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의 해독
담배는 만성이요. 악성 독소다. 어떤 방식으로 사용하든지, 신체에 병적 영향을 준다. 처음에는 그 영향이 잘 나타나지 않으나, 서서히 신경을 흥분시키고, 이를 마비시키며, 뇌를 약하게 하고 흐리게 하며, 호흡기를 상하게 하며, 혈관을 굳어지게 하고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
담배를 피우면 주변 공기를 불결하게 하여 사람들을 불쾌하게 만들고 병들게 만든다. 소년 때부터 담배를 삼가도록 훈련해야 한다.
- 가정과 건강 p 132 -
원인과 증세
폐기종(emphysema)의 원인은 흡연(吸煙)과 오염된 대기다. 직접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물론, 담배 피우는 사람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많은 사람들까지도 서서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발병된다.
또 다른 원인은 자주 반복되는 기도(氣道) 의 감염과 합병증 등으로 서서히 발병이 진행된다. 폐기종의 대표적인 증상은 15cm 정도 거리에 있는 촛불도 입으로 불어서 끊기가 힘든 호흡곤란이다. 다시는 회복되기 어려운 기도(氣道)의 폐쇄로 지속적인 저산소혈증으로 진행할 뿐아니라, 폐동맥에 폐성 고혈압이 동반되어 다혈증이 생기게 된다.
폐기종의 병태생리는 크게 세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조직의 탄력 감소, 가스교환면적의 감소와 항트립신의 결핍증이다.
예방과 치료
담배를 피우지 않을 것은 물론, 흡연자들이 많은 환경을 피하고, 만성 기관지염과 천식 등 폐기종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하여야 하는 등 예방이 상책이며 발병후에는 치료가 어렵다.
기거하는 집과 일터가 있는 환경은 인구밀도가 높은 도시와 공장지대를 피하여 숲이 우거지고 공기가 맑은 시골에서 살도록 해야 한다.
요즈음 점차로 인구밀도가 높아지고 산업이 발달되면서 대기가 오염되어 가고 또 흡연인구의 증가와 함께 폐기종 환자의 발생률도 높아가고 있다.
예방을 위해서나 치료를 위해서 생활환경을 바꾸고 생활습관을 바꾸어야 하고 그 다음에 다음과 같이 해 볼 것을 권장한다.
질병은 원인없이 생기지 않는다.
건강법칙을 무시함으로 말미암아 병을 청하여 들인다. 사람들은 질병이 발생된 원인은 생각지 않고 주로 고통과 불편을 피하기 위하여 약만 먹으려 든다.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 절제하는 생활습관, 적당한 운동, 적당한 식사, 적당한 휴식, 햇볕,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것은 참된 질병예방과 천연치료제(天然治療劑)이다.
건강법칙을 지켰더라면 구원됐을 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잃고 있다.
- 가려뽑은 기별. P366 -
복식호흡(腹式呼吸): 배에다 힘을 주면서 크게 숨을 들여 쉰 후 세게 볼을 부풀려 입술을 오므리고 입술 사이로 숨을 힘있게 내 쉼으로서 활성이 감퇴된 호흡기 근육을 재훈련시켜 폐속 깊숙이 산소를 들여보내게 한다.
운동: 걷고 또 걸어 운동하고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하며, 정원을 손질하고 채소밭을 가꾸는 등 몸을 움직여 생산적이면서 유익한 운동을 적당히 하여 차차 양을 늘린다.
체위배농(postural drainage, 體位排膿) : 칵! 하고 힘주어 가래를 거슬러 뱉아내야한다. 매일 아침 더운 물김을 흠뻑 쐰 후에 묽어진 가래를 깨끗이 배출해 낸다.
주로 밤새 고인 가래를 배출해내는 이 방법은 치료에 큰 효과가 있다.
가슴을 손바닥으로 가볍게 치면서 더운 김을 쐰 후에 칵! 하고 가래를 뱉는다.
물 마시기: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물을 자주 마시어 호흡기가 건조하지 않도록 한다.
습도유지: 특히 기온이 내려갈 때는 대기가 건조해지므로, 기거하는 실내의 습도 유지에 유의해야 한다. 끓는 물 주전자를 앞에 놓고 더운 김을 항시 쐬면 호흡이 훨씬 수월해진다.
합병증이 있을 때: 폐기종 환자는 기도 감염(氣道感染)이 되어 있기 쉬우므로
발찜질(food bath)을 자주 한다. (전장을 참고). 다른 감기환자나 호흡기질환이 있는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여 감염을 예방한다.
균형영양섭취: 건강인이나 환자에게 균형영양섭취는 예방과 치료를 위해 너무도 중요한 것이다. 부족하고 미흡한 영양섭취는 면역기능을 약하게 하기 때문에 약물 치료에 앞서 균형 영양섭취에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녹황색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쌀겨나 밀 배아를 매끼 한 수저씩 꼭 먹도록 권장한다. 평상시에 정제된 가공식을 주로 한 사람들은 각종 미량영양소의 체내 축적량이 절대 부족상태이므로 채소를 즙으로 섭취하고 쌀겨나 밀배아로 이를 보충해줘야 한다.
한의약학적 치료
한방 치료: 오한과 묽은 가래를 동반한 기침이 심할 때는 마황, 작약 건강 오미자 세신 반하를 사용한다.
임상사례 폐기종
타이완 원주민 76세 심(沈)씨 노인은 30여년간 흡연의 결과로 폐기종이 되어 고통 중에 살고 있던 중 필자의 천연치료법 강연을 듣고 식습관의 개선은 물론, 심호흡, 물 마시기, 옥외생활, 운동, 온냉 발찜질 등 훈련을 시키면서 유칼립투스 향기를 코에 대고 맡기를 시켰더니 훨씬 숨 쉬기가 편해졌다면서 유칼립투스 오일을 어디서 살 수 있느냐고 하여 필자가 가지고 갔던 60ml 짜리 세병을 건네주고 귀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