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벧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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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의학 - (72)
벧엘 이야기 > 성서의학
제 7 장 성경에 나타난 올바른 인간관계 - 부부 갈등, 왜 오는가?
 1. 부부는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라.
 부부가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때 갈등이 온다.
 결혼한 지 일 년 만에 이혼을 하겠다고 친정으로 돌아온 딸을 데리고 어떤 어머니가 찾아왔다. 딸의 마음을 설득시켜서 다시 남편에게로 돌아가게 해 달라는 것이었다.
 “왜 이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지요? ”
 “성격이 안 맞아 스트레스를 받아서 도무지 더 살 수 없을 것 같았어요”
 “그러면 앞으로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살 거예요? ”
 “나하고 맞는 사람을 다시 만나야죠”
 “그때에도 또 안 맞으면 어떻게 하죠? 앞으로 몇 번쯤 결혼을 더 해보면 자기와 맞는 사람을 만날까요? 아마 내 생각에는 이 세상 사람을 다 만나 봐도 마음에 꼭 맞는 사람이 없을 텐데...”
 나는 두 시간 정도 인생 선배로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많은 얘기를 나누었고, 그 따님은 새로운 각오를 한 듯 다시 남편이 있는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다. 그 후 삼 년쯤 지난 후 우연히 그녀를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세 살 남짓 되어 보이는 딸아이와 육 개월 된 사내아이를 안고 있었다. 요즘 결혼 생활은 어떠냐고 물었더니“ 네. 참 좋아요. 서로가 많이 노력하고 있어요. 지난번엔 참 고마웠어요”
 “다들 그러면서 살아가는 거예요. 이젠 절대로 딴 맘 먹지 말아요”
 “네 감사합니다.”
 부부는 서로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벧엘수양원에 먹는 족족 토해 버리는 오십 중반의 말기 위암 환자가 부인과 함께 왔다. 그런데 그 부인은 남편의 죽음을 바라보면서 함께 죽고 싶은 심정이라며 내 남편을 살리는 길이 있다면 뭐든지 다 할테니 제발 남편을 살려 달라고 호소했다.“ 우리 부부는 삼십 년 결혼 생활을 하는 동안 아직 서로 얼굴 붉히는 말다툼 한번 하지 않고 살았어요” 하며 흐느꼈다.
 나는 그 부인에게 다가가 물어보았다. 각각 서로가 다른 사람들이 만나서 삼십 년 동안 가정을 꾸려 오면서 때때로 의견의 대립이 있을 수도 있을텐데 어떻게 말다툼 한 번 없이 살아왔는지 그 비법을 좀 알고 싶다고 했더니“ 우리 둘 다 결함이 없는 사람들은 아니예요. 서로가 자신들의 결함을 보면서 상대방의 결함을 이해하고 자신들의 부족을 보면서 상대방의 부족을 보충해 주는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 아닌가요? ” 그 부인은 너무도 당연한 듯 자연스럽게 대답했다.
 그렇다. 어느 가정에나 어느 부부에게나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 문제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결하느냐에 평생의 행복과 불행이 달려 있으며, 또한 그 부분이 잘못될 때 가정에 파탄이 오고 자녀들이 고통을 당하며 모두가 불행하게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사람들은 어떤 문제가 생길 때 자기 자신이 이해하고 수용하려는 자세보다는 상대방을 원망하고 상대의 결함을 찾고 헐뜯기 일쑤다.
 부부가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하라. 이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때 부부 갈등이 일어난다. 창조주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각각 달란트를 나누어 주었을 뿐 아니라 개개인의 개성을 선물로 주신 분이다. 그분께서는 인간 창조에 있어서 실수하지 않으셨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주신 선물을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면 분명히 그것은 나에게 복이 된다는 것이다.
 “질그릇 조각 중 한 조각 같은 자가 자기를 지으신 이와 더불어 다툴진 대 화 있을진저 진흙이 토기장이에게 너는 무엇을 만드느냐 또는 네가 만든 것이 그는 손이 없다 말할 수 있겠느냐 아버지에게는 무엇을 낳았소하고 묻고 어머니에게는 무엇을 낳으려고 해산의 수고를 하였소 하고 묻는 자는 화 있을진저”(사 45:9, 10 개역개정판)
 나와 맞지 않는 상대방을 자기 방식대로 고쳐 보려고 시도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을 시도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하지 말라고 하신 것을 자신의 힘으로 해보려고 연구하고 계획하는 동안에 고생을 많이 하게 된다. 불평하고 짜증을 부려보지만 여전히 어려움은 더해진다.
 다음의 말씀을 자세히 읽고 다 다르게 만드신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도록 하라.
 “큰 집에는 금 그릇과 은 그릇뿐 아니라 나무 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나니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딤후 2:20, 21 개역개정판)

 2. 부부는 서로 돕는 관계임을 기억하라
 상대방에 대한 기대가 갈등을 일으킨다. 부부는 서로 돕는 관계이다.하나님께서는“ 사람이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창 2:18)고 하시며, 최초의 결혼 제도를 세우셨다.남에게 대접을 받기보다는 먼저 대접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기억하라. 각자는 다 다르며 다 부족하다. 그러므로 서로 도와야 한다.가정과 사회와 온 우주는 서로 돕는 관계 속에서 유지되고 있다. 한사람이 모든 것을 다 갖지 못하며 혼자서 모든 것을 다 할 수 없다. 이것은 우리에게 연합의 필요성을 보여준다. 서로 돕는 관계는 모든 만물 속에 흐르는 생명의 법칙이며 이것은 또한 인간이 하늘과 교통하게 하는 하나님의 계획이셨다. 사람은 필요에 의해 받는다. “구하라 그러면…주실 것이요”인간이 하나님의 도움을 구할 때는 절실히 필요를 느끼는 때이다. 그러나 우리는 주기 위하여 받는 것이다.
 부부는 서로 주고 싶고 나누고 싶고 봉사하고 싶은 사랑의 대상이다.
 내가 가진 것을 상대방이 갖지 못했기 때문에 내가 그에게 필요한 것이다. 자신의 행복만을 위하고 상대방이 나의 필요를 채워 주어야 만족을 느낄 수 있는 자세는 결혼의 위기를 가져온다. 바라는 자세가 아니라 돕는 자세가 가정을 세우는 자세이다.
 진정한 행복은 상대방의 행복을 추구할 때 찾아온다. 상대방의 장점을 존중하고 상대방의 약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때 자신의 인생을 유쾌하게 살 수 있다. 남의 눈에 있는 티보다 자기 눈에 있는 들보를 먼저 뽑으라. 나와 다른 사람들이 내 주변에 많이 있는 것은 다 나를 위하여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이웃들이며 또한 그들은 나를 돕는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들을 사랑해야 한다. 그대는 이 세상에 나 혼자 만 산다고 한 번 생각해 보았는가? 우리에게 가족이 있고 이웃이 있고 사회가 있는 것은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다음은 몇 년 전 미국에서 가졌던 건강 세미나에서 만난 한 자매의 간증이다.
 < 겁 없이 시작한 결혼이었습니다. 그저 사랑만 있으면 다 해결될 것이라는 막연한 환상이 나를 지배했습니다. 신혼살림이 구차했지만 부부가 벌어서 살림 늘려 가면 그것이 인생의 재미라고 생각했습니다. 자존심이 강하고 남에게 뒤지는 것을 싫어하는 나는 노력만 하면 행복한 결혼에 이를 줄 알았습니다. 기대한 만큼 실망한다는 말이 있던가요. 시간이 지나면서 남편의 결점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기대한 것과는 너무도 다른 남편. 무능하고 약하게만 보이는 남편이 계속 내게 실망을 안겨 주었습니다. 남편을 고쳐 보려고 하는 내 마음을 남편은 잔소리로 생각했고 우리는 자주 언쟁을 벌였습니다. 꿈으로 시작했던 결혼이 점차 깊은 수렁에 빠져들었습니다.
 상처를 주고받는 관계가 여러 해 계속되면서 아무도 만나기도 싫고 일도 하고 싶지 않은 깊은 우울증과 함께 병이 찾아왔습니다. 그 당시 교회를 다니고는 있었지만 하나님이 누군지 성경이 어떤 것인지도 모르고 그저 답답하면 교회 나가서 기도하고 막연한 하나님을 찾고 있었습니다. 무능하게만 보이는 남편이 보기도 싫었습니다. 집안에 정돈되어 있는 좋은 그릇이며 살림살이를 다 깨어 부숴버리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고 더 이상 귀한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더 이상 살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정신적 고통 때문에 나는 서서히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이런 심적 고통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을 때 친구로부터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는데 미시간 앤드류스 대학가 지역에서 좋은 집회(뉴 스타트 건강세미나)가 있으니 참석해 보라는 것이었습니다. 강력하게 권하는 전화를 받고 친구의 권유를 뿌리칠 수 없어 참석해 주기로 했습니다. 그곳에 가서도 나의 어두운 마음은 옆에서 나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마음까지도 어둡게 하는 인상을 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루 하루 지내면서 그곳 봉사자들의 사랑과 친형제를 돌보는 것같은 친절을 느끼면서 내 마음이 점점 열리게 되었고, 3일째 되는 날강의 시간부터는 나의 귀가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원장님께서 시간 시간 주시는 말씀은 내 마음 깊은 곳에 맺혀 있는 문제들을 풀어 주는 치료제가 되었습니다. 막연하게만 알았던 하나님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십자가의 극심한 고통 중에도 나만을 생각하시며 목숨을 주신 예수님의 사랑 앞에서 내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내 필요가 채워지지 않는다고 원망하고 남편에게 바라기만 했던 내 자신이 고통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동안 내가 얼마나 남편이며 아들들에게 고통을 주었던가, 얼마나 가족들을 괴롭히고 내 식대로 휘어잡고 목소리를 높이고 남편을 무시하고 불평하고... 우리 가정이 나 한 사람 때문에 그동안 얼마나 어두움속에서 살아야 했던가.
 나는 한없이 울었습니다. 집회가 마치는 날까지 나는 매 집회 시간을 회개와 감사의 눈물로 보냈습니다. 이기심의 쓴 뿌리가 녹아 내리며 찾아온 것은 평안이었습니다.
 드디어 나는 깊은 우울증에서 해방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벅찬 희망과 기대 속에서 다시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다시는 예수님을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세상이 달라 보였으며 태양 빛은 너무나 밝았습니다.
 그 집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 남편 앞에 무릎을 꿇고 나는 진심으로 용서를 빌었습니다. 파탄 직전에 우리 가정은 다시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나 중심적 시각에서 상대방 중심적 시각으로 내 마음에 변화를 일으켜 주셨습니다.
 그후 나의 달라진 모습을 통해 남편과 아들들도 예수님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1995년 8월 26일 안식일 우리 가족 네 명(나와 남편과 두아들)은 시카고에 있는 재림 교회에서 침례를 받았습니다. 지금 마냥 행복하고 시간이 갈수록 예수님에 대한 사랑은 더욱 가깝고 강하게 느껴집니다.
 어떻게 우리 가정에 이런 축복이 주어졌을까. 나의 남편과 나는 결혼 이후로 처음 맛보는 오붓함과 행복감 속에서 오늘도 마주 앉아 주님의 사랑을 얘기합니다. 주님으로 인해 얻어진 우리 가정의 평안은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고 얻을 수 없는 하나님의 큰 선물이었습니다. 내가 주님을 떠나지 않는 한 절대로 주님은 나를 떠나지 않으실 것입니다. 앞으로의 내 인생은 주님 안에 있으며 오늘도 나의 갈 길은 주님이 아시며, 나는 죽도록 충성하는 순종의 삶을 살아갈 것입니다. >
 많은 사람이 행복을 위해 결혼한다. 불행하기 위해 결혼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행복’이 결혼의 목적이 되면 내가 불행하게 될 때 얼마든지 결혼을 파기할 수 있다는 심각한 문제점이 발생한다. 행복은 결혼의 목적이 아니라 부산물이다. 행복은 나의 행복을 추구할 때 오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행복에 집중할 때 주어지는 선물이다.

 3. 부부는 서로의 특성을 파악하라
 부부는 자신의 권리가 무시당할 때 갈등을 느낀다.
 남편은 권위를, 아내는 사랑을 요구한다. 다음에 기록된 성경 말씀을 보라. 남편의 권위는 사랑이어야 하며, 아내의 순종은 남편의 사랑에 굴복당한 결과임을 알 수 있다.
 <남편에게 주는 훈도>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제 몸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누구든지 언제든지 제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 오직 양육하여 보호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보양함과 같이 하나니 우리는 그 몸의 지체임이니라 이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이 비밀이 크도다 내가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그러나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같이 하고 아내도 그 남편을 경외하라”(엡 5:25-33)
 <아내에게 주는 훈도>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됨과 같음이니 그가 친히 몸의 구주시니라 그러나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그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엡 5:22-24)
 한번은 미국에서 건강 세미나를 하다가 회중을 향해 질문을 던졌다.
 “자기 아내가 남편의 말에 잘 복종한다고 생각하는 남편이 있으면 손을 들어 보세요” 했더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서로 쳐다보고 웃기만 하다가 어떤 분이 “말을 안 듣습니다” 하고 대답하니까 여기저기서 맞장구를 치기 시작했다.“ 그러면 오늘 저녁에는 어떻게 하면 아내들이 남편 말에 복종하는지 강의하겠습니다” 하고는 성경을 펴서 에베소서 5장 25-33절을 낭독했다.“ 여기 성경에 보니까 아내를 사랑으로 다스릴 때 복종한다고 되어 있습니다”라고 했더니 숨을 죽이고 있던 아내들이“ 맞습니다.”하며 입을 모았다.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의 질서를 배울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다 강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유의지에 따라 스스로 결정하고 선택할 권리가 있다. 복종은 자발적인 선택의 결과로 오는 것이다. 사랑은 사람을 이끄는 강력한 힘이 있다. 이것은 어떤 위협이나 힘으로 이끌어 낼 수 없는 능력이 있다. 그러므로 아내의 복종을 요구하는 남편은 아내를 사랑해야 한다. 아내를 다스리는 남편의 절대적인 권위는 사랑이다. 이것은 하나님이 인간을 다스리시는 권위와 동일한 질서이다. 하나님은 사람을 사랑으로 다스리시며 완전한 순종을 요구하신다.
 결혼 제도는 단순히 인간관계의 만남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이 관계는 그리스도와 우리의 생명적인 관계를 설명하고 있으며 영원 전부터 감취었던 구속의 비밀을 설파하고 있다. 구속의 경륜은 타락한 인간 안에 하나님의 품성을 회복하여 하나님과 하나 되게 하는 것이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사랑이 사람들로 하여금 그 말씀에 순종하게 함으로 되는 것이다.
작성자 : 최차순        2011-05-04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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