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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안 - paul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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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회춘의 명약-멜라토닌
 1990년대 중반에 미국을 선두로 세계적으로 멜라토닌 붐이 일어났다. 멜라토닌은 강력한 산화방지제 역할로 노화를 방지하고 젊음을 유지하게 한다. 멜라토닌은 면역기능을 강화하고 전립선 확대나 암을 치료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또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생식 능력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하루아침에 멜라토닌을 알약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유망한 경제전략 상품으로 떠올랐으나 사실 멜라토닌을 얻는 가장 좋은 방법은 햇볕을 절절하게 활용하는 것이다. 멜라토닌은 암흑의 호르몬이라고도 하는데 이것은 낮 시간동안 햇볕에 의하여 세로토닌이 생성되었다가 밤에 불을 완전히 소등하고 잠을 잘 때 체내에서 멜라토닌으로 변화되기 때문이다. 역시 햇볕은 멜라토닌 생성에 가장 좋은 방법이다.
  
 현대인의 건강문제
 일반적으로 가장 보편화된 세계적인 주요 건강 문제는 피로와 불면증이다. 피로는 사람들이 의사를 찾는 10가지 가장 보편적인 원인 중의 하나이다. 그리고 피로는 불면증의 주요 원인이다. 성인의 경우 대략 2명 중의 하나는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 미국에서는 해마다 330만 명이 불면증으로 의사를 찾는다고 한다. 불면증은 노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가정주부들이나 젊은이들과 어린이들에게도 심각한 건강문제가 될 수 있다. 근래에는 특히 젊은이들의 수면문제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아마도 인터넷과 컴퓨터 문화의 영향이 클 것이다. 연령이 17-30세 사이의 분포를 이룬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이들 중 무려 64%가 다음과 같은 수면문제로 고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예로 쉽게 잠이 들지 못하거나 자주 잠에서 깨거나 단잠을 자지 못하거나 악몽에 시달리거나 낮잠을 자게 되거나 그리고 잠을 자고 일어나도 피로감이 풀리지 않는 등의 수면 장애들을 가지고 있었다. 독일에서는 심지어 4-5세의 미학령 아동들의 12%가 여러 가지 수면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기도 하였다.
 최근의 서울의 동부지역 6개 대학에 재학 중인 1학년 학생 600여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수면 습관에 대하여 조사 연구한 결과에 의하면 설문 응답자 중 과반수(63.3%)가 야간형 곧 올빼미 범주에 속하였으며 하루에 5-6시간이나 그 이하로 수면을 하고(53.3%) 많은 학생들이 밤 12시 반이 넘어서 잠을 자는 것으로(65.7%) 확인되었다. 잠을 늦게 자는 주요 이유로는 인터넷과 과제물, 그리고 TV 시청 등이었다. 특히 야간형의 대다수가 인터넷을 많이 하고 늦게 자고 불면증, 피로, 소화불량, 스트레스, 기면발작 등 신체적, 정신적 장애들이 많았다. 이렇게 인간의 피로와 수면문제와 관련하여 10여 년 전에 수면 유도제로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켰던 것이 곧 멜라토닌 호르몬이었다. 인체에는 생물학적 시계가 있어서 수시로 생체리듬을 조절하여 최상의 건강을 유지하게 하는데 이런 인체의 자연적인 리듬을 통제하여 시계를 맞추고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필수요소가 멜라토닌이다.

 멜라토닌의 정의와 역사
 멜라토닌이란 햇볕의 영향을 받아 뇌 속에 있는 송과선(pineal gland)에서 만들어지는 천연 호르몬이다. 멜리토닌은 일명 불로초라고도 하고 기적의 멜라토닌이라고 하며 분비의 지속시간이 밤 동안에 어둠 속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암흑의 호르몬이라고도 한다. 송과선은 뇌의 중앙에 있는 콩알만 한 크기의 내분비 기관이다. 밤마다 송과선에서 분비되는 멜라토닌 덕분에 우리는 편안하게 잠이 들 수 있는 것이다.
 이 호르몬은 1958년에 처음으로 발견되었으며 그 후 꾸준히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멜라토닌은 말의 발정, 철새의 이동, 개의 털갈이에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왔으나 1982년 멜라토닌 연구의 개척자인 리처드 워트맨은 멜라토닌이 인간의 수면을 촉진할 수 있다고 발표하였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멜라토닌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한 것은 10여 년 전인 1990년대 중반부터이다. 현재 전 세계에서 한 해에만 수천 건에 달하는 멜라토닌에 대한 논문이 발표되고 있다. 이는 멜라토닌이 숙면뿐만 아니라 면역계와 신경계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멜라토닌은 강력한 산화 방지제 역할과 노화를 억제하고 면역 기능을 강화하는 역할이 밝혀지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장기간의 비행기 여행, 교대 근무를 하는 노동자들,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에게도 놀라운 효력을 발휘한다. 멜라토닌은 전립선 확대나 암을 치료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생식 능력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그밖에도 생생한 꿈을 꿀 수 있게 도와주는 것 역시 멜라토닌의 역할 가운데 하나이다. 이는 멜라토닌이 꿈을 꾸는 수면단계인 렘(REM)수면단계의 시간을 늘려주기 때문이다.
 멜라토닌 보조제는 1993년부터 건강식품 판매점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되었으며 그 후 1994년 3월, MIT의 연구자들이 멜라토닌은 효과적인 수면 유도제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CBS와 CNN, 유력 일간지를 비롯하여 매스컴을 통해 삽시간에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는 관심거리가 되었다.
 
 멜라토닌의 중요한 영향
 멜라토닌의 중요한 영향은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대별하여 생체리듬조절, 수명연장, 산화방지작용, 그리고 면역성 강화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멜라토닌의 영향은 노화를 방지하여 젊음을 유지하게 하고 금세기의 최대의 공포의 대상인 암을 예방하며 언제나 최상의 건강을 유지하도록 인체의 저항력을 높여주는 작용에 필수적인 요소가 된다.

 멜라토닌과 생체리듬: 밤에 송과선에서 생성되는 멜라토닌은 생체리듬을 조절하여 숙면을 취하도록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멜라토닌은 수면을 정상화시키고 숙면을 취하게 함으로써, 원기를 회복시키고, 충분한 휴식으로 신체를 재충전시킨다. 내분비선인 송과선과 시상하부는 함께 작용하여 수면과 기상주기를 조절한다. 송과선은 밤의 어둠에 자극을 받아 멜라토닌을 분비한다. 이렇게 되면 체온이 내려가고, 심장 박동 수는 줄어들며, 신체는 좀 더 편히 쉴 수 있게 된다. 상식적으로 우리의 일상적인 취침과 기상 주기가 24시간 주기와 일치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피 실험자를 밀실이나 동굴 같은 곳에 고립시켜 놓고 낮과 밤을 가르쳐 주지 않으면 반드시 24시간마다 잠자리에 들지 않는다.
 독일 막스 프랑크연구소의 아쇼프는 1994년에 14명의 피 실험자를 대상으로 빛이 들지 않는 밀실에 집어넣고 시간을 전혀 가르쳐 주지 않았다. 14명 가운데 7명은 24.5시간의 주기를 가지고 있음이 밝혀졌고, 나머지 7명의 피 실험자들은 28-33시간에 이르는 주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장님들은 동굴이나 밀실에 고립된 사람들과 비슷한 주기를 가지고 있다. 그들은 수면장애를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것은 내적 리듬과 외적인 각종 조건을 조화시키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20명의 장님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17명이 비정상적인 리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들 대부분은 외부적인 근거에 따라 24시간의 일정에 따라 생활하고 있었지만, 생물학적인 리듬은 24.5시간 주기로 나타났다. 장님들에게 멜라토닌을 투여하여 24시간 주기에 적응하도록 했더니 수면 상태는 훨씬 양호해졌다. 이따금 수면 시계를 맞추기 위한 목적으로 멜라토닌을 사용하면 장님들은 가장 이상적인 수면제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멜라토닌과 수명: 멜라토닌은 인간의 수명을 연장시켜 주는 가장 효과적인 요소 중의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1998년 마에스트로니와 그의 동료 연구진들은 중년의 수컷 쥐가 밤마다 마시는 물에 멜라토닌을 섞었더니 평균 20% 가량 수명이 연장되는 것을 알게 되었다. 1991년 피에파올리와 그의 연구진들은 중년의 수컷 쥐(C3H/He계통)를 상대로 실험한 결과 수명이 20% 가량 늘어나는 것을 확인하였다. 젊은 암컷 쥐(NZB계통)에게 생후 12개월에서 죽을 때까지 멜라토닌을 먹인 결과 수명을 6% 가량 연장시켰으며 젊은 암컷 쥐(NZB)에게 생후 12개월부터 멜라토닌을 투여했더니 다른 쥐들보다 오래 사는 것을 보았다. 젊은 암컷 쥐(NZB)에게 생후 5개월부터 멜라토닌을 투여했더니 그렇지 않은 쥐보다 더 긴 수명을 누렸다. 이런 현상은 멜라토닌이 세포의 사멸(apoptosis)을 감소시키는 작용에 의하여 나타난다. 이것은 급성 신경세포의 죽음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만성적인 신경퇴행성을 억제하는데도 영향을 끼친다.
 송과선에서 분비되는 주요 호르몬인 멜라토닌을 통해 신체의 각 세포가 서로 교신을 한다. 송과선에서 분비된 멜라토닌은 호르몬이 세포막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있어야 하는 수용체가 없어도 된다. 송과선에서 분비된 멜라토닌은 곧장 혈류 속으로 들어가 체내 순환에 참여한다. 그 때에 모든 체액과 조직 속으로 들어가는 통로를 찾아낸다. 세포 속으로 들어간 멜라토닌은 세포핵을 비롯한 모든 방으로 들어간다. 멜라토닌의 수치가 높으면 세포는 이 유기체가 아직 젊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따라서 성장 및 회복에 필요한 단백질이 생성되게 된다. 일반적으로 성인이 되면 매일 밤 분비되는 멜라토닌의 양이 줄어들고, 노년기에 접어들면 더욱더 줄어든다. 따라서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세포의 DNA에 도달하는 멜라토닌의 양도 줄어든다. 멜라토닌의 수치가 감소한다는 것은 신체의 모든 세포에게 그 유기체의 나이를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멜라토닌은 노화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많은 요인 가운데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
수명과 관련된 그 외의 연구들도 다양하고 많다. 설치류에게서 송과선을 제거했더니 금방 죽었다. 생후 4개월 된 쥐의 송과선을 18개월짜리 쥐에게 이식했을 때, 나이든 쥐의 수명이 연장되고 노화에 따르는 증세도 훨씬 지연되었다. 젊은 쥐에게 늙은 쥐의 송과선을 이식했더니 금방 죽어 버렸다.

 강력한 산화 방지제: 멜라토닌은 비타민 C나 E보다도 더욱 효과적인 산화 방지 작용을 한다. 대부분의 산화방지 비타민과 영양제들은 멜라토닌처럼 쉽게 세포나 세포 내 기관으로 들어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 못한 반면 멜라토닌은 세포의 모든 부분 속으로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멜라토닌은 활성산소의 피해로부터 DNA를 거의 완벽하게 보호해 주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샌안토니오에 있는 텍사스 대학 건강과학센터의 세계적인 송과선 전문가 러셀 J. 라이터가 1994년 뉴욕 과학 아카데미 연보에 발표한 논문에서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지금까지 발견된 물질 가운데 활성산소를 감소시키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멜라토닌이다." 활성산소로 인해 초래되거나 악화될 수 있는 질병들 중에는 아테롬성 동맥경화증(동맥이 막히는 병), 폐기종, 백내장, 파킨슨씨병, 루게릭병, 각종 신경질환, 몇 가지 형태의 암 등이 포함된다. 루게릭병은 근 위축성 축삭 경화증이라고도 한다. 근육 운동을 통제하는 신경 세포에 발생하는 유전적인 질병인데 최근 과산화물 디스무타스라고 하는 산화 방지 효소의 유전적인 결핍 때문에 이 병이 발생한다.

 면역 기능의 강화: 쥐의 경우에 있어서 멜라토닌은 흉선을 복원시키고 인터페론 분비를 증가시키며 항체 생성을 강화하고 항종양 요소를 강화시킴으로써 면역 체계의 기능을 개선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인체의 촉진 T세포는 멜라토닌 수용체를 활성화하여 시토카인 방출을 증가시키는데 이런 경우 스트레스에 의한 면역 억제 및 이차성 면역결핍을 억제하여 치명적인 바이러스 뇌염, 박테리아 질병, 패혈 쇼크 등을 막아주기도 한다. 또한 멜라토닌은 전구염증(pro-inflammatory) 작용으로 자가 면역 질환에서는 반대 작용을 하는데 류머티스 관절염환자는 야간에 멜라토닌 수치가 증가한다. 이런 경우 인위적으로 멜라토닌 생성을 억제하거나 멜라토닌 수용체 길항제를 이용하여 치료효과를 얻기도 하지만 자연적으로 면역의 균형을 회복하도록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한 방법이다.
 
 멜라토닌의 효과
 불면증: 성인들 가운데 약 40%가 잠을 자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멜라토닌은 잠이 드는 시간을 14분이나 단축하고 수면의 질을 높여주며 노인들의 불면증 해결에 도움을 준다. 의학적, 정신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없을 경우 일시적으로 수면제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경우 멜라토닌은 탁월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캐나다 토론토의 맥베스터 대학의 연구진에 의하면 13명의 불면증 환자에게 매일 밤 10시에 75mg의 멜라토닌을 투여하고 다른 그룹에게는 플라세보를 복용시켰을 때 밤 시간의 수면은 물론 낮 시간의 집중력에 있어서도 현격한 차이가 나타났다. 13명 가운데 6명은 기분도 예전보다 훨씬 나아졌으며 몇몇 환자들은 며칠이 지나서야 멜라토닌 복용에 대한 반응이 나타나기도 했다. 수면지연 불면증 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은 규칙적으로 같은 시간에 잠이 들지는 못하지만 잠드는 시간을 2-5시간가량 지연시킬 경우 어렵지 않게 수면을 취할 수 있다. 이런 환자들에게 멜라토닌은 아주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 멜라토닌이 생체시계를 새로 맞춰서 수면단계를 앞당기는 것이다. 런던 대학의 달리츠 박사는 밤 10시에 5mg의 멜라토닌을 처방함으로서 이런 증세를 보이는 환자 8명을 치료하는데 성공했다. 한 가지 수면제만으로는 효과가 없는 심각한 불면증도 소량의 멜라토닌과 수면제를 함께 복용하면 크게 호전된다.
 잠을 오게 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나이가 들면서 적어진다는 이론은 사실이 아니라는 연구결과가 미국의 의학저널에 발표되었다. 미국 하버드 의대 연구팀이 미국 국립 보건원의 지원을 받아 연구한 결과에 의하면 건강한 노인들도 젊은이들과 똑같은 양의 멜라토닌이 분비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나이가 65-81세의 건강한 노인 34명과 18-30세의 젊은이 9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에서 두 부류의 멜라토닌 분비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멜라토닌 분비량이 감소한다는 기존 개념을 뒤엎는 결과이므로 앞으로 또 다른 연구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확인하는 단계가 필요하다.
어린이의 수면 문제: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콜롬비아 소아 병원에서는 자폐증이나 다운 증후군, 정신지체, 신경학상의 장애, 가벼운 수면 간대성 근육경련, 몇몇 형태의 간질 등등 여러 가지 질병에서 비롯되는 불면증에 시달리는 90명의 어린이를 효과적으로 치료했다. 그는 멜라토닌으로 인한 어떠한 부작용이나 내성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용량은 2.5mg에서 10mg까지였는데 용량이 많을수록 조금 더 효과가 컸다고 말한다. 멜라토닌을 투여한 기간은 두 달에서 석 달 정도였고, 그 후 대부분의 아이들은 멜라토닌 복용을 중단해도 개선된 수면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다.

 시차극복: 교통과 통신수단의 발달로 세계가 한 이웃이 된 현대 사회는 여행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동서로 시간 분리선을 넘나드는 여행자들은 시차적응에 대한 문제를 가지게 되는데 멜라토닌이 시차극복에 좋은 영향을 준다. 시차 극복을 위해 멜라토닌을 먹을 때, 먹는 시간과 복용량 그리고 복용시간에 다소 차이는 있었지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실험결과 나타났다. 또한 야간 비행기 편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멜라토닌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여행 당일 멜라토닌을 복용하면 그 영향이 5일 동안 지속된다.
교대 근무: 야간 근무 직원들 중 멜라토닌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퇴근 무렵인 아침 8시 경에 멜라토닌 3mg을 복용하는데 한 30분쯤 지나면 졸리기 시작한다고 한다. 그렇게 잠이 들고 나면 중간에 깨는 일이 거의 없고 숙면을 취할 수 있고, 일어날 때도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야간 근무를 할 사람들은 밤에는 일부러 불을 환하게 켜놓고 낮에는 빛을 가림으로써 적응력을 높일 수 있다.

 기분: 수면 장애는 기분과 활력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밤에 잘 자지 못하는 사람들이 멜라토닌을 복용하면 낮 시간에도 보다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다. 멜라토닌 수치가 부족한 남자 환자에게 멜라토닌을 보충한 연구 결과는 흥미롭다. 그 환자는 5년 전 종양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송과선이 손상을 받았다. 그에게 0.5mg에서 2mg까지의 멜라토닌을 투여했더니 수면과 기분이 크게 개선되었다. 반면에 멜라토닌을 지나치게 많이 복용했을 때 피로감이나 우울상태를 느끼는 사람들이 있는데 특히 평소 우울증에 시달리던 사람들이 더욱 그런 경향을 보인다.
노화억제: 멜라토닌은 노화를 억제하고 젊음을 유지하게 하는 불로초라고 하기도 한다. 밤 시간 동안 모든 인체 기능이 휴식을 취하는 동안 멜라토닌은 고장수리와 회복의 작용을 하게 된다. 이렇게 멜라토닌은 노화작용을 억제하는 일을 한다. 나이가 들면서 멜라토닌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드는 것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최상의 건강을 유지하게 되면 멜라토닌의 영향이 줄어들지 않고 계속될 수 있다고 한다.

 스트레스 극복: 멜라토닌은 면역계에 작용하는 스트레스 영향을 감소시킨다. 멜라토닌은 또한 다른 방법으로 우리의 마음과 몸에 나타나는 스트레스를 극복하는데 중요한 영향을 준다. 멜라토닌은 우리의 마음에 부정적인 생각을 떨쳐버리게 하고 긍정적인 자세를 갖도록 도움을 준다. 멜라토닌이 이런 영향을 준다는 증거로는 프로작이나 졸로프트와 같은 유명한 우울증 약의 효능을 들 수 있는데 이 약은 송과선에서 세로토닌 수치를 높이며 세로토닌이 밤에 멜라토닌으로 전환된다. 그리고 자살자들의 검시 결과에 의하면 자살 이외의 다른 사체의 경우보다 뇌의 멜라토닌 수치가 낮다는 사실도 하나의 증거가 된다.
 
 멜라토닌과 질병
 멜라토닌은 인체의 여러 가지 생리적 작용에 영향을 주며 멜라토닌의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몇몇 증세들이 있다.
 1.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쥐에게서 송과선을 제거했더니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는 결과가 나타났다. 반면에 콜레스테롤 수치가 아주 높은 쥐에게 멜라토닌을 투여했을 때도 뚜렷한 효과가 나타났다. 사람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간다.
 2. 전립선 비대를 치료한다. 설치류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멜라토닌이 고환과 전립선, 부고환, 난소 등 생식 기관 부위를 축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다.
 3. 골다공증을 비롯한 각종 뼈 문제에 도움이 된다. 나이가 먹으면 멜라토닌 수치가 떨어지는데, 특히 폐경기가 지난 여성들이 크게 영향을 받는다. 국제 신경과학 저널에 발표된 논문에서 뉴욕 투로 대학의 루벤 산디크 교수는 멜라토닌 수치가 떨어지는 것이 골다공증을 초래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따라서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게 멜라토닌을 보충해 주면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다.
 4. 암을 치료한다. 멜라토닌은 암 치료의 새로운 방법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멜라토닌은 몇몇 암세포에 강력한 억제 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직 배양을 통한 실험 결과 에스트로겐에 민감한 유방암 세포는 멜라토닌의 직접적이고도 치명적인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멜라토닌은 전립선암 세포를 억제하는 역할도 한다.
 5. 간질을 치료한다. 1974년, 멕시코시티의 비분비학자 안톤-타이는 난치성 간질로 고생하는 6명의 환자에게 통상적인 치료와 함께 30일간 2,000mg의 멜라토닌을 투여했더니 치료기간 동안 발작의 빈도가 줄어들었다. 1992년에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의 고롬베크과 그의 동료들이 햄스터에게 사람으로 말하면 3,000mg에 해당하는 멜라토닌을 투여했더니 3-MP라고 알려진 발작유발 화학물질로 인해 경련을 일으키는 횟수가 훨씬 줄어든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1995년 호주에 있는 퀸엘리자베스 병원의 샤펠과 그의 동료들은 간질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에 다음의 결론을 소개했다. "앞으로 멜라토닌은 간질을 치료하기 위한 생리학적인 새로운 접근 방법을 제시할 것이다."
 6. 면역기능을 개선한다. 면역기능이 떨어진 늙은 쥐에게 멜라토닌을 주었더니 항체 반응이 크게 개선되었다. 항체 반응이 개선되면 T임파구의 수가 증가하고 인터류킨-2의 생성도 활발해진다. 카로레오와 그의 동료들은 "이러한 사실은 멜라토닌이 면역기능 결핍을 치료하기 위해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음을 암시한다"고 말한다.
 7. 심장질환을 치료한다. 멜라토닌은 교감신경의 활동을 감소시켜 긴장을 이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브루커 박사와 그의 동료들은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멜라토닌 분비량을 건강한 사람의 그것과 비교해 보았는데,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새벽 2시의 멜라토닌 수치가 밀리리터 당 평균 7.8피코 그램인데 비해 정상인들은 36.2피코 그램에 달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그러나 학자들은 아직 멜라토닌 수치가 낮기 때문에 심장질환 발병률이 높은 것인지 아니면 심장 질환 때문에 멜라토닌 수치가 낮은 것인지를 확실하게 밝히지 못하고 있다.
 8. 백내장을 예방한다. 샌안토니오에 있는 텍사스 대학 건강과학센터의 미추베 아베박사는 일단의 젊은 쥐에게 강력한 산화방지제인 글루타티온이 결핍되도록 만들었다. 2주가 지나자 이 쥐들은 모두 백내장에 걸렸다. 또 한 그룹의 쥐들에게는 멜라토닌을 투여했다. 그 중에서 백내장에 걸린 쥐는 단 한 마리뿐이었다.
 9. 멜라토닌은 성기능에 영향을 준다. 멜라토닌은 성의 즐거움을 유지하거나 회복시키는 것은 물론 실제적으로 성 기관을 젊어지게도 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실험결과 멜라토닌은 성 기관의 위축을 방지한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노화하면서 암 생쥐의 난소는 줄어들어 결국은 오그라지게 된다. 숫 생쥐도 마찬가지로 고환이 축소된다. 난소와 고환은 성 호르몬 생성에 관련되어 있으며, 무엇보다 성욕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그러나 멜라토닌을 투여한 생쥐의 경우난소가 줄어들지 않았고, 실제로 24개월(사람으로 치면 70세-75세에 해당)된 생쥐의 난소가 어린 생쥐와 같은 크기를 유지하였다. 숫 생쥐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멜라토닌을 투여한 숫 생쥐의 고환은 아무런 축소의 징후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멜라토닌의 부작용으로 만성적으로 복용할 경우 성적 욕구가 떨어진다는 보고가 있다.
  
 멜라토닌과 관련하여 자주 묻는 질문
 1. 멜라토닌을 먹으면 피부가 검어지거나 하얗게 되는가?
  많은 사람들이 멜라토닌과 멜라닌을 혼동하고 있다. 멕엘히니와 그의 동료들의 실험결과 7명의 환자들에게 평균 19개월 동안 멜라토닌을 경구 투여했을 때 멜라토닌을 먹은 환자들 중에서 피부 색깔이 특별히 변한 사람은 없었다. 노르둔드와 레너는 대사 장애 때문에 색소침착 과잉증세는 보이는 5명의 환자에게 한 달 동안 1,000mg의 멜라토닌을 투여했더니 그 가운데 부신성기 증후군을 가진 환자 한 사람은 피부 색깔이 옅어졌지만, 나머지 네 사람은 전혀 멜라토닌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2. 식생활 습관이 멜라토닌 생성에 영향을 미치는가?
 최근에 확인된 연구보고에 의하면 다양한 식물에 소량의 멜라토닌이 들어 있으며, 귀리와 옥수수와 쌀 등의 곡물에 고도로 농축된 멜라토닌이 함유되어 있다. 그리고 비타민 B6나 칼슘이 멜라토닌 생성에 영향을 준다. 비타민 B6는 트립토판에서 세로토닌이 생성되는데 필요하며 칼슘은 송과선이 멜라토닌을 만드는데 중요한 요소이다.
 3. 8개월 동안 조제 수면제를 복용해오다가 멜라토닌으로 바꾸어도 괜찮은가?
 강력한 수면제에 익숙한 사람이 멜라토닌을 복용할 때의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발표된 연구결과를 찾아 볼 수 없다. 그러나 조제수면제의 복용량을 조금씩 줄이면서 멜라토닌을 작은 용량에서부터 천천히 먹기 시작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몇 년 전 트립토판과 아미노산, 그리고 수면제가 독소에 오염되어 몇 사람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4. 멜라토닌의 경우에도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가?
 우리가 섭취하는 모든 물질은 오염의 위험을 안고 있다. 때때로 불면증을 치료하기 위해 피로와 우울, 업무 수행 능력의 저하, 창의력과 직관력의 상실, 면역 체계의 장애, 심지어는 직장이나 고속도로에서의 사고를 유발할 수 도 있는 집중력 저하 등을 포함한 다양한 위험 요소를 전혀 고려하지 않을 때도 있다.
 5. 멜라토닌 알약은 어떻게 조제되는가?
 소나 양의 송과선에서 발견되는 멜라토닌의 양은 피코 그램 단위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것으로 멜라토닌 제제 한 병을 만들려면 수백만 개의 송과선이 필요할 것이다.
 6. 멜라토닌을 복용하면 계절성 우울병에 효과가 있는가?
 계절성 우울병은 대부분 일광이 점점 짧아지는 가을철부터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이러한 증세에는 초조, 피로, 우울, 체중 감소, 탄수화물에 대한 집착 등이 포함된다. 계절성 우울병은 여자에게서 나타날 확률이 남자의 경우보다 4배가량 더 많다. 북쪽으로 올라갈수록 우울증 증세의 기간도 그만큼 길어진다. 계절성우울증 환자를 치료하는 두 건의 연구에서 별다른 효과가 발견되지 않았다. 심지어는 증세가 더 악화되는 결과도 나타났다. 그러나 멜라토닌 알약사용으로 효과를 얻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멜라토닌 덕분에 도움을 받았다는 조사 응답자들이 있었다.
  
 멜라토닌 형성과정과 유의사항
 멜라토닌은 뇌의 있는 송과선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이다. 송과선은 사람 뇌의 한 가운데 위치한 솔방울처럼 생긴 콩알만 한 크기의 작은 선으로 하나의 내분비 기관이다. 이곳에서 24시간 주기와 면역 기능과 다른 호르몬 등에 영향을 미치는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송과선에서 분비되는 주요 호르몬은 학습능력을 증가시키고 노화를 지연시키는 단백질인 에피딸라민(epithalamin), 평화와 안정감을 주어 수면과 통증에 영향을 주는 세로토닌(serotonin), 신속하게 숙면을 취하게 하는 아르기닌 베소토신(arginine vasotocin), 그리고 회복과 젊음을 가져오는 암흑의 호르몬인 멜라토닌(melatonin) 등이다. 멜라토닌은 인체의 시계를 주관하는데 특히 24시간 주기(circadian)는 지구의 자전과 관련된 인체의 리듬으로 이 주기에 따라 혈압, 혈당, 기분, 원기, 집중력, 호르몬 수치 등에 변화가 생긴다. 우리의 눈을 통해 빛이 들어가면 신경 다발을 통해 송과선으로 전달된다. 빛에 노출되면 멜라토닌 분비가 중단되는 반면, 어둠 속에서는 송과선에서 멜라토닌이 만들어진다. 하등척추동물의 경우에는 송과선이 수정체나 망막에 붙어있다. 물고기나 도마뱀, 조류 중에는 송과선에서 빛을 감지하는 종류도 있다. 어떤 도마뱀은 송과선 혹은 '제3의 눈'을 위해 두개골이 열려 있는 경우도 있다. 배경에 맞추어 색깔을 변화시킬 수 있는 물고기들은 송과선이 빛의 밝기를 감지하여 색깔의 변화를 통제한다.
 송과선에서 멜라토닌이 형성되는 단계를 보면 우선 송과선은 혈액으로부터 아미노산의 일종인 트립토판을 끌어내며 트립토판은 송과선에서 세로토닌으로 전환된다. 다시 세로토닌은 멜라토닌으로 전환되는데 멜라토닌 생성의 이 마지막 단계에서 NAT(N-acetyltransferase)라고 불리는 효소가 필요 되는데 충분한 양의 NAT 효소가 없이는 멜라토닌 생성이 어렵게 된다. 트립토판은 인체에서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 아미노산의 일종이며 두부, 호박씨, 밀고기(gluten flour), 참깨, 아몬드, 그리고 호도 등에 많다. 세로토닌은 뇌세포 사이에 메시지를 전달해 주는 뇌의 화학물질 곧 신경 전달물질이다. 세로토닌은 가장 기본적인 기분 신경전달물질 가운데 하나이다.
 멜라토닌 생성과 관련하여 반드시 기억해야할 사항은 우선 멜라토닌은 체내에 저장되지 않기 때문에 날마다 새롭게 생성되어야 한다. 멜라토닌이 가장 많이 생성되는 절정의 시간은 밤 2-3시 사이이다. 멜라토닌 생성에 도움이 되는 방법은 몇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멜라토닌이 많이 포함된 귀리나 옥수수나 현미를 주식으로 사용하는 것이며, 다음은 트립토판(두부, 호박씨, 밀고기, 참깨)과 비타민 B6(피망, 해바라기씨, 참깨, 바나나) 그리고 칼슘을 충분하게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며, 또한 저녁 식사를 간단하게 하여 밤 시간 동안 금식 시간이 길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고 정규적인 운동은 멜라토닌 생성을 활성화시킨다. 임상실험에 의하면 7명의 건강한 여성에게 제자리 자전거 타는 운동을 한 시간 동안 실행했는데 멜라토닌 수치가 2-3배로 증가하였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좋은 방법은 햇볕을 활용하는 것이다.
 
 햇볕과 멜라토닌 생성
 햇볕과 멜라토닌과의 관련성에 대한 처음이자 매우 중요한 자료는 1988년에 출판되었다. 핀란드 연구진들은 쥐 실험을 통하여 햇볕과 일반 전등 아래서 멜라토닌 수준이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조사하였다. 낮 시간동안에 햇볕과 일반 전등아래서 똑 같은 시간 노출시킨 두 부류의 쥐를 확인한 결과 햇볕을 받은 쥐는 일반 전등 빛을 받은 쥐보다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아침 6시 사이의 밤 시간 동안에 멜라토닌 수치가 3배 이상 높았다. 빛의 강도를 보면 화창한 날 옥외의 빛은 3,000-10,000럭스에 이르며 실내의 빛은 전등으로 밝혀도 400럭스에 지나지 않으므로 옥외보다 빛의 강도가 15% 밖에 되지 않는다.
 멜라토닌은 물론 낮에 생성되는 것은 아니나 낮 시간의 빛의 강도와 일조량은 밤 시간의 멜라토닌 생성에 큰 영향을 준다. 낮의 햇볕은 세로토닌 생성에 필수적이며 평화와 안정감을 주는 세로토닌은 우울증 예방과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밤 시간 동안에 멜라토닌으로 전환된다. 그런데 멜라토닌은 밤의 어둠 속에서 생성되며 밤의 빛의 강도가 최소한 50럭스 이하여야 하며 500럭스 이상이 되면 멜라토닌 분비가 장애를 받는다. 인체의 시계는 직접적으로 햇볕의 영향을 받으며 해가 뜨면 세로토닌 분비가 시작되고 멜라토닌 분비가 중지되며 반대로 해가 지면 세로토닌 분비가 중지되고 멜라토닌 분비가 시작된다. 정말 신비스러운 일이다. 벌써 1세기도 전에 엘렌 화잇은 밤 열두시 전에 취한 2시간의 잠은 열두시 이후에 자는 잠의 2배의 효과가 있다고 한 것은 최근에 와서야 과학적으로 확인되고 있는 진리이다. 우리나라의 관습에도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멜라토닌을 두고 하는 말이었을 것이다.
 오늘날 청소년들이 대부분 밤 12시 이후에 잠자리에 드는 시대가 되었으며 젊은이들이 지금도 이렇게 자연에 역행하는 생활의 결과로 여러 가지 무서운 질병들의 위협을 받고 있는데 이런 생활습관을 개선하지 않는 한 앞으로 상상하지 못할 치명적인 질병의 희생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생활에서 생긴 병은 반드시 생활로 고쳐야 한다. 인체의 시계를 조절하는 멜라토닌 생성이 언제나 정상 수준을 유지하게 하는 생활은 최상의 건강을 유지하는 일에 필수적이다. 다시 한 번 정리하면 낮에는 햇볕을 충분하게 활용하고 밤에는 일찍 잠자리에 들면서 침실의 모든 빛을 차단하는 일이 필요하다. 거실과 화장실 등 밤 시간 동안 이동에 필요한 곳에는 50 럭스 이하의 빛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지금처럼 하루 종일 햇볕에 노출되는 시간이 5분도 안 되는 현대인들에게는 집안이나 직장에 풀 스펙트럼 라이트를 사용하여 낮 시간의 햇볕을 보충하는 일은 건강생활의 지혜이다.
 우리의 주거환경이나 식생활 그리고 수면과 운동 등의 생활습관이 자연친화적으로 돌아가는 것은 우리 모든 사람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조처이다. 자연에 순응하면 건강하고 장수하지만 자연에 역행하면 병들어 죽는다. 멜라토닌은 알약으로 보충하는 것보다 자연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최선이 길이다. 현대판 불로초인 멜라토닌은 자연친화적인 삶을 추구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 효력을 지속적으로 넘치도록 나타낼 것이다. 자연으로 돌아가면 건강이 보인다. 
작성자 : paul kim        2011-12-0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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