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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마리 허브를 이용한 천연 샴푸 만들기 |
친환경 생활 | 2013년 9월호 40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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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로 접어드는 9월입니다. 이달에는 천연 샴푸를 만들어 볼까 합니다.예전에는 대머리를 남자들만의 문제로 여겼습니다. 유전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해 특정한 남자들의 문제로만 생각해 왔습니다. 그러나 요즈음 주위를 둘러보면 남성뿐 아니라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이 참 많습니다. 여성이든, 나이든 사람이든, 젊은 사람이든 할 것 없이 탈모는 이제 특정 누군가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무엇이 이렇게 기하급수적으로 탈모를 불러일으키는 걸까요? 시중에서 파는 일반 샴푸의 주성분은 황산라우릴염(SLS)인데 이것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주방 세제의 주성분이기도 합니다.
분해도가 낮아 모발에 오래 머물러 두피의 각질층을 파괴해 두피에 염증을 유발하기도 하고 합성 계면 활성제이다 보니 침투력도 강해 독성 성분이 모근 세포에까지 들어가 모발을 파괴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머리카락을 둘러싸고 있는 단백질을 녹여 모발의 굵기도 가늘어집니다. 이러한 합성 샴푸로 오랫동안 머리를 감다 보니 자연히 두피가 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면역력이 약해지면 두피부터 약해져 탈모가 오기도 합니다. 사실 필자도 15년여 전만 해도 탈모로 고생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두피가 가렵기 시작하더니 점점 아프다가 지루성 피부염이 되었습니다.
모발은 점점 가늘어지고 심각하게 머리가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피부과에 가니 독한 약과 독한 샴푸를 처방해 주었습니다. 6개월간 지속적으로 다녀도 큰 차도가 없었습니다. 여자에게 대머리 판정은 심적으로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가발도 사 보고 한동안 우울증에 빠지기도 했습니다.그러다 천연을 접하게 되면서 시중에서 판매되는 샴푸가 얼마나 독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합성 샴푸를 안 쓴 지 10년이 넘어 가는 지금은 탈모로 고민했던 일이 남의 일만 같습니다. 그래서 샴푸는 꼭 다루고 싶던 주제이기도 합니다.
사실 저는 그냥 천연 비누로 머리를 감습니다. 하지만 처음 천연 비누로 감으면 뻣뻣함 때문에 쉽게 익숙해지지 않습니다. 대머리가 될지도 모른다는 절박함 때문에 그런 사용감이 중요치 않았지만 다른 분들은 뻣뻣함 때문에 대부분 쓰다가 말더군요.그래서 오늘은 피부 청결 효과, 뇌세포 활성화, 건망증, 정신 집중에 좋은 로즈마리 허브를 이용해서 천연 샴푸를 만들어 볼까 합니다.
김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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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연 생활용품, 화장품 전문가, 각종 방송 매체 다수 출연, <주부생활>, <여성동아>, <우먼센스> 등 다수 기고, MBC 문화센터 등 각종 천연 제품 만들기 강사로 활발하게 활동 중, (주)하우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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