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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안 - paul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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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웃음치료
 일소일소(一笑一少) 일노일노(一怒一老)라는 속담은 항상 기쁘고 즐겁게 사는 것이 얼마나 건강하게 사는 길인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미국의 한 회사는 유머 지도자를 고용하여 한 시간 동안 웃기는데 5,000불을 지불한다고 한다. 직장 생활이 즐거우면 그만큼 생산성이 향상되기 때문이다. 노먼은 의사로서 웃음이 적혈구 침강 속도를 떨어뜨려 염증을 가라앉게 한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그래서 웃음을 해로운 감정이 스며들어 병을 일으키는 것을 막아주는 방탄조끼라고 하였다. 인체의 660여 개의 근육 가운데 230여 개가 웃음에 관여한다. 웃을 때 15개의 안면 근육이 동시에 수축한다. 10초 동안 배꼽 쥐고 깔깔 웃으면 3분 동안 힘차게 노를 젓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또한 15초를 웃으면 2일을 더 오래 산다고 한다. 그리고 사람이 한 시간 동안 계속 화를 내면 80명을 죽일 정도의 독소가 생겨난다고 한다. 웃을 때 다량으로 분비되는 엔도르핀은 모르핀보다 200배나 더 효과가 큰 진통제이다. 이렇게 웃음은 탁월한 치료제이며 명약이다.
  
 미소는 마음의 노래
 시인들은 눈은 마음의 창문이라고 하고 미소는 마음의 노래라고 한다. 어떤 이들은 언제나 미소 짓는 얼굴을 가진다. 그들은 언제나 기쁘고 낙관적이고 평화스럽다. 왜 그런가? 그들에게는 삶의 고통이나 아픔이 없어서인가? 그것은 아닐 것이다. 아마도 그들은 일상생활에서 불가시적인 미를 보는 자들이며 평범한 사물에서도 계속적인 기쁨을 찾는 자들이다.
 사람이 나이가 40이 되면 자기 얼굴에 대하여 책임을 져야 한다고 종종 말한다. 그것은 무슨 뜻인가? 사람의 인상은 타고나는 특성도 있지만 날마다 살아가면서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는가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적어도 40여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는 동안 그의 얼굴이 그가 그 긴 세월을 어떻게 살아왔는가 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생각과 태도가 습관이 되고 성격형성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가 언제나 기쁘고 즐겁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를 보게 한다.
 
 웃음의 가치
 감전사고로 얼굴 한편이 마비된 소년이 법정에 서게 되었다. 재판이 진행되면서 차례를 따라 변호사는 자기의 진술시간에 배심원에게 이 소년의 얼굴을 보이며 웃어보이게 하였다. 홍안의 소년의 웃음이 얼마나 아름답겠는가! 그러나 얼굴의 반쪽 밖에 웃지 못하는 이 소년의 모습을 보는 순간 더 이상의 진술이 필요 없었다. 재판은 불과 12분 만에 끝나고 원고인은 이 소년에게 2만 불의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선고를 받았다. 이것은 한쪽 얼굴의 가치가 2만 불이라는 말은 아니다. 아마도 이 소년은 잃어버린 그의 미소를 다시 찾을 수만 있다면 금방 그 배상금을 되돌려주었을 것이다.
 도산 안창호 선생은 그가 사는 마을에 미소운동을 펼치면서 마을 입구에 “빙그레 벙그레”라는 문구를 새긴 간판을 세워놓았다. 마을을 드나드는 사람들은 이 간판을 보면서 웃음을 머금게 하려는 것이었으며 웃음을 잃지 않는 생활이 개인이나 가정이나 마을에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소박한 꿈을 실현해보고 싶었던 것이다.
 일소일소(一笑一少) 일노일노(一怒一老)라는 말이 있듯이 사람이 웃을수록 젊어지고 화를 낼수록 늙게 된다는 것은 우리가 다 공감하는 말이며 경험을 통해서도 느끼는 말이기도 하다. 어떤 사람이 웃고 사는 사람인가? 하루에 어깨를 들썩거리면서 15회 이상 웃지 않으면 웃고 사는 사람이 아니라고 한다. 그러나 불행한 것은 사람이 웃어야 하는 것을 알면서도 웃지 못하고 살아간다는 것이다.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는 생활은 참 아름답고 소중한 것이다.
 
 웃음의 정의
 웃음이란 기대했던 고정관념이 깨질 때 반응하는 놀람과 기쁨, 그리고 심리적 긴장이 해소되는 순간에 나타나는 생리적 현상을 말한다. 웃음(laughter)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미소(微笑), 고소(苦笑, 쓴웃음), 홍소(哄笑), 냉소(冷笑), 조소(嘲笑), 실소(失笑), 파안대소(破顔大笑), 박장대소(拍掌大笑) 등이 있고 진정한 웃음은 기쁨과 즐거움의 웃음이다.
 웃음은 일반적으로 대개 미소와 웃음과 관련이 있는 일시적 기분이나 의향(McGhee, 1979)으로 이해할 수 있다. 긍정적인 웃음(유머)은 타인들과 함께 웃고(Klein, 1989), 긴장을 풀어주는 것(Freud, 1928), 불일치를 해결에 대한 만족(Shulz, 1996)으로 여겨진다. 그러므로 웃음은 독특한 유형의 정보에 따른 반응에 의해 유발되는 일시적인 기분이라고 말한다.
 
 웃음 치료의 태동과 발전
 웃음치료란 웃음을 질병치료를 위하여 적용하는 것이며 웃음의 치료 활용은 구체적인 결과를 위해 유머를 의도적으로 실제 활용하는 것이다. 결과는 환경, 프로그램 목적, 그리고 능력, 참가자의 요구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웃음의 치료적 활용과 관련된 실제 가능한 결과는 불안, 우울증의 감소, 통증감소, 면역체계 강화, 그리고 학습과 관련된 향상이다.
 웃음치료의 역사는 오래 전의 이야기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으나 현대 웃음치료의 태동은 노먼 커즌(Norman Cousins, Saturday Review 편집장)의 웃음치료 경험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커즌은 희귀한 관절병인 강직성 척추염에 걸려 낫기 힘들다는 진단을 받았다. 강한 통증을 수반하는 강직성 척추염은 염증이 골반에서 시작되어 척추로 번지면서 척추가 대나무처럼 굳어지는 류머티즘의 일종으로 500명 가운데 한 사람만 나을 수 있을 정도로 완치가 어려운 병이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커즌이 마지막 희망으로 선택한 것이 그가 병원에서 만난 간호사의 조언을 듣고 비타민 C 복용과 함께 웃음을 활용하는 웃음치료였다. 당시 가장 익살스러운 코미디 영화 “몰래 카메라”와 “막스 브러더스” 등을 보면서 배꼽잡고 웃었다. 치료를 위하여 큰 소리로 너털웃음을 웃는 그는 다른 환자들이 시끄럽다고 불평하는 것을 듣게 되었고 병원에서 호텔로 방을 옮겨 침구들을 동원하여 텔레비전 코믹 프로그램이나 코믹 영화 비디오를 보면서 가능한 큰소리로 웃으며 투병생활을 했다. 혼자 웃는 것보다 여럿이 웃으면 33배나 더 잘 웃을 수 있다고 한다. “10분쯤 크게 웃으면 통증이 약해져 2시간은 잘 수 있었다”고 체험담에 밝힌 커즌은 결국 웃음치료를 통해 병이 나았고 50세를 넘기지 못한다는 그가 병마에서 벗어난 뒤 75살까지 건강하게 살았다. 커즌은 그의 생애의 마지막 12년 동안에는 캘리포니아 대 의과대학의 교수로 지내며 웃음과 유머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가르치기도 했다. 실제로 커즌을 통해 웃음치료의 효과가 널리 알려지면서 미국에서는 웃음에 대한 임상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웃음의 의학적 가치를 하나 둘씩 밝혀내게 된다. 커즌은 유머의 편익에 대한 많은 연구를 근거로 치명적인 질병을 회복하는 데 유머를 활용하는 것에 대한 내용을 출판함으로써 유머러스한 의향(意向)이 건강에 다소 도움이 된다는 것에 대한 오랜 의아심이 벗겨졌다. 커즌(1979)은 질병의 해부학(Anatomy of an Ilness)이란 책에서 진행성과 전형적인 치명적 인체 섬유 관련 질병의 극복에 유머와 많은 양의 비타민 C 활용에 대한 이야기를 상세히 기술하였다.
 커즌은 또한 세계적인 스트레스 권위자인 캐나다 내분비 의사인 한스 셀리(Hans Selye)의 영향을 받기도 하였다. 그는 셀리가 주장한대로 부정적인 감정이 스트레스를 일으키고 질병의 원인이 된다면 이것을 반대로 적용하여 긍정적인 생각이나 기쁜 감정이 병을 치료할 수 것을 것이라는 확신을 얻게 된 것이다. 이렇게 웃음을 활용하면서 그는 극적인 치료의 경험을 얻게 되었고 그의 이런 경험이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치료에 활용하게 하는 동기를 제공한 것이다.
웃음치료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웃음치료의 최초의 기록은 성경에 나오는 솔로몬의 잠언(17: 22)을 지적한다.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는 말은 수십 세기를 지나면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의 유익에 대한 깊은 감동을 주었다. 17세기 영국의 의사 토마스 시던헴은 말하기를 “마을에 좋은 광대들이 오는 것은 당나귀 20필에 실은 약보다 건강에 더 좋다”라고 하였다. 그리고 1621년 영국의 로버트 버튼은 웃음은 피를 깨끗하게 하고 젊음과 활기를 주어 건강을 증진시킨다고 하였다. 근래에 와서 웃음치료에 대한 저서들이 출판되면서 베라 로빈슨이 기록한 “유머와 의료진”이라는 책은 최초의 웃음치료 교과서가 되었다. 1971년 미국 스텐포드 의대 윌리엄 프라이는 “치료제로서의 웃음”에서 폭소는 건강에 놀라운 효과를 준다고 하였으며 캐나다의 레프코트와 마틴은 “유머와 생활 스트레스”에서 웃음은 가장 탁월한 스트레스 해소법이라고 하였다.
 
 웃음치료의 전환점
 이렇게 웃음치료에 대한 연구와 발전이 계속되면서 미국 로마린다 의대의 리버크 교수가 웃음이 인체의 면역성을 강화시키는 사실을 확인하는 실험이 발표되면서 웃음치료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는 10명의 남자들에게 1시간짜리 코미디 비디오를 보여주고 시청 1시간 전후로 혈액을 뽑아 항체를 조사하는 실험을 통해 면역체의 증감을 비교하였는데 웃음이 혈액 속에서 병균을 막는 항체인 인터페론 감마 호르몬을 200배나 증가시키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리고 1996년에 이런 연구의 결과를 심리신경면역학 연구학회에 발표하였다. 웃음치료의 권위자인 버크 교수는 말하기를 “웃음치료야말로 대체의학이 아니라 참 의학이다”라고 하였다. 그리고 웃음이 면역 기능을 강화시켜 세균의 침입과 확산을 막고 스트레스호르몬의 양은 줄여준다는 결과를 발표하였다.
 현재 미국에서는 웃음치료가 확산되고 있는데, 미국의 한 회사는 직장 일터를 즐겁게 하고 생산력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유머 컨설턴트를 고용하여 한 시간 동안 웃기는데 5,000달러를 지불할 정도로 활성화 되고 있다. 웃음의 효과도 의사들에 의해서도 확인되었다. 노먼은 웃음이 적혈구 침강속도를 떨어뜨려 몸에서 염증이 가라앉았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웃음이 병을 치료하는 데 큰 구실을 했다는 점은 다른 의사들도 인정했다. 노먼은 말했다. “웃음은 방탄조끼다. 해로운 감정이 스며들어 병을 일으키는 것을 막아주는 방탄조끼”다 라고 말했다. 웃음치료의 역사는 길지만 전술한 것과 같이 20세기 후반에 와서야 웃음치료의 유익에 대한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다.
 
 웃음의 영향
 짜증나고 골치 아플 때, 되는 일 없다고 투덜거릴 때 누군가 던진 신선한 유머 한마디! 이내 신기하고 놀라운 변화가 발생한다. 한바탕 큰소리로 웃고 나면 마음속을 장악하던 짜증과 불만이 씻은 듯 사라진다는 것. 웃음은 일종의 ‘자연적 운동’이다. 우리는 ‘웃음’이라는 기구를 이용해 운동함으로써 근육의 긴장을 풀고,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단련시킬 수 있는 것이다. 웃을 때는 15개의 안면근육이 동시에 수축한다. 특히 광대뼈 중심근육이 전기적 흥분 상태를 일으킨다.
몸속에서는 660여개의 근육 가운데 230여개가 웃음에 관여한다. 심하게 웃으면 호흡기의 동작이 불규칙해져 숨을 헐떡이게 되며, 눈물샘이 촉진되기도 한다. 또한 얼굴색이 불그스레해지기도 한다. 숨이 가빠지거나 눈물이 흘러나올 때까지 웃어본 사람이라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이런 변화를 겪으면서 우리의 몸과 마음은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게 된다. 인간은 생존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경험한다. 그것을 해소할 수 있는 적절한 감정표현 능력이 없다면 아마도 진화 과정에서 도태됐을지도 모른다. 웃음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지금까지 밝혀진 연구 결과는 이렇다.

 웃음의 효과
 1. 웃음 치료는 심장기능에 있어서 운동의 유익과 같은 효과를 얻게 한다.
 미국 스텐포드 대학의 윌리엄 프라이 교수는 “치료제로서의 웃음”이라는 책을 통해 웃음과 심장, 순환계의 임상학적인 상관관계를 밝혔다. 플라이 교수에 따르면, 웃음은 부교감신경을 자극해 심장을 천천히 뛰게 하며 몸 상태를 편안하게 해 주어 심장병이 적게 생기는 이유라고 하였다. 웃음은 스트레스와 분노, 긴장을 완화해 심장마비와 같은 돌연사도 예방해 준다. 웃으면 심장 기능을 활발하게 하는 힘이 생기고 “10초 동안 배꼽을 잡고 깔깔 웃으면 3분 동안 힘차게 보트의 노를 젓는 것과 같은 운동효과가 있다”고 한다. 한번 쾌활하게 웃을 때 인체의 660여개의 근육 중에서 231개가 움직이며 얼굴 근육은 15개가 움직인다고 한다. 웃음은 운동처럼 근육을 이완시키고 혈액순환을 활성화시킨다. 우리가 운동을 통하여 얻는 것과 같은 건강의 유익을 웃음을 통하여 얻을 수 있다.

 2. 웃음은 노화방지와 암 예방에 좋다.
 영국의 의학자인 체스터 제임스가 웃음이 노화와 암 발병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에 대한 조사연구를 하였다.
 영국의 서포크(Suffolk)지방에서는 694명중 125명이 고령자이며 이들 고령자중 32명이 80세 이상이다. 이 노인들의 공통된 몇 가지 특징 중 하나는 자주 웃는다는 것이며 자주 웃을 때 신체 변화현상은 뇌세포가 활성화되고 몸에 좋은 호르몬이 분비되고 혈액순환이 잘 되어 암세포를 파괴하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사실을 발표하였다.
 미국의 엘머 게이츠 박사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화를 내고 있는 사람, 슬픔과 고통에 빠져 있는 사람, 후회로 괴로워하고 있는 사람, 기뻐하는 사람이 토해내는 숨을 각각 채취해 조사한 결과, 기쁠 때 분비되는 각성호르몬과 엔도르핀은 몸의 노화를 방지하고 활력을 주지만, 화를 내거나 고통을 느낄 때 분비되는 화학물질은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
 스트레스와 만성 피로가 암을 만든다. 예컨대 스트레스를 받아 무력하다고 생각이 들 때 밝게 웃다보면 자신이 처한 상황에 여유를 갖고 대처할 수 있게 돼 무력감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웃음은 병균을 막는 항체인 '인터페론 감마'의 분비를 증가시켜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주며 세포 조직의 증식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사람이 웃을 때 통증을 진정시키는 '엔도르핀'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18년간 웃음의 의학적 효과를 연구해 온 미국의 리버트 박사는 웃음을 터뜨리는 사람에게서 피를 뽑아 분석해 보면 암을 일으키는 종양세포를 공격하는 '킬러 세포(killer cell)'가 많이 생성돼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웃음이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 감기와 같은 감염질환은 물론 암과 성인병을 예방해 준다는 것이다. 웃음은 이렇게 암도 치료한다. 호쾌하게 웃으면 T세포나 NK세포를 활성화시키면서 암세포를 제거하기도 하고 암의 발생을 예방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TV에서 코미디프로를 보면 NK세포의 활성도가 3.9%가 상승하고 교양프로를 보면 3.3%가 감소한다고 한다.

 3. 웃음은 콜티솔 호르몬 양을 줄여주면서 면역성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잘 견디게 한다.
 미국의 인디아나주 볼 메모리얼(Ball Memorial Hospital) 병원에서는 환자용 책자(“15초 웃으면 이틀 더 오래 산다,” Laughing for 15 seconds adds two days to the life span)를 만들어 나누어주면서 웃음을 통한 건강회복을 장려하고 있다. 하루에 45분을 웃으면 고혈압이나 스트레스와 같은 증상이 완화된다. 웃음이 체내의 뇌하수체에서 생성되는 콜티솔 호르몬 양을 줄인다. 콜티솔 성분이란 면역체계 요소들을 억제하는 물질인 심각한 스트레스 호르몬들을 증가시키는 성분을 말한다. 웃음은 감기 예방약이다. 웃기는 비디오를 보면 감기를 막아주는 IgA와 같은 면역 글로불린이 증가한다. 그리고 시토카인이나 인터페론이 증가하면서 인체의 저항력이 강하게 된다. 이런 사실은 웃음이 건강한 삶을 위하여 면역성을 강하게 하고 질병을 극복하게 해준다는 것을 보여준다. 페트릭 플래너겐은 웃음은 체내의 안전밸브라고 하였다. 왜냐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은 감소시키고 엔도르핀과 같은 호르몬은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4. 웃음은 탁월한 진통제가 된다.
 웃음은 엔도르핀과 엔케팔린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탁월한 진통작용을 한다. 웃을 때 많이 분비되는 엔도르핀은 모르핀보다 200배나 효과가 큰 몸속의 천연진통제로 기분을 좋게 하고 통증과 근심, 걱정을 줄여주는 신경 호르몬이다. 통증이 심한 환자도 웃으면 강력한 천연진통제인 엔도르핀이 분비되어 고통이 줄어들게 된다. 캘리포니아 UCLA 대학교의 데이빗 브레슬로우는 극심한 통증이 있는 환자들에게 1시간에 2차례 거울을 보고 웃게 하였다. 가짜 웃음을 웃는 사람도 상당한 효과를 보기도 하였다.
 그러나 우울하거나 화를 낼 때에는 엔도르핀과 반대의 효과를 내는 아드레날린이 분비되어 심장병, 고혈압과 같은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만일 한 사람이 한 시간 동안 계속 화를 낸다면 80명을 죽일 정도의 독소를 만든다는 것이 게이츠 박사의 실험 결과다. 병 든 마음이 병 든 몸을 낳고, 즐거운 마음으로 웃고 사는 것이 좋은 건강법이라는 사실을 잘 말해주는 연구 결과일 것이다. 웃음은 엔도르핀 생성에 가장 좋은 촉진제이며 한번 분비된 엔도르핀은 그 효과가 5분 정도 지속된다.

 5. 웃음은 내부 마사지역할을 한다.
 손으로 피부와 근육을 주무르는 것을 외부 마사지라고 한다면 웃음은 신체 내의 장기를 주무르는 내부 마사지라고 할 수 있다. 손을 몸속에 집어넣지도 않고도 간과 심장을 마사지할 수 있다니 신기한 일이다.

 6. 웃음은 학생들에게는 성적을 높이고 직장인들에게는 작업능률을 향상시킨다.
 웃음은 학습이해와 기억력을 향상시키며 교사와 학생의 삶의 질을 높여준다. 1996년 캐나다의 캐드릭 팬위크는 직장에서 웃음이 작업능률을 향상시킨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웃음은 직장인들의 사기를 15% 진작시키고 생산성을 40% 증가시킨다. 왜냐하면 웃음은 스트레스 레벨을 줄이고 권태와 무력감을 예방하며 반화에 대한 적응력을 향상시키기 때문이다. 그리고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며 창의력을 증가시키고 자신감을 주어 추진력과 성취도를 높여주기 때문이다.

 7. 웃음은 전존재적으로 인간생활에 영향을 준다.
 미국에서 10년 동안 100세 이상 노인들의 장수비결을 연구한 결과 3가지 공통적인 사실들을 확인하였다. 하나는 웃음과 같은 긍정적인 사고였으며 다른 둘은 신앙심과 봉사정신이었다. 캐나다의 채슬리는 웃음은 정신적 유연성, 육체적 건강, 원만한 사회성을 계발하여 사람들과 잘 어울리면서 여유 만만한 삶을 살도록 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낙천가 연구에 대한 세계적인 권위자인 미국의 마틴 셀리즈먼은 심장마비 증상을 겪은 96명을 심층 조사한 결과 8년 내에 두 번째 심장마비가 왔을 때 가장 비관적인 사람은 16명 중에서 15명이 사망하였고 가장 낙천적인 사람은 16명 중에서 5명만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뇌에서 발견된 웃음보
 1988년 Nature지의 보고에 의하면 로스앤젤레스 소재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의 의사들은 16세 된 소녀의 만성적인 간질성 발작의 원인을 찾기 위해 전극을 이용하여 진찰을 하던 중 왼쪽 대뇌에서 4cm2의 웃음보를 발견하였다. 이곳은 이성적 판단을 주관하는 전두엽과 감정을 주관하는 변연계가 겹치는 A10영역으로 도파민이 가득 차 있다. 웃음보를 자극하자 환자는 우습지 않은 상태인데도 웃음을 터트렸다. 의사들은 소녀의 뇌에 전기적 자극을 줄 때마다 일관되게 웃음을 유발하는 작은 지역이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다. 웃음이 지속되는 정도 및 웃음의 강도는 의사들이 주는 전류 수치와 관련이 있었다. 전류가 약할 때는 미소만 지을 뿐이었으나 전류가 높을 때는 갑작스레 흥겨워서 떠들기 시작하였다.
 
 웃음의 종류와 상태
 1. 웃음소리와 심리상태
 킥 킥: 호기심이 강하며, 변덕이 심한 사람.
 하하하: 안정된 기분으로 구애됨이 없음을 나타낸다.
 히히히: 공격적인 기분, 불안이 내포되어 있다. 상대에게 비판적, 경멸의 기분이 있다.
 와하하: 활동력이 넘치는 타입이다. 위압감을 주기 쉽다.
 킬킬킬: 싫은 일을 웃음으로 감추고 있다. 자신이 없다.

 2. 가장 좋은 웃음 - 함께 웃는 웃음
 혼자 웃는 웃음보다는 함께 웃는 웃음이, 비웃거나 조롱하는 웃음보다는 서로가 하나 되면서 일체감을 느끼면서 웃는 웃음이 즉, 서로 간에 허물없이 함께 즐겁게 웃는 웃음이 가장 건강한 웃음이라고 할 수 있다.

 3. 웃음을 터뜨리게 하는 유머기법
   1) 상대방의 예측을 무너뜨려라(기대했던 것이 갑자기 사라질 때 웃음이 나온다).
   2)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최대한 과장하라(인간의 높은 야망과 낮은 실천간의 차이에서 웃음이 나온다).
   3) 때론 바보인척 하라(유머는 사회와 사람들의 어리석음을 폭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4) 세태를 통렬하게 풍자하라.
   5) 단어를 이리저리 비틀어라(하나의 사실이 두 가지로 해석되면 유머가 된다).
   6) 독특한 표정과 몸짓을 개발하라(인간의 동작이 기계를 연상시키는 것에 비례해서 웃음을 일으킨다).
  
 웃음의 치료의 방법
 1. 멋진 웃음을 만드는 훈련(개인 치료 시)
 생활 속에서 웃음거리를 발견하기 위해 텔레비전이나 라디오의 코믹 프로그램과 코믹 영화를 보고, 신문이나 잡지의 웃음 기사와 만화, 유머 책을 가까이 하면서 이 시대 웃음꾼들이 만든 건강한 웃음을 공급받는 것이 좋다. 그렇게 알게 된 재미난 유머를 기억해 두었다가 남에게 전해주는 습관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다. 그럴 때 웃음보약을 남에게 주는 기쁨을 맛보게 되어 여유 있고 유연한 사고로 유머감각을 키운다. 그러나 남을 바보로 취급하며 웃는 웃음이나 공격성을 띤 유머는 부정적인 생각을 늘여 오히려 몸에 독이 된다. 웃는 것도 노력이 필요하다
   1) 대상에 관계없이 친근하게 대하며 반드시 칭찬을 해 주라.
   2) 집안, 직장, 종교단체. 기타 모임에 함께 즐겁게 생활한다.
   3) 긍정적인 사고를 갖도록 하라.
   4) 노래를 흥얼거려라.
   5) 멋을 내라(옷차림, 화장, 액세서리, 머리카락 등).
   6) 여유가 있어야 한다.
   7) 실수도 즐겁게 받아들이라.
   8) 웃기는 사람들과 자주 만나라.
   9) 웃음은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들고 찾는 것이다.

 2. 웃음 치료
 웃음치료를 시작하기 전에는 먼저 마음껏 웃을 준비가 필요하다. 저 밑바닥에서 웃음을 끌어낸다는 자세를 갖고 편안하게 유머 책을 읽거나 신나는 음악을 틀어놓고 몸을 자유롭게 흔들며 춤으로 몸을 이완시켜 줄 수도 있다. 
   1) 기본 웃음요법
  몸을 오그렸다 펴기 3회, 얼굴 디스코, 온몸 두드리기, 가슴 치며 소리 지르기, 웃음 버튼, 자신에게 이야기하기 등이 있다.
   2) 큰소리 웃음요법
   15-20분 마음 놓고 큰 소리로 웃어준다. 가능하면 큰 소리로 웃는 것이 좋다. 그저 ‘허허‘ 웃는 것이 아니라 배꼽이 빠지도록, 미친 것처럼 웃어야 한다. 웃음이 나오지 않을 경우에는 얼굴 근육을 찡그리거나 입을 크게 벌리는 등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억지로라도 지으면서 웃음을 끌어낼 수도 있다. 그렇게 웃은 다음에는 자신이 가장 편안한 자세로 몸을 이완시켜준다. 눕거나 기대거나 앉거나 하는 자세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15-20분 정도 명상상태에 들어가면 된다. 한가지, 명상을 마칠 때에는 급하게 자세를 바꾸거나 일어나지 말고 서서히, 아주 천천히 행동하는 게 좋다. 그래야 명상으로 새로 생긴 에너지가 흐트러지지 않는다.
   3) 15분간 웃음요법
   누구나 부담 없이 하루에 15분쯤 시간을 내서 처음 5분 동안은 긴장된 몸을 스트레칭을 통해 가볍게 풀어낸 뒤 5분 동안 무조건 큰 소리를 내며 웃고, 마지막 5분 동안은 조용히 눈을 감고 과거의 즐겁고 행복했던 순간을 회상하는 것이다. 잔잔한 미소가 얼굴에 퍼지고 마음도 편안해질 것이다. 명상을 마칠 때는 급하게 자세를 바꾸거나 일어나지 말고 아주 천천히 눈을 뜨고 움직여야 한다. 내면으로 들어갔던 의식이 그 곳에서 얻은 에너지를 그대로 가지고 나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4) 웃음클럽 인터내셔널
   웃음클럽 인터내셔널(인도 봄베이) 은 봄베이의 의사 마단 카타리나 씨가 창안한 것으로 처음 5명으로 시작하여 1개월 만에 수천 명이 1년 만에 50곳으로 확장된 클럽이다. 이 모임은 처음에는 머리에 손을 올려 간단한 운동을 한 후에는 미소(smile)를 시작으로 낄낄 웃음(giggle) 깔깔 웃음(sniggering)에 이어 배꼽 잡는 웃음(laughter)으로 이어진다. 특이한 것은 이 모임에서는 농담이 금지되어 처음에는 인조웃음을 웃기 시작했고 이렇게 시작하면 곧이어 자연적인 웃음이 가슴속에서 저절로 나와 온통 배꼽을 잡는 웃음마당으로 변한다고 한다.
   5) 얼굴 근육 단련요법
   멋진 웃음을 만들기 위한 얼굴 트레이닝은 다리나 팔을 운동하는 것처럼 얼굴 근육을 단련시키는 것이다. 얼굴에는 대략 40 종류의 근육이 있고 그 가운데 눈, 코, 입, 볼, 이마를 지배하는 표정 근육을 집중 단련시키는 웃음 트레이닝의 방법으로 하루에 3분에서 5분쯤 거울을 보고 자신에게 가장 아름다운 표정을 찾아내고, 입 꼬리가 올라가도록 활짝 웃는 훈련을 하는 것이다. 크게 웃을 때는 자신 있게 치아를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
하, 히, 후, 헤, 호 소리를 내며 입을 크게 움직이는 연습과 입을 좌우로 당기고 크게 벌리는 다양한 표정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다 보면 차츰 입 꼬리가 예쁘게 올라가는 멋진 표정을 만들 수 있다. 표정 연구인 정연아 씨는 “웃는 근육 운동을 통해 매력적인 웃는 모습을 만들 수 있고 그 웃음을 오래 유지할 수도 있으며, 나이가 들면 늘어지는 얼굴 근육에 탄력을 주어 노화방지에도 좋다”고 한다.

 3. 유머는 온몸으로 받아 들여라
 유머는 머리로 알아듣는 지적인 부분, 가슴으로 느끼는 감정적인 부분, 몸으로 나타나는 육체적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개인의 감수성과 환경에 따라 세 부분이 따로 작용하기도 하고 함께 작용하기도 한다. 머리로 알아듣는 부분을 재치라고 한다. 재치는 사물을 새로운 눈으로 보는 힘이다. 사람이 유머를 받아들이면 재치가 발동해서 사물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되고 분노와 긴장이 사라진다. 가슴으로 느끼는 감정을 유쾌함이라고 한다. 유쾌함은 유머의 가장 강력한 부분이다. 유쾌함이 신호를 보내면 마음에 어두움과 딱딱함이 물러가고 밝은 햇살이 그 자리를 차지한다. 육체로 나타나는 부분이 웃음이다. 사람에 따라 유머를 머리로 받아들일 수 있고 가슴으로 느낄 수 있지만 온몸으로 유머를 받아들이면 몸과 마음이 즐거워진다. 이 세 가지의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4. 터져 나오는 웃음은 뇌의 오케스트라
 흔히 잘 웃는 사람을 보고 사람 좋다고 말한다. 좋은 사람이란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이 잡힌 태도를 가진 사람일 것이다. 웃음과 유머를 즐기는 사람은 뇌가 골고루 발달해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다. 윌리엄&메리대학의 덕스 박사는 웃음과 유머가 사람의 뇌를 골고루 자극한다고 밝혔다. 사람이 유머를 받아들이면 뇌의 왼쪽이 단어를 분석하기 시작한다. 그 다음 감정을 담당하는 뇌 앞부분의 활동이 늘어난다. 이런 다음 곧 바로 조합기능을 가진 오른쪽 뇌가 움직여 유머라고 느끼게 된다. 끝으로 사람이 웃기 몇 초전에는 감각을 느끼는 뇌의 뒷부분 활동이 증가 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뇌의 델타파시가 물결치듯 밀려오다 절정에 도달하면서 웃음이 터져 나온다. 그 점을 알고 그때의 분위기를 잘 파악하고 상황의 단어를 분석하는 순발력으로 개인의 특징을 잘 살펴야 하는 조화를 이루어야 좋은 웃음을 만들 수 있다. 유머는 뇌의 어느 한쪽을 자극하기 보다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처럼 뇌를 골고루 다스려 아름다운 웃음을 만들어내어 밝게 터지는 웃음소리는 뇌의 오케스트라가 쏟아낸 아름다운 음악과 같이 만들어야 한다.

 5. 웃음은 자녀 교육의 필수 기술
 웃음교육의 중요성은 가정에서도 예외 없이 적용될 것이다. 어릴 적부터 부모의 웃는 모습을 보며 자란 아이는 자연히 그 넉넉한 웃음과 마음을 배우게 된다. 그런 까닭에 서양속담에는 “웃을 줄 모르는 사람은 아이를 낳지 말라” 는 이야기가 있다. 웃음은 자녀를 키우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기술이라는 뜻이다. 부모는 웃음도 훌륭한 재능이라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고 아이가 어릴 적부터 건강한 웃음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아이가 많이 웃는다고 무턱대고 철이 없다거나 점잖지 못하다는 꾸중을 하게 되면, 그 아이가 웃음을 잃은 삶의 불구자로 자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작업 능률과 학습 효과를 높이는 웃음. 그 웃음은 마음을 정화시켜 힘든 삶을 지탱하는 에너지가 되기도 한다. 현실의 여러 벽이나 사회적 관습으로부터 해방시켜주는 웃음은, 찌든 감정을 배설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기에 힘겨운 현실을 이겨내게 하는 힘이 된다.

 6. 부드러운 음성과 웃음 띤 얼굴
 의사들이 환자와 얘기를 나누다 겪는 어지러움이 몇 가지 있다. 병에 대해 열심히 설명했는데도 환자가 “그러니까 큰 병은 아니지요?”라고 되물을 때 의사는 힘이 빠진다. 더 황당한 때는 쉬운 말로 설명을 했는데도 환자가 기분 나쁜 반응을 보이는 순간이다. 말할 때 의사의 표정이 굳어 있으면 환자는 나쁜 대접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셔먼의 연구에 따르면 보통 사람들은 대화를 나눌 때 얘기의 7% 정도만 귀담아 듣고, 목소리 특징 38%, 자세의 변화(얼굴 표정 포함) 55%를 기억한다고 한다. 말 자체 보다는 표정이나 분위기를 더 중요시 한다는 얘기다. 똑똑한 의사들은 자세한 설명보다는 따뜻한 태도와 웃음이 환자를 편하게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세상일도 마찬가지다. 설명을 잘하기 위한 딱딱한 말투보다는 어수룩한 말투라도 부드러운 음성과 웃음 띤 얼굴이 훨씬 낫다.
패치 애덤스라는 영화가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한 의사가 기존의 엄격한 의사의 모습에서 벗어나 환자들을 인간적으로 이해하고 그들에게 웃음을 줌으로써 자연치유력을 높이고 질병을 근원적으로 치료하려고 노력하는 이야기이다. 웃음이 질병을 치료하는 것은 영화 속의 이야기만이 아니다. 최근 여러 가지 임상결과에서 웃음이 암을 비롯해 각종 질병을 치료하는 특효 처방책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몇 년 전에 스위스에서는 '웃음요법'에 대한 국제학술회의가 열리기도 했다.
 
 웃음의 현재 활동
 현재 미국에선 듀크 대학 종합 암 센터 뉴욕향군병원 버몬트 메디컬센터 등 수많은 병원에서 유머도서실과 유머이동문고 등을 운영하고 있다. 뉴욕의 콜롬비아 장로교병원에선 코미디 치료 단까지 발족했고 올 초 하버드대에선 ‘유머치료’를 주제로 대규모 심포지엄도 열렸다.
우리나라에서는 유머치료를 체계적으로 도입한 병원은 없지만 가정에 중환자가 있을 경우 재미있는 얘기를 들려주고 즐거운 비디오를 보여주는 것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세계 각국의 웃음운동
 1. 패티 우드텐(Patty Woodten) -1996년 세계 웃음요법학회장
 전통적인 의과대학에서 웃음을 치료제로 가르치지는 않지만 상황은 바뀌고 있다. 앞으로 간호대학에서는 웃음 요법이 정규과목으로 채택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가장 큰 업적은 병원에서 웃음부대를 조직한 일이다. 현재 미국의 550개
의 병원에서 질병치료에 이용되고 있는 이 간호사 웃음부대는 간호사들이 광대차림으로 병실을 돌며 환자들의 분위기를 전환해주고 웃음을 환자들의 치유제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2. 프로젝트 조이(Project Joy)(미국 워싱턴 주)
 1970년에 미국 서부 워싱턴 주 스포케인에서 창립된 이 "웃음부대 단체는 현재('96년 6월) 275명의 자원 봉사자들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이들은 일정한 교육을 수료한 후 팀을 만들어 사회의 그늘진 곳, 외로운 곳인 양로원 등을 순회하며 웃음을 나누어 주고 있으며 현재 29개 팀이 활동 중이며 스포케인이 자랑하는 웃음의 전도사들이다.

 3. 캐롤라이나 하하(Carolina Ha Ha)(미국 캐롤라이나)
 캐롤라이나 하하는 캐롤라이나 건강 유머재단이 1986년 웃음의 치유적 능력을 소개하기 위해 듀크 대학교 의료원 부설로 설립된 교육재단이다. 초기에는 "듀크 유머 프로젝트"라는 웃음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암 환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다가 지금은 지역사회, 학교, 회사에까지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이 재단은 미국최초로 공인 유머강사 자격증 교육과정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4. 휴머 웍스(Humor Works)(미국 플로리다 주)
 미국의 저명한 웃음 컨설턴트 존 모리얼 박사가 플로리다 주 템플 테라스에서 운영하고 있는 휴머 웍스는 주로 대기업체에서 경영학적 적용을 교육하는 전문기관이다. 이 웃음회사의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한 기업으로 세계최대 컴퓨터 회사인 IBM과 제록스, 그리고 미연방국세청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웃음은 문제해결과 직장에서의 스트레스 해소, 마케팅에서의 고객 서비스와 신규거래처 개설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을 가르친다.

 5. 도요타 코미디 페스티벌(일본)
 뉴욕의 롱아일랜드 유태인병원에서 '95년 6월부터 시작된 이 웃음 잔치는 도요타 자동차 회사의 후원을 받아 뉴욕 일원의 9개 병원에서 각종 웃음 이벤트를 벌이는 것을 말한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코미디언 앨런 킹은 "웃음은 두말할 나위 없이 절대적인 치료제이다"라고 말하고 병실을 돌며 환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것은 그 어떤 진통제보다 탁월한 진통효과를 가져온다고 주장한다. 이 웃음잔치는 미국 전역 600개 병원으로 위성중계 되는 대 인기를 누리고 있다.

 6. 우리들 병원(신경외과, 한국)
 소리 내어 웃는 웃음은 명약이다. 웃음치료의 실행자들은 강직성 척추염 환자에게 항상 소리 내어 웃기를 권한다. “TV코미디를 보며 크게 웃으세요”라고 하며 소리 내어 웃는 웃음 요법을 처방하기도 한다.
  
 웃음이 풍부할수록 위기에 강하다
 사람이 웃음을 잃지 않고 유머가 풍부할수록 위기에 강하다. 그래서 언제나 웃고 사는 노력을 기울이고 유머를 찾아내는 노력이 필요하다. 심지어 포로수용소에서 극적으로 생존 할 수 있는 정서적인 지주가 되는 예도 있고 끝없는 표류의 바다에서 고통을 잊게 하는 강력한 진통제이기도 했다. 마틴의 연구에 따르면 웃음의 유머 감각이 높은 사람은 자신을 잘 통제 하고 자존심이 강하다고 한다. 프라이는 사람의 유형별로 완벽주의, 유머 낙천주의의 관점으로 분석했는데 완벽주의자는 자신에게 의존하며 스트레스와 거리를 두고 어려움을 이겨내지만 유머 낙천주의자는 주위 사람과 친하게 지내며 도움을 이끌어 낸다고 한다. 즉 완벽주의자는 어려움이 쌓이면 무너지기 쉽지만 유머를 사용하는 사람은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그들과 함께 웃으면서 어려운 일을 잘 버터 낸다고 한다. 미국 사람들은 자신의 지도자는 유머 감각이 높아야 된다고 생각하고 그런 면에서 클린턴을 좋아했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자신이 있으면 부드러워지고 그 부드러움에서 웃음이 나고 그 웃음 속에서 자신감을 길러 주는 것이다.
 웃음은 변화의 두려움을 도전의 즐거움으로 바꾼다. 사람들은 웃음을 통해 사물의 다른 면을 보고 상상력을 얻는다. 웃음이 있는 사람은 힘든 상황도 위험으로 보지 않고 도전으로 받아들인다. 조절할 수 있는 능력도 웃음을 통해 얻어질 수 있어 골치 아픈 일도 한 발짝 물러서서 볼 수 있다. 날마다 거울 앞에서 얼굴을 다듬듯이 유머의 웃음으로 고통 받는 말기의 암 환자를 비롯하여, 우울증 환자, 자폐아, 외로운 노인들 까지 웃음을 되찾도록 다듬어 주어야 한다. 언제라도 밝게 빛나는 마음의 여유를 찾는 웃음을 간직하면서 실시하여 세상을 변화 시키는 일을 한다면 이보다 더 좋은 일일 없을 것이다.
웃음은 성격을 위한 멋진 화장이다. 절실히 웃음을 필요로 하는 모든 환자에게 적용을 하게 되어 그들이 밝아진다면 더욱 행복한 사회가 되지 않겠는가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하고 싶다.
"당신 자신에 대하여 웃으라! 그리고 장의사도 슬퍼할 만큼 웃겨라!"
기억하면 유익한 몇 가지 글들이 있다. “이해심이 깊은 사람은 매사에 웃을 조건을 발견한다”(괴테). “가장 가치 없이 보낸 날은 웃지 않고 지낸 날이다”(니콜라스). “당신이 웃고 있는 한 위궤양은 악화되지 않는다”(패티 우텐). “우리가 행복하기 때문에 웃는 것이 아니고 웃기 때문에 행복하다”(제임스). “당신이 웃을 때 가장 행복하다”(쿠셀).
작성자 : paul kim        2011-12-0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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