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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무풍지대의 당뇨 원인과 그 해결책(1) 최첨단 현대병 건강정보 | 2005년 10월호 40쪽
이삼십대 당뇨병의 현주소
 매년 미국에서 발생하는 각종 질병의 발생률과 사망률을 보고하는"질병 통제국(CDC)"의 통계를 2005년 7월 18에 검색한 결과에 의하면, 미국의 당뇨병 환자 수는 1980년에
580만 명이던 것이 2003년에 1,380만 명이 되었고 당뇨병 환자로 진단받지는 않았지만 실제로 당뇨 환자인 사람이 2004년에 1,700만 명이 넘는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 중 작년에 58,459명이 사망하여 미국의 20대 사망률 중 제6위를 차지하고 있다. 당뇨병보다 더 흔한 고혈압으로 인한 사망률이 제13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과 비교할 때 매우 우려되는 결과이다.
 더욱이 최근 들어 20~30대 연령에서 당뇨병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사실 그동안 당뇨병 발생 연령은 20세 전의 선천적 결함에 의한 연소성 당뇨(Type I)나 40세 이후의 성인 당뇨(Type II)가 대부분이어서 20세부터 39세까지 연령층은 당뇨병 무풍지대였다. 20세 이전의 당뇨 환자는 전체 당뇨 환자의 0.19퍼센트인 데 비해 20~39세의 당뇨 환자가 그 다섯 배가 넘는 1.01퍼센트이다. 백분율 퍼센트로 보면 작은 숫자로 착각되지만 그 퍼센트를 실제 환자 수로 환산하면 20~30대의 당뇨병 환자가 17만 명이 넘고 있는 실정이다.

당뇨병의 원인
 당뇨병은 현대의학에서 전통적으로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되어 왔다. 그 첫째가 Type I이라고 부르는 연소성 당뇨병으로 주로 20세 이전의 어린 사람들에게서 발병하는 병이고, 그 둘째가 Type II라고 부르는 성인 당뇨병으로 주로 40세 이후에 발병되는 병이다.
 Type I 당뇨병은 대부분 선천적 요인에 의해서인데, 뇌하수체의 이상으로 인한 내분비선의 불균형으로 인슐린 분비가 적절치 못한 것과 췌장이 연약하거나 어려서 고장이 나 인슐린 분비가 빈약한 것과 유전에 의해 그 가문이 혈통적으로 당 흡수율이 낮은 것 등이다.
 Type II 당뇨병의 원인은 대부분 후천적 요인으로, 이뇨제를 장기 복용하는 것과 스트레스가 지속될 때 발생하는 것과 잘못된 생활습관(unhealthy lifestyle)에 의한 것등이다.

이삼십대에 당뇨병이 증가하는 경향의 이유
 교통사고나 과다 약물 복용 부작용으로 인한 췌장 상해로 인슐린 분비에 문제가 생기는 것과 같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삼십대의 당뇨도 대부분 Type II 당뇨병이다.
 왜 최근에 와서 당뇨병 무풍지대였던 이삼십대에서 당뇨병 발병률이 증가하는 걸까? 첫째는 빠르게 시작된 잘못된 생활습관이고 둘째는 과도한 스트레스의 지속이다.

 첫째 요인인 잘못된 생활 습관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1. 가공당 과량 섭취
:일하다가 힘에 부치면 단것이 먹고 싶어진다. 단것이 당이고 당을 먹으면 에너지로 전환되기 때문에 몸의 신진대사 메커니즘과 관계 있는 세포들이 그 원리를 알고 욕구를 부추기기 때문이다. 그럴 때 예전에는 과일을 먹거나 꿀물을 한 잔 마셨다. 과일이나 꿀에 있는 당은 대부분 과당(fructose)인데, 이 당은 세포가 무척 좋아하는 당이어서 세포벽에서 인슐린 없이도 마구 흡수하여 육체에 힘도 나고 신체 건강에도 매우 좋은 역할을 했다. 그런데 산업 공학 발달로 인간은 설탕을 대량으로 생산해 내며 부잣집에서나 마음껏 쓰던 설탕을 이제는 누구나 마음껏 쓰며 설탕이 범벅이 된 도넛, 과자류, 초콜릿이 만연하는 세상을 만들어 놓았다. 우선 입에 달아 잘 넘어가는 이 음식들에 현대인은 어려서부터 중독될 만큼 익숙해졌다.
 당에는 크게 이당류인 C12H22O11과 단당류인 C6H12O6가 있는데, 화학 구조식으로는 설탕이나 초콜릿 같은 가공당이나, 과일이나 꿀 같은 천연당이나 다같이 탄소가 여러 개 뭉쳐 있는 물질로서 다른 점이 없다. 그러나 물질을 이루고 있는 원자와 분자의 세계에 들어가 보면 예리한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 모든 물질은 한 개의 원자 주위를 여러 개의 분자가 짝으로 돌면서 구성되어 있다. 천연당은 분자의 짝이 두 개씩 잘 갖추어져 있는 반면, 가공당은 군데 군데 그 분자의 짝이 빠지고 싱글 분자 혼자서 돌고 있는 것이 많다.
 이런 당이 세포 안으로 들어가면 급속히 세포 안의 짝이 잘 맞추어져 있는 다른 분자 짝을 훔쳐서 자기 짝을 만들어 버린다. 그래서 세포 안 마을이 짝을 잃은 분자 커플의 울부 짖음으로 시끄러워진다. 이런 일이 한두 번 또는 가끔 일어나면 세포는 때로 괴로우면서도 잘 참으며 주인 몸을 위해 충실히 그 역할을 잘 수행해 낸다. 그러나 이런 일이 매일 그리고 수 년을 거듭하면 마침내 세포는 주인을 못 믿게 되고 더 이상 주인이 먹는 당에 의해 고통받는 삶을 거부한다.
그 거부 작용이, 설탕을 먹고 췌장에서 인슐린이 충분히 분비되어 그 인슐린을 타고 당이 접근해도 세포벽의 수용체가 문을 열어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난다. 마치 다섯 부부가 농사 지으며 평화롭게 살고 있는 마을에 서울에서 아리따운 젊은 과부가 이사왔는데, 그 과부에게 남자들을 호리는 전과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다섯 가정의 아낙네들이 저녁 식사 후 대문을 걸어 잠그고 남편의 바깥 출입을 금지시키는 것과 같은 이치다. 당이 없어 힘이 빠져 어렵더라도 가공당의 유입으로 자기 짝을 빼앗기고 통곡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세포 마을 안 분자 짝들이 절감했기 때문이다. 본래 탄수화물이 소화되어 혈액 속으로 유입된 포도당이 세포 속으로 흡수되기 위해서는 그림에서 보듯이 4단계의 메커니즘이 작동된다.
 그 4단계를 설명하면
 1) 인슐린이 세포벽의 수용체에 접촉하면
 2) 수용체가 IRS(Insulin Receptor Substrate)단백질이라는 화학물질을 첨부하게 되고
 3) IRS단백질은 카이네스(kinase)라는 전이효소를 활성화시키고
 4) 카이네스 효소는 포도당을 세포 안으로 운반하는 일을 활성화한다.
 가공당의 장기 사용은 제1단계가 시도되어도 수용체가 제2단계의 작용을 하지 않게 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산업 혁명 이후 설탕 공급이 넘쳐 현대의 젊은이들이 어려서부터 가공당에 무차별적으로 노출되었다.
 20년 이상을 고통당해 온 세포 마을이 주인이 이삼십대가 되었을 때 드디어 더 이상 못 견디고 가공당 흡수를 거부하므로 예전보다 훨씬 젊은 나이인 이삼십대에 Type II 당뇨 발병률이 증가하는 추세가 된 것이다. 이런 추세는 앞으로 세월이 갈수록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2. 과도한 지방질 섭취
:세포벽은 본래 지질(Lipid bilayer)과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는데, 지방이 몸의 필요량보다 많으면 유방, 엉덩이, 허리, 복부 등에 저장하다가 그래도 더 넘치면 세포벽을 덧칠하여 처리한다. 이 정도가 되면 세포벽과 혈액 사이에 지방막이 생겨 인슐린이 당을 흡수하라고 수용체에 접촉하는 일 자체가 어려워진다. 그래서 혈액속에 충분한 인슐린이 분비되어 있는데도 당이 전혀 흡수되지 못하고 혈당이 높게 나타난다. 우리는 지금 지방 범람 시대에 살고 있다. 포화 지방, 불포화 지방 할 것 없이 기름이 비싸서 아껴 쓰는 가정은 이제 없다. 당뇨병을 유발하는 지방질의 종류에는 포화 지방, 불포화 지방의 구별이 없다. 오늘의 이삼십대는 어려서부터 고기와 우유와 치즈를 실컷 먹고 자란 세대다. 그렇기 때문에 면역력이 최대치로 활성화 되어서 웬만한 무리는 표시도 안 나게 수리하고 복구하는 이삼십대에도 오랜 세월을 워낙 과도하게 지방질을 많이 섭취해 왔고 또 계속 더 많이 섭취하고 있으므로 당뇨병 무풍지대 연령이라는 신화가 여지없이 무너지고 당뇨병 발병률이 증가할 수밖에 없는 세대가 되었다.(다음 호에 계속)
 
 백상진
로마린다 의과대학 예방의학 박사과정, LA 뉴스타트 선교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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