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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침례식 날 쓴 시!!! 박옥종
아들의 침례식 날 쓴 시!!! 박옥종
1965년 5월 29일, 맑음
내게 자랑할 것이 있다면
오늘의 이 영광
나서 이제까지
드릴 것 없던 몸
지금 여기 하늘 열리고
빛은 머무네
사랑 가운데
날마다 애타던 보람
익어 주님 앞에 자랑, 내 자랑
모두가 은사요
미약한 이 몸
어이 낳았으리
무흠의 침례! 남매지에서. 김진영 목사님.
연약한 심신 주 안에 강건해지고 아름다운 수목처럼 푸르르거라.
"오 주님! 지금 새롭게 하소서!
한 아들 오래 기다리시던 그 아들이 여기 지금 주님을 붙드옵니다.
받으시옵소서!
그리고 날마다 성화의 계단을 쉬지 않고 올라가게 하소서!
온전히 주님의 것으로 삼으시고 영원히 주 안에 살게 하소서!
눈에 어리는 건 눈물이 아닙니다.
기쁨이 샘솟는 마음이 눈시울을 적셨고 뜨겁게 하였습니다.
누구보다 아름다운 사랑의 얘기를 엮어가는 아들로 길러주소서!
가는 곳마다 주님의 이끄시는 손 거기 있어 발길 고르게 하소서."
아무도 아무도 가난한 이 소녀가 가진 기쁨 만큼 큰 기쁨 안지 않았으리.
큰 소리로 외치고 싶어라! 오늘 나는 가장 행복한 사람!
"오 내 주님! 저희 곁에 항상 계시옵소서!"
작성자 :
정무흠
2017-09-07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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