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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 park557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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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 넘어 기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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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 넘어 기쁨으로 > 전체
행복과 건강—보는 것이 좌우한다 I
죠지 베일런트(George Vaillant) 박사는 건강하고 뛰어난 하바드 대학생 268명을 수십년간 조사한 결과, 20대에 역경을 성숙하게 대처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60세가 되었을 때 훨씬 건강하고 성공하였고 한 사람도 만성병환자가 없었으나 역경을 성숙하게 대처하지 않은 사람들 중 1/3은 만성병에 걸린 것을 발견하였다. 또한, 하바드생 99명을 대상으로 한 다른 연구는 25세에 불행한 일을 비관적으로 해석한 사람들은 낙관적으로 해석한 사람들보다 45세가 되었을 때 병자가 많았으며, 60세에는 더 큰 차이가 난 것을 발견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지난 호에서 살펴 본 바와 같이 장기적 스트레스가 질병을 일으키는 것을 보여줌과 함께 역경을 잘 대처하는 사람들이 더 건강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므로, 건강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려면 스트레스를 잘 대처하는 것이 필수적인 요소이며, 역경을 어떻게 보는가가 우선적으로 중요한 요소이다.
우리는 흔히 보이는대로 본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사람은 자신이 보고자 하는 것을 보게 된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배고픈 운전자의 눈에는 길가의 풍경 대신에 음식점 간판이 눈에 들어오며, 해변에서 아이를 잃어서 찾는 엄마의 눈에는 아이들의 모습만 눈에 들어온다. 즉, 우리 머리 속에서 이미 보고자 하는 것을 결정한다.
 불행한 일에 대한 반응도 사람마다 일정한 양식(패턴)이 있어서 낙관적인 사람은 낙관적으로, 비관적인 사람은 비관적으로 바라보고 해석하고 대처한다. 같은 반컵의 물을 보면서 비관적인 사람은 반 밖에 없다고 보고, 낙관적인 사람은 반이나 있다고 본다.
 그러므로, 우리가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려면 보는 것을 잘 하는 것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할 수 있다. 같은 사건이라도 보고 해석하는 시야에 따라 천양지차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역경 가운데서도 밝고 좋은 면을 찾고 바라보면, 마음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하고 건강도 증진되고 행복해지지만, 어둡고 나쁜 면을 바라보면 마음도 부정적으로 변하고 건강도 나빠지고 불행한 삶을 살게 된다.
 그러면, 역경 가운데서 어떻게 밝고 좋은 면을 계속 바라볼 수 있을까?
 먼저, 사람은 보는대로 변한다는 사실을 알 필요가 있다.
 생각 -> 행동 -> 습관 -> 성품 -> 운명

 이 등식은 사람의 생각이 반복되면 행동하게 되고, 행동이 반복되면 습관이 되고, 습관이 반복되면 성품이 되고, 성품이 결국 운명을 만든다는 말을 이해하기 쉽게 만든 것이다.
 그러면, 생각은 무엇으로 형성될까? 생각은 보는 것으로 형성된다. 우리는 보는 것을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무엇을 보며 사는가에 따라 다음과 같이 변한다고 할 수 있다.
 보는 것 -> 생각 -> 행동 -> 습관 -> 성품 -> 운명

 한 예로, 사이언스(Science)지는, 청소년 가운데 하루에 TV를 3시간 이상 본 아이들은 1시간 미만 TV 시청한 아이들에 비해 어른이 된 이후 타인을 폭행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은 연구를 발표하였다.
 눈으로 보는 것뿐 아니라 마음의 눈(심상)으로 보는 것 역시 우리에게 크나큰 영향을 미친다. 심리학에 의하면, 우리는 매일 약 5만 가지의 생각을 하며, 심상(心像)을 그리며 생각한다. 보통 사람의 경우에 이러한 심상의 72%는 부정적이거나 자기비판적인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심상을 긍정적인 방법으로 사용한다면 이것은 우리가 바라는 것을 성취하는데 있어서 무엇보다 강력한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래서 행동심리학 전문가들은 장기적 목표를 성취하는 비결로 그 목표를 성취하는 자신을 계속하여 시각화하는 것을 든다.
 시각화는 스포츠 계에서 먼저 도입되었으며, 1979년 미국 올림픽 스키팀이 처음 성공적으로 시도한 이래로 많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예로, 올림픽 수영 금메달 5관왕인 메트 비욘디, 역사상 최고의 골프로 알려진 잭 니클라우스, 세계 철인경기 세계기록 보유자인 마크 알렌 등—최고의 목표를 위하여 시각화훈련을 하였다.
지금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 TV, 자동차, 컴퓨터, 비행기 등 제품들도 그것이 존재하기 전에 그것을 만든 사람들의 마음 속 상상력을 통해 보았던 것이 현실화된 것이다.
 우리는 근자에 사망한 스티브 잡스 전 애플사 회장의 리더쉽으로 아이팟, 아이패드 등 이전에 없었던 종류의 애플사 제품들이 전체 산업계에 충격을 주는 것을 보며 알버트 아인슈타인 (Albert Einstein)의, “상상력은 지식보다 더 중요하다”는 말이 사실인 것을 느낄 수 있다. 우리는 보이지 않는 상상력/소프트웨어가 축적된 지식과 하드웨어보다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것을 보고 있다.
 저명한 저술가인 엘렌 화잇(Ellen White)은 영감적인 말을 전한다. “우리가 바라봄으로 변화하는 것은 지적, 영적 본성의 법칙이다. 사람의 마음은 숙고하는 대상에 점차적으로 맞추어 나간다. 그것은 사랑하고 존중하도록 길들여진 대상에 점차적으로 동화된다 (GC,555).”
 실제 예를 한번 보자. 식당에 물수건 배달 등 막노동하던 스무살 때 장승수의 꿈은 서울대 1등이었다. 서울대 1등이 그를 지탱했고 아무리 힘들어도 1등 해서 서울대 정문에 들어가는 장면만 생각하면 가슴이 '쿵' 해지고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는 결국 서울대 인문계 1등으로 법대에 입학하였으며,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라는 베스트셀러 책의 저자가 되었다. 그는 현실의 고통스런 면보다 미래의 흥분시키고 즐거운 장면을 계속 바라봄으로 그러한 미래의 모습이 현실이 되도록 만들었다.
 무엇보다도 성경은 사람이 보는대로 변하므로 보는 것을 중시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 말씀을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미간에 붙여 표를 삼고 또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하여 늘 생각하고 따르도록 하셨으며, 사도 바울은 “우리가... 주의 영광을 보매 저와 같은 형상으로 화하여 영광으로 영광에 이른다 (고전 3:18)”고 하였다. 또한,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평하여 불뱀에 물려 죽어갈 때, 놋뱀을 만들어 높이 들고, 그것을 보는 자가 살게 되었으며, 신약에서는 놋뱀이 상징한 예수를 보는 것이 구원받는 길이다. 즉, 성경에서는 보는 것이 치유제이다.
그러므로, 성경 인물들은 고난을 받을 때 미래를 심상으로 바라봄으로 고난을 이겼다. 예로,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능욕을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주심을 바라봄이라"(히 11:24~26). 성경은 무엇보다 그리스도를 바라보라고 한다. “인내로서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저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히12:1-2).” 즉, 십자가의 고통도 구속사업을 완성하실 미래를 즐거움으로 바라보심으로 극복하신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도 어떤 상황에서도 전능한 치유자 예수를 바라보고 그에게 맡기면 긍정적인 미래를 바라볼 수 있다. 나는 이것을 초월적 시각화라 부른다.
 신앙심이 깊은 한 할머니가 손자와 함께 몇년간 살았다. 십대인 그 손자는 가족의 신앙과는 달리 머리를 물들이는 등 이상한 모습을 하였고, 차고에 밴드 악기들을 설치하고는 친구들과 함께 동네가 시끄럽도록 락음악을 연주하였다. 사람들은 “‘기도의 할머니’와 함께 사는 손자가 왜 그런가?” 하고 수군거렸다. 하지만, 할머니는 손자에게 그에 대해 한번도 야단을 치거나 나무라지 않으셨다. 그 대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새벽마다 30분 떨어진 교회 앞에 가서 무릎꿇고 안타깝고 간절한 마음으로 손자가 예수님을 닮게 해달라고 기도하였었다. 여러 해 후, 이 어른은 내게 말씀하시기를, 그 기도가 응답을 받아 그 손자는 예수님을 가장 닮은 손자가 되었고, 봉사를 많이 하며 신실하여 30세에 큰 교회 장로가 되었다고 하셨다. 그런데, 여러 해 전, 교회 앞에서 무릎꿇고 기도하는 가운데 이미 미래에 손자가 예수님과 같이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하셨다. 그 이야기를 들으며 내게 경이로웠던 것은, 현대 과학이 근자에 발견한 시각화의 힘을 이 어른은 이미 체험하고 계셨다! 진리는 역시 통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자신의 경험으로도 간혹 아주 어둡고 무거운 마음으로 기도를 시작하지만 기도를 마칠 때에는 기도 응답받을 것을 미리 바라봄으로 인해 마음에 희망과 기쁨이 가득차서 밝아진 마음으로 감사하며 일어나는 때가 있곤 하였다. 그리스도인은 그러한 특권을 가질 수 있는 것이, 그러한 기도 가운데 바라보는 미래상이 전능하신 하나님의 불변하는 약속 위에 기초하기 때문이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이다 (히 11:1).” 하나님은 “땅 끝의 모든 백성아 나를 앙망하라 (Look up). 그리하면 구원을 얻으리라. 나는 하나님이라 다른 이가 없음이니라(사45:22)”고 하신다.
작성자 : LookBeyond        2011-11-23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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