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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흠 - mooh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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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의 새벽길 - 박옥종 시선 영원히 새로운 것

기쁨의 새벽길 - 박옥종

나는 내 마음 문을 활짝 연다
귀하신 주여 들어오시옵소서

내 마음의 보좌에 주께서 좌정하시자
내 마음엔 사랑의 밀물이 가득하고

주님의 사랑은 내 마음에 기쁨 충만케 하여
나는 가슴 터질듯한 감사로 노래부른다

나의 찬양이 새벽 공기 속에 올라갈 때
새들의 찬양과 어우러진다

주신 몸과 마음 다하여 찬양하네
사슴처럼 뛰고 싶고 나비처럼 춤추고 싶어라

새들과 함께 찬양하며 나는 걸어가네
나는 푸르른 수목 우거진
푸른 잔디 사이의 흰 길을 걸어가네

힘차게 기쁘게 사랑으로 충만하여
흰 구름 강물 처럼 양떼처럼 떠가는
하늘 바라보며 걸어가네

***박옥종 시선 "영원히 새로운 것" 중에서***

***북아태지회장 이재룡 목사 추천사 - 박옥종 시선 "영원히 새로운 것"***

이 시집의 시를 한 수 한 수 읽어 내려 가노라면

저자이신 박옥종 집사님께서 살아오신 한 평생의 믿음의 삶이
우리의 마음에 진한 감동으로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이른 아침 눈을 들어 주님을 우러르며 하루를 열면,
온통 창조주의 영광으로 마음과 세상이 황홀케 되니
감사와 찬양이 절로 나온다는 그분의 인생관과
온종일 주님과 더불어 걷는 그분의 모습 속에서
마치 하나님과 날마다 동행하던 에녹의 모습을 보는듯 합니다.

이 책에 수록된 모든 시의 구구절절은 마음에서 울어 나온 저자의 기도요,
신앙의 간증이요, 주님의 약속에 대한 확신입니다.

그러기에 이 심오한 마음의 명상은 읽는 이들의 마음 속에
신선한 감동과 새로운 각오를 일깨울 것입니다.

오로지 한 평생 주님만 바라보며
오늘도 그분을 만날 소망 속에 예비하며 살아가는
저자의 올곧은 신앙 자세를 흠모하면서
우리 모두의 삶도 그와 같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가슴 설레임 속에서 기다려 온 우리 주님은
약속하신대로 분명 오실 것이니

찬란한 영광의 아침 그 주님을 뵈올 때까지
오늘도 진실하게 예비하며 살아가겠다는 저자의 의지와 소망이
우리 모두의 것이 되기를 기원하면서

그분의 감동에 함께 젖어보도록
여러분 모두에게 일독을 권하는 바입니다.

북아태지회 목회부장 이재룡


***박옥종 여사의 시집 출간을 기리며 - 신계훈 목사 (삼육대학교 총장, 한국 연합회장)***

그 숱한 민족의 비극이 시작되던 그 해 6월 25일, 그 길고 지루했던 여름, 가녀린 망부석 하나가 외로운 모습을 다듬고 있었다. 속히 다녀 오리라던 출장길을 따라 흔연히 상경한 부군은 전쟁 길에 막혀 끝내 돌아오지 않았으며, 애달프게 기다리던 이십대 후반의 아직도 젊은 여인은 그대로 청상의 망부석이 되어 고달픈 삶의 뒤안길에서 외로운 풍화를 시작했다. 박옥종 여사이시다.

겨우 세 살과 한 돐을 맞는 아들 딸 아기 둘을 둘러업고 품에 안으며, 손목을 이끌고 면면이 이어온 고달픈 생존의 날들은 참으로 더디 흘렀다. 언제나 초롱초롱한 두 어린 자식의 눈망울을 바라보며 살아야 할 까닭을 찾은 여사는 생존을 위해 떳떳한 일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았다. 어설픈 기름 장사, 힘 겨운 보따리 장사, 명문의 고등교육을 받은 덕분에 그래도 가능했던 가정교사, 국민학교와중학교 교사 등 열 서너가지도 더 되는 일감을 찾아 몸부림치듯 살아온 십 수년이 더디기는 했지만 천천히 흘러갔다.

가도가도 끝이 없는 고달픈 삶의 여로를 외롭고 힘겹게 달리던 여사는 마침내 기진하여 쓰러졌으며, 이내 짙은 흑암이 시야를 가려버렸다. 바로 그 때 비쳐 온 한 줄기 빛, 그리고 잇달아 내려 온 한 가닥의 밧줄, 여사는 혼신의 힘을 다 해 그것을 붙잡았다. 끝내 돌아오지 않는 부군을 기다리다 두 자식과 함께 인생의 여로에 지쳐 쓰러진 가련한 여인에게 뻗쳐 온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이었다. 행여 놓칠새라 그 손길을 붙잡은 여사는 더 이상 풍화로 낡아져가는 한낱 외로운 망부석이 아니었다. 이제 여사는 마침내 돌아오실 몸과 맘의 영원한 하늘의 님 예수 그리스도를 간절히 기다리는 만년 소녀가 되신 채 어느덧 고희를 눈 앞에 두고 계시다.

지나간 40여년 홀로 걸으신 여사의 인생 여로가 이제 익을대로 익은 포도송이처럼 맺혀 알알이 그 모습을 들어내기에 이르렀다. 그것이 이번에 출간된 여사의 시집, "영원을 걸으며"의 전모이다. 아무도 함께 하는 이 없이 홀로 애쓰며 맺히신 고독한 열매를 모두가 함께 맛보게 되었으니 참으로 감격스럽다. 여사의 시 망부석과 사군가에 수놓인 망부의 애상, 유한과 고신적적에 스며진 청상의 고독, 애모곡에 넘치는 절절한 모정, 사자모에 드러난 애틋한 효심....

서정이 넘치고 잔 정이 많으신 여사는 천생의 가냘픈 시인이시다. 무엇보다도 삶의 온갖 탄원을 기도로 배태하여 시의 옷을 입혀 출산시킨 진솔한 기도의 시집을 가지게 되어 참으로 대행스럽다.

그러나 이번 시집이 여사의 모든 작품이 아니다. 또 다른 두 작품이 벌써 세상에 빛을 보였다. 여사의 인생 역작인 아들과 따님이다. 서울 가신 아빠를 하염없이 기다리던 철부지 세살짜리 아들 무흠은 그후 의대를 나와 어엿한 의사가 되어 국내외에서 자선을 계속하다가, 어머니의 바램을 자신의 소원과 아울러 마침내 목양자의 길에 들어서 지금은 미국에서 안수받은 중견 목사로 애오라지 목자의 길을 걷고 있다. 참으로 갸륵한 일이요 장한 아들이다. 그리고 그 때 한 돐이었던 포대기 속의 딸 귀주는 대학을 나온 후 선교와 봉사로 이름난 의사의 아내로 미국에 살고 있다. 언제나 어머니의 마음을 뿌듯하게 하는 그 어머니의 그 따님처럼 살고 있다. 슬하에 두신 될성부른 손자 다섯과 손녀 하나는 여사가 신명을 다 해 쓰신 인생 시집을 영원히 빛내주는 편편의 자작시들인 것이다.

1979년 도미하신 이래 자녀들과 함께 사시며 기도를 호흡으로, 말씀을 음식으로 삼고 사시는 여사는, 이제 잠시 후 그 모습을 드러내실 영원한 하늘의 님을 오늘도 애타게 기다리시는 불퇴전의 영원한 망부석으로 우뚝 서 계시다.

오상고절 박옥종 집사님의 여생에 하나님의 위로와 평강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리고 싶어져서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뫃는다. 나의 어머님을 위해서처럼...

1992년 12월 12일
서울의 교외 청학리 산 기슭에서
작성자 : 정무흠        2017-09-16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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