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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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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은 흡인했을 때 심각한 폐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섬유성 광물질이다. 극히 소량만 몸속에 들어와도 수십 년 후에 문제를 일으킬 만큼 위험하다. 따라서 많은 양의 석면을 마시게 되면 굉장히 위험해진다. 일단 석면에 손상되고 나면 다시 완치되기 어려우므로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직업상 석면을 다루고 있는 사람들의 가족도 석면 관련 질환에 걸리기 쉽다. 옷이나 물건을 통해 석면가루를 집으로 옮겨올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5년간 석면 사용량은 꾸준히 감소되고 있으며 작업장의 환경 또한 안전하게 개선되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석면 관련 환자들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석면에 처음 노출된 후 질환이 발생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이다. 어떤 경우엔 50여 년이 지난 후에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
| 원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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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 섬유는 바늘 모양으로 생겼다. 석면을 흡입하면 폐 깊숙이 침투하여 폐조직까지 들어간다. 이렇게 되면 석면 섬유를 없애기 위해 방어 역할을 하는 백혈구들이 모여들지만, 오히려 석면 섬유가 백혈구들을 파괴하고 폐에 염증과 흉터를 만들어놓는다.
석면 섬유는 주로 흰색, 청색, 갈색 등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뉘는데 전부 다 위험하다. 세 가지 중에서 흰색 석면이 상업적 목적으로 가장 많이 이용된다. 청색과 갈색 석면은 흰색보다는 흔하지 않지만 석면 관련 질환을 더 쉽게 유발한다. |
| 유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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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 섬유를 흡인하면 세 가지 유형의 질병, 즉 석면증, 늑막 비후, 악성 중피종을 일으킨다. 때로 두세 가지의 석면 관련 질환이 동시에 발생하기도 한다.
석면증
석면증 환자의 경우, 폐조직에 작은 반흔들이 광범위하게 발생한다. 이 질환은 한번 발생하면 더 이상 석면에 노출되지 않더라도 증상이 계속 진행될 수 있다. 석면증은 석면에 많이 노출되었던 광부, 석면 공장에서 근무한 사람, 석면이 포함된 절연물질을 다루는 사람들에게 주로 나타난다.
처음 석면에 노출되었을 때부터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는 적어도 20여 년이 걸리며, 때로 그 이상이 걸리기도 한다. 주요 증상은 운동시의 호흡곤란으로,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악화되는 특징이 있다. 이외에도 마른기침, 곤봉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일부 석면증 환자들은 폐암에 걸리기도 한다.
전반적인 늑막 비후
잠깐 동안 석면에 노출되었더라도 늑막 비후가 발생할 수 있다. 대개는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기 때문에 다른 이유로 흉부 X-선 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일부 환자들은 늑막 비후가 너무 심하고 광범위해서 폐가 팽창되는 것을 제한하고, 이로 인해 호흡곤란을 가져올 수 있다.
악성 중피종
청색 또는 갈색 석면을 다루는 일을 했던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발생한다. 석면에 노출된 후 증상이 처음 나타나기까지는 약 30-50여 년이 소요된다. 폐의 악성 중피종은 흉통과 호흡곤란을 유발한다. 복강 내 장폐색을 일으켜 복통, 구토, 체중감소 등이 나타난다. |
| 합병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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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면 관련 환자들은 폐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 특히 담배를 피운다면 폐암에 걸릴 확률이 더욱 높아진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들보다 75-100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석면 관련 환자는 폐결핵이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 같은 다른 심각한 폐질환에도 걸리기 쉽다. |
| 진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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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환자의 현재 직업과 과거 석면에 노출될 만한 직업을 가진 적이 있는지 조사하게 된다. 대개 흉부 X-선 검사로 늑막이 두꺼워졌는지를 살펴본다. 또한 폐 부위를 청진하고 폐기능 검사를 시행한다. 가래에 석면 섬유가 묻어나오는지도 검사해볼 필요가 있다. 악성 중피종이 의심되면 CT 촬영이나 MRI 촬영도 받아야 한다. 악성 중피종인지를 확인하려면 국소마취하에 조직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
| 치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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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환의 진행을 돌이킬 수 있는 치료법은 없다. 하지만 계속 석면에 노출되면 빠른 속도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되도록 석면에 노출되지 않도록 피해야 한다. 석면증이 있다면 산소요법으로 호흡곤란 증세를 완화시킬 수 있다. 전반적인 늑막 비후는 그 자체로는 특별히 심각한 증상을 유발하지 않으므로 따로 치료할 필요는 없다. 악성 중피종은 치료하기가 매우 어렵지만 방사선 치료를 하면 통증을 줄여줄 수 있다. |
| 예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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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면증 또는 늑막 비후 환자들은 약 10명당 4명꼴로 폐암에 걸려 사망한다. 따라서 위험 요인을 줄이려면 반드시 담배를 끊어야 한다. 악성 중피종은 매우 심각한 질환으로, 환자 중 극히 일부만이 진단을 받고 나서 2년 이상 생존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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