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도시에서 농사를 짓는 일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게 되었다. 도시의 유휴지를 최대한 발굴하여 텃밭과 도시농장으로 개발하고 있는 쿠바의 도시농업 만큼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도시농부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5평 내지 10평 정도의 텃밭을 얻어 주말 농사를 짓는 이들, 베란다와 옥상에 채소밭을 일구는 이들, 도시농업의 형태는 다양하다. 도시농업은 비록 그 농사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다양한 작물들로 자급자족을 시도할 수 있는 경제적 효과와 대기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생태환경적 효과, 인간과 식물, 환경의 조화로운 삶을 지향하는 심리사회적 효과가 있다.
 특히 최근에 건축하는 아파트 에는 일층 입주자에게 아파트와 아파트 공간사이에 작은 텃밭겸 화단을 조성해서 사용하도록 한 아파트들이 생겨나고 있다.
 땅이 없어도 텃밭을 가꿀수 있는 여러 가지 텃밭 형태를 알아보도록 한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이 지난 5월 28일부터 29일 양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도시농업 전시회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도시민들이 복잡한 도심 속에서 한가로운 농촌의 생활을 느낄 수 있는 생활 속 농업소재 활용사례를 전시, 발표하고 또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 됐다. 도시민들이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실내 베란다, 옥상, 텃밭, 주말농장 등을 공간별로 구성해 다양한 모델을 선보였다.  

 주말농장


 베란다 텃밭


 실내형 식물 농장


 아파트형 도시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