알코올 역학조사 결과에서도 음주자가 비음주자에 비해 췌장염이 발병할 상대 위험이 약 3배 정도 높게 나타났으며, 모든 췌장염의 약 50퍼센트가 알코올로 인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췌장의 기능은 소화 작용과 혈당 조절이다. 췌장은 정상적으로 하루에 약 1.2리터 정도의 췌장액을 생산한다. 췌장의 세 가지 중요한 소화기능은 탄수화물과 지방과 단백질을 분해하는 것으로 췌장은 음식물 소화에 필요한 효소를 생산하는 공장이라 할 수 있다. 아밀라아제는 탄수화물을 분해시키고, 리파아제는 지방을, 트립신은 단
백질을 분해한다. 그리고 췌장액에는 많은 양의 중탄산염이 포함되어서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넘어온 산성 상태의 음식물을 중성화시켜 십이지 장벽의 손상을 막아 준다.

 | 알코올이 췌장염을 일으키는 과정과 증상 |
 단백질 분해효소들은 주로 췌장 내에서 만들어진 다음 저장되었다가 음식물을 먹으면 활성화되어 십이지장으로 분비된다. 알코올을 과하게 마시거나 장기간 과음하면 포상 세포(acinarcells)에 손상이 생기고 이 세포들로부터 분비되어야 할 소화효소들이 간질로 새어 나와 췌장 분비 기능을 자극하게 된다. 즉, 알코올이 췌장 내에 저장되어 있는 효소들을 불필요하게 활성화시키는 것이다. 췌장에서 분비된 소화액은 두 가닥의 관(대췌관과 소췌관)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흘러 들어간다. 이 관들은 많은 가지 관을 지니고 있다. 음주자의 췌장은 이 관들이 울퉁불퉁하고, 휘어서 구불구불하고, 굵어졌다 가늘어졌다 하여 소화기 췌장액의 흐름을 나쁘게 하여 췌장액이 고이게
한다. 이렇게 되면, 내압이 상승하여 부근의 관벽이 파괴되고, 췌장 자신을 분해해 버린다.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된 효소들은 췌장 내 단백질, 즉 세포들을 자가 소화시킨다. 췌장이 자기가 만든 효소에 의해 스스로 파괴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과음 후에 급성 췌장염이 일어나 췌장이 붓고 괴사가 초래된다. 이때 췌장이 자가 소화되어 복강 내로 혈액과 삼출액이 흘러나와 고이고 복막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또한 췌장에 낭종이 생겨 윗배에 혹처럼 만져지기도 하고 늑막에 물이 고이는 수도 있다.급성 췌장염의 특징적인 증상은 복통이다. 과음 후 상복부에 급격하게 심한 통증이 생기고 등으로 뻗어 나가기도 한다. 통증을 조금이라도 완화시키려고 손으로 배를 감싼 채 새우처럼 등을 구부리게 된다. 구토와 함께 오는 경우도 많다. 통증으로 움직이거나 배를 만질 수도 없을 정도로 심한 경우 쇼크에 빠져 탈진, 사망하는 수도 있다. 여성 음주자의 경우 알코올성 간질환뿐 아니라 췌장염이 생길 위험성도 커서 남성 음주자에 비해 췌장염 발생에 필요한 음주 기간이 짧다.

 | 과음, 만성 췌장염과 당뇨병 확률 높여 |
 계속 과음하면 췌장의 정상구조가 많이 파괴되고 섬유질이 들어가 굳어지고 위축되는 만성 췌장염이 생긴다. 알코올의 간 기능 약화로 간에서 형성되는 췌장효소의 억제자들(anti-trypsin과 macroglobulin)의 생성저하로 췌장의 분해효소가 많이 분비되어 만성 췌장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 자주 반복되는 만성 췌장염의 경우 알코올에 의한 영양분의 흡수 장애에 기인할 수도 있는데, 이 경우에도 여자가 남자보다 더 잘 걸린다. 몸이 나른하고 배부른 상태가 좋지 않다든가, 매슥거리고, 토하고, 배가 당기는 증상과 식욕부진 등이 반복되면 만성 췌장염의 발병 신호이다. 심한 설사가 나는 때도 있다. 잘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꾸준하게 증상이 나빠진다. 말라서 전신은 쇠약해지고, 폐렴이나 결핵에도 걸리기 쉽다.
 췌장염이 더 진행되면 췌장의 세포가 많이 파괴되므로 정상적으로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아 당뇨병을 유발한다. 췌장에서 생산된 인슐린과 글루카곤은 서로 견제하면서 혈당을 일정범위로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인슐린은 혈당상승을 억제하고, 글루카곤은 저혈당을 방지하는 임무를 수행하는데, 췌장염으로 인해 인슐린 분비가 부족해지면, 혈당 상승을 막을 수 없어 당뇨병으로 발전하게 된다. 인슐린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insulin resistance: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 기능이 떨어져 세포가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연소하지 못하는 것)이 특징이다. 췌장염과 당뇨병의 결과는 매우 불행하다. 한두 잔 기울이는 술잔이 인체에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천성수
보건학 박사, 삼육대학교 보건복지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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