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벧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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벧엘 이야기 > 전체
제 8 장 필자가 만난 예수 (간증) - 영혼의 갈등
 사람이 하나님을 전심으로 찾을 수 있는 때는 하나님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사람은 필요에 의해서 구하고 받는다. 지금도 예수님은 간절히 자기를 찾는 각 사람에게 찾아오시며 아무리 미약한 기도일지라도 무관심하지 않으시고 곤고하고 가난한 심령을 못 본 척 하지 않으신다.
 “내가 고통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응답하시고 나를 광활한 곳에 세우셨도다”(시 118:5) “너희는 내게 부르짖으며 와서 내게 기도하면 내가 너희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 (렘 29:12,13)
 그토록 오랜 세월 동안 교회에 다니면서 읽고 들어도 제대로 맛보거나 깨닫지 못해서 늘 피상적이며 신비롭기만 했던 성경, 아무리 예수님의 사랑을 느끼고 싶어도 세상에 죄인을 구하러 오신 하나님 사랑의 이야기는 성경 속에서만 있는 이야기일 뿐 나의 이야기는 아니었다.
 어린 시절부터 삼십여 년을 교회 안에서 성장해 오면서 많이도 듣고 배우고 읽고 가르치면서도 예수님을 개인의 구주로 아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했다. 나의 마음은 점점 더 곤고하고 메말라 갔으며, 성경에 대한 믿음과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확신까지도 잃어 가고 있었다.
 “하나님은 과연 계시는 것일까?
 구원이라는 것이 있다면 과연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
 어떻게 살아야 단 한 번 밖에 주어지지 않는 나의 인생을 바르게 살아갈 수 있을까? 어떻게 기도해야 하나님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성경의 요구는 인간이 가까이 갈 수 없는 너무나 높은 표준처럼 보였기에 한 발자국도 옮길 수가 없었다.
 하나님은 무엇이든지 하실 수 있는 분이며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마 7:7)라고 했는데 내가 아무리 믿고 기도해도 응답은커녕 나의 인생에는 점점 더 고통만 가중되었고, 성경에 적힌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은 아니셨다. 그러면서도 남에게는 성경의 하나님을 가르치며 믿으라고 하는 위선적인 내 자신을 보게 되었다. 아무리 갈망하고 소원해도 공허한 내 영혼은 쉴 곳을 찾지 못하고 수 년을 방황했다. 하늘 것도 땅의 것도 잡지 못한 채 내 인생의 반평생이 지나가고 있었다. 희망도 확신도 없는 신앙생활이 너무도 고달프고 막연하여 흘러가는 시간들이 허무하게만 느껴졌다.
 나는 기도라기보다는 불평과 원망과 불신 속에서 공중에 대고 막연하게 하나님께 따지기 시작했다.
 “하나님, 하나님은 정말 계십니까, 안 계십니까? 하나님이 정말 계신다면 한번만이라도 하나님이 계신다는 증거를 보여 주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을 믿겠습니다. 성경 속에 있는 이야기는 현실적으로는 다 불가능합니다. 자기 가족 사랑도 못하는 이기적인 사람이 어떻게 원수를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가진 것을 다 가난한 자에게 나누어 주고 나를 따르라고 하셨는데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살 수가 있습니까? 성경은 너무 어려운 요구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성경대로 살기란 불가능한 일인데 왜 이렇게 부담스러운 요구를 하시는지요?
 2,000년 전에 베드로를 물 위에서 걷게 하시고, 보리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수천 명을 먹이시고, 장님의 눈을 뜨게 하고 중풍 병자를 일으켜 걷게 하신 그 성경에 나타난 예수님은 지금 어디에 계시며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는지요? 홍해를 갈라 대로를 내시어 이스라엘 민족을 구해 내시고, 뒤따르던 애굽 군대를 물 속에 장사 지냄으로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시며 광야에서 이스라엘 민족들에게 만나를 내려 먹이시고 반석에서 물을 나게 해서 마시우신 모세의 하나님, 자식 갖기를 기도할때 사무엘을 주신 한나의 하나님, 그 하나님은 지금 어디에 계시며 나와 어떤 관계가 있습니까? 성경 속의 하나님은 무엇이든지 다 하실 수 있는 능력이 많은 분이었는데 왜 나의 하나님은 이렇게도 귀가 어둡고 아무 일도 못 하시는지요? 성경에 기록된 것은 진짜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인가요? 성경에 기록된 모든 내용은 다 사실인가요? 그렇다면 오늘날에는 성경 속에 있는 그런 일들이 왜 일어나지 않습니까? 성경대로 되는 일이 어디 있습니까?”
 한참 동안 공중에 대고 하나님을 부르며 넋두리를 하면서도 내 마음 한 구석에서는 분명히 그 모든 답이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가 있었기에 나는 하나님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고 계속 찾게 되었다.그러던 어느 날 답답한 심령으로 또 다시 그 막연한 하나님을 찾기 시작했다. “하나님, 진짜 하나님이 계시면 한 번만 보여 주십시오. 어떤사람들은 환상을 본다, 꿈을 꾼다, 소리를 듣는다, 별별 이야기를 다 하는데 왜 나에게는 그런 일조차 한 번 없습니까? ”하면서 지금이라도 금방 예수님의 환상이 내 앞에 나타나지나 않을까 하는 기대 속에 열심히 기도를 하고 있었는데 평상시에 내가 외우고 있던 성경절 하나가 내 머리를 스쳐갔다. 뭔가 잡힐 듯한 느낌을 받으면서 기도하던 일을 중단하고 성경책을 꺼내어 찾아 읽었다.“ 그 말씀이 너희 속에 거하지 아니하니 이는 그의 보내신 자를 믿지 아니함이니라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 하는 것이로다”(요 5:38,39)
 이 성경절을 읽는 순간 뭔가가 깨달아지기 시작했다.
 “그래 맞아. 문제는 나에게 있는 것이지 하나님께 있는 것이 아닐거 야. 내가 아직 무엇인가를 모르고 있는 걸거야” 하면서 내 자신에게서 문제를 찾기 시작했다.“ 그 말씀이 너희 속에 거하지 아니하니 이는 그의 보내신 자를 믿지 아니”한다고 하셨는데 내게는 이 말씀의 뜻을 이해하는 것이 참 중요했다. 이 말씀은 사람이 거듭남으로 예수님의 사랑이 마음에 경험되어져야 하나님을 알 수 있다는 뜻이었다. 즉, 영으로 나지 아니하면 영적 사물을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이론적인 성경 지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받아들일 때에 예수님의 사랑을 만나는 경험, 곧 거듭남의 경험이라는 것이었다.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롬 8:7)
 나는 그 당시 이 성경 말씀의 의미를 다 이해하지 못했는데 내가 예수님을 만나고 난 이후에 나의 경험이 이 말씀의 의미를 풀어 주었다.‘수박 겉핥기’라는 말이 있다. 수박을 눈으로 봐서 아는 것과 먹어 보고 아는 것은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 수박의 모양과 크기와 색깔과 맛과 영양소에 대해 듣고 보고 배우는 것과 수박을 먹어서 맛을 느끼고 수박의 영양소로 힘을 얻어 움직이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먹어 본 사람만이 아는 개인적인 경험이다.
 그동안에 성경을 읽고 듣고 가르치는 일을 많이 해 왔지만 그것은 성경에 기록된 내용을 안 것이지 성경 속에 있는 예수님을 안 것이 아니기때문에 내 안에서 그토록 많은 갈등이 일어났던 것이었다.
 하나님 알기를, 또 만나기를 소원하면서 나는 성경을 다시 공부하기 시작했다.“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나는 성경을 공부하면서 다니엘서 2장과 7장을 통해, 지구의 역사가 성경에 예언된 그대로 이루어져 왔다는 사실을 세계사에서 보게 되었고, 세계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예수 그리스도의 출생이 성경 속에서만 존재하는 허구가 아니라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처녀)에게서 나게 하시고”(갈 4:4)라고 하신 성경 말씀 그대로, 그분이 이 땅에 오셨다는 것과 그래서 이 세상 역사의 중심에 예수님의 출생이 기점으로 놓여 역사가들이 역사를 기록할 때 주전(BC), 주후(AD)로 구분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하여 나는 예언된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역사를 통해 보면서 이 지구 역사의 마지막에 예수님의 재림과 함께 다니엘 2장 44절의 영원한 나라가 서게 될 것을 믿게 되었다.
 성경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창세기 1장을 읽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그 안에 기록된 내용들이 현재 우리 앞에 모두 펼쳐져 있는 것을 보게 되었고 성경의 이야기는 성경 속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만물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의 지구 역사를 다 알 수 있는 기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람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고 있는지, 내가 누구인지, 내가 왜 태어났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모든 답을 찾을 수 있는 것은 오직 성경 뿐임을 깨달아 가면서 나는 열심히 성경을 공부했다. 시간이 갈수록 막혀있던 것이 뚫어지는 것 같은 시원하고 통쾌한 기분을 느끼게 되었고 그래서 확신을 가지고 더 열심히 성경을 연구하게 되었다.
 “집마다 지은 이가 있으니 만물을 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라”(히 3:4).모든 물건은 누가 만들었는지 다 그 메이커가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 세상 만물을 가리켜 “이것은 내가 지었소”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그러나 성경에는“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 1:1)고 기록되어 있어서 우리는 만물을 지으신 주인이 하나님인 것을 알 수 있다. 나는 하나님을 보지 못했지만 그분이 하신 일을 보면서 이제는 그분이 계신 것을 확실히 믿게 되었다.
 그런데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실 때 오직 하나의 도구를 사용하셨는데 그것은 “있으라 하시매 있었고”(창 1:3)였다. 모든 만물은 그분의 말씀과 명령에 따라 창조되어 나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 하나님의 말씀에는 창조의 능력이 있어서 그 말씀하신 바를 다이루시는구나. 이것이 우리 인간과 하나님의 차원을 다르게 하는구나.실지로 살아 계신 하나님은 나와는 전혀 차원이 다른 분이며 따라서 그분을 볼 수 없고, 그분의 생각과 나의 생각이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내가 기도한 대로 원하는 대로만 해 주실 수 없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니 그토록 나를 괴롭혀 왔던 갈등들이 다 해소되고 가슴이 확 밝아져 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동안 얼마나 기도를 잘못했는지 하나님을 얼마나 오해했는지 하나하나 깨달아 가면서, 깨달아질 때마다 무릎을 꿇고 회개하면서 내 생각을 바로잡기 시작했다.
 “내가 높고 거룩한 곳에 거하며 또한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거하나니 이는 겸손한 자의 영을 소성케 하며 통회하는 자의 마음을 소성케 하려 함이라”(사 57:15)
 이제는 성경의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조금씩 알 것 같았다.
 하나님의 말씀에 그 말씀을 이루는 창조의 능력이 있어서 현재 우리앞에 있는 모든 만물이 창조되었다면, 그리고 지금은 그 말씀이 성경을 통하여 우리에게 주어졌다면, 성경 말씀은 반드시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확신이 왔다. 그리하여 나는 성경의 하나님을 알게 되었고 예수님을 믿어 구원에 이르는 영생의 복음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더라”(요 1:14, 16)
 내 두뇌는 열심히 활동하게 되었고“ 아 -”하는 탄성을 연발하면서 눈앞에서 안개가 걷히는 것처럼 영적 사물을 깨닫기 시작했다. 이제는 성경을 글로 읽고 말로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 속에 계시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그분을 믿는 믿음으로 살게 되었다. 성경은 점점 더 나에게 현실로 다가 왔다.
작성자 : 최차순        2011-05-04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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