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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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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가 태어나면 생활방식이 바뀌고 이에 대한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많은 산모들이 엄마가 되고 나서 기분이 가라앉고 힘들다고 호소한다. 이런 감정의 변화를 산후 우울감이라 한다. 출산 후 10명당 8명꼴로 발생한다. 몇 주 동안, 또는 몇 개월 동안 심한 산후 우울증을 겪기도 하는데 10명 당 1명 꼴로 발생한다. 1,000명에 1명은 산후 정신병이라는 심각한 상태에 이르는데, 즉시 입원해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
| 원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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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 우울증은 출산 후에 발생하는 급격한 호르몬 감소(특히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로 인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호르몬 변화는 산후 우울증이나 산후 정신병도 초래할 수 있다.
이전에 우울증이 있던 여성은 출산 후에 우울증이 생길 위험이 더 높다. 산후 우울증은 가족력을 보이기도 한다. 그 외에 고립감이나 무력감을 느끼고, 엄마로서의 책임감 때문에 부담을 많이 갖게 되면 스트레스와 함께 우울증이 생긴다.
아기를 돌보느라 잠이 부족하고, 장시간 진통한 후에 느끼는 피로와 자궁경부나 질의 열상으로 인한 혹은 제왕절개술로 인한 아픈 상처 등도 우울증을 악화시킨다. 난산을 경험한 산모는 산후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 남편과의 문제나 스트레스도 우울증을 악화시킨다. 일부 여성은 출산 후 불안을 경험하는데 심장의 고동이 빨라지고 호흡이 감소되는 것 같은 공포감을 느낄 수도 있다(불안장애). 이런 반복되는 공포감을 치료하지 않으면 산후 우울증에 걸릴 수 있다.
산후 정신병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조증과 우울증이 번갈아 나타나는 병력(양극성 정동장애)을 갖고 있는 여성이 더 많이 걸린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가족 중에 양극성 정동장애나 심한 우울증 병력이 있는 여성은 산후 정신병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 |
| 증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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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 우울감의 증상은 출산하고 3-10일 후에 시작되며 5일 후에 악화된다.
* 감정의 동요가 심하다.
* 잘 운다.
* 피로감과 성급함이 나타난다.
* 집중력이 저하된다.
산후 우울증은 출산 후 6개월 이내에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 상태는 산후 우울감과 비슷하지만 정도가 더 심하고 일상생활을 해나가기도 힘들다.
* 피로감이 지속된다.
* 아기에게 무관심하다.
* 즐거움을 느끼지 못한다.
* 무력감과 새로운 책임감에 대해 부담을 느낀다.
* 수면장애가 생긴다.
* 식욕을 잃는다.
* 죄의식을 느낀다.
산후 정신병은 대개 출산 후 2-3주 안에 다음과 같은 증상으로 나타난다.
* 불면증과 과다 활동 증상이 나타난다.
* 정서적으로 극심한 동요가 일어나는데, 조증과 우울증이 번갈아 나타난다.
* 사람들이 자신을 싫어한다거나 자신이 학대당하고 있다는 생각을 갖는다.
* 환상에 잘 빠진다.
* 혼돈 상태에 빠진다.
때로는 자살 충동이 일어나고 아기를 해치고 싶은 충동을 느끼기도 한다. |
| 치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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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가 산후 우울증으로 일상생활을 힘들어하고 단순한 안정이나 지원으로 해결되지 않을 때는 항우울제를 처방하거나 상담을 받도록 한다. 매우 심한 우울증이나 산후 정신병에 걸린 경우에는 입원을 권할 수도 있다. 병원에서 산모와 아기가 함께 지내면 앞으로 잘 해나갈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길 것이다.
심한 우울증에는 고농도의 항우울제나 다른 종류의 항우울제를 처방할 수 있다. 항정신병 약물은 대개 산후 정신병에 처방하고 정신 치료 요법을 권하기도 한다. 또한 아기를 돌보는 데 필요한 실제적인 도움을 제공해야 한다. 항우울제나 항정신성 약물을 복용할 때는 수유를 하지 않도록 한다. |
| 예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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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후 우울증은 대개 몇 주 이내에 회복된다. 하지만 산후 우울증은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2-4주 안에 좋아져도 완전히 회복하려면 1년 정도 걸린다. 산후 정신병에 항정신성 약물을 복용하면 대개 2-3개월 내에 호전되지만, 오랫동안 계속 산모를 관찰해야 하고 지속적인 격려와 지원을 해야 한다. 우울증은 어떤 형태로든 다음 임신 때 재발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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