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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분자(覆盆子) 약초와 건강 | 2010년 6월호 33쪽
 현대 약리학적으로 그 효능을 살펴볼 때, 복분자는 신체기능을 항진시키는 강장효과와 수렴작용 그리고 항이뇨작용을 나타내며, 과민성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는 작용과 항바이러스작용이 있다.

 요즈음 중국산 복분자를 이용한 건강기능성 제품이 시중에 넘쳐 나고 있다. 원래 복분자딸기나무(Rubus coreanus)는 우리나라 특산으로 산기슭 양지에서 자라는 관목이다. 끝이 휘어져 땅에 닿으면 뿌리가 내리며, 줄기는 자줏빛이 도는 적색이고 백색 가루로 덮여 있으며 갈고리형의 가시가 많다. 5, 6월에 꽃이 피며 꽃잎은 꽃받침보다 짧은 도란형이고 색은 연한 홍색이며 열매는 둥글고 7, 8월에 적색으로 익지만 나중에는 흑색으로 변한다. 이에 비해 산딸기(Rubus crataegifolius)는 복분자 딸기보다 키가 작은 아관목이며 잎도 다르고 꽃잎은 타원형으로 흰색이다. 열매는 7, 8월에 황홍색으로 익는다. 흔히 복분자를 산딸기로 알고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위에 열거한 것처럼 서로 다른 식물이며 복분자딸기(줄기가 백분(白粉)으로 덮여 있음.)는 예부터 익지 않은 노란 미숙 과실을 따서 끓는 물에 데친 다음 햇볕에 말려 한약으로 약용하여 왔다. 그러나 현재는 산딸기 미숙 과실을 복분자로 함께 사용하기도 한다. 복분자나무의 뿌리를 복분자근(9, 10월에 캔 것이 양질이며 지혈에 사용함.)이라 하고 잎을 복분자엽(눈을 밝게 하고 안 질환에 사용함.)이라하여 약으로 사용한다. 성분은 유기산(말린산, 구연산, 주석산등)과 당이 많으며 트리테르펜 배당체(nigaichigoside F)를 함유하고 있고, 중국산 복분자(R. chingii)는 배당체가 아닌 트리테르펜 구조를 한 후펜진산(fupenzic acid)을 함유하고 있다.
 현대 약리학적으로 그 효능을 살펴볼 때, 복분자는 신체기능을 항진시키는 강장효과와 수렴작용 그리고 항이뇨작용을 나타내며, 과민성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는 작용과 항바이러스작용이 있다. 트리테르펜 성분은 진통작용과 항염작용을 나타내며 특히 여성호르몬 유사작용이 있어 갱년기 장애와 골다공증등을 예방 및 치료할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복분자의 효능과 부작용
 한자의 의미가 재미있다. 복(覆)은 뒤집힐 복 자, 분(盆)은 동이 분 자이니 그릇이 뒤집어진다는 의미로 옛날에 소변을 담던 요강(젊은이들은 잘 모르겠지만)이 소변의 힘 때문에 뒤집어질 정도로 강한 정력을 비유한 말이다.
 마지(馬志)라는 사람은 “허약한 체질을 튼튼하게 하고 손상된 신체의 회복을 돕고 성기능을 좋게 하며 피부의 색을 좋게 하고 오장(五臟)을 편안하게 한다. 비위를 따뜻하게 하고 기운을 북돋고 중병(重病)을 치료하고 허약하여 발생하는 풍증(風症)을 다스린다. 간(肝)을 튼튼하게 하고 눈을 밝게 한다. 찧어서 체에 걸러 매일 아침 물과 함께 세 숟가락을 복용한다.”고 하였고, 견권(甄權)이라는 사람은 “남자의 성기능 저하를 치료하여 발기불능을 치료하고 여성이 복용하면 아기를 가질 수 있다.”고 하였다. 진장기(陳藏器)는 “안색이 좋아지고 즙을 짜서 바르면 흰머리가 생기지 않는다.”라 하였고, 구종석(寇宗奭)은 “신장(腎
臟)을 돕고 소변의 횟수를 줄이며 즙을 짜서 같은 분량의 꿀과 함께 조려서 묽은 시럽의 형태로 만들어 틈틈이 먹으면 폐기(肺氣)가 허약하고 차가운 것을 치료한다.”고 하였다. 간신에 귀경하는 약물로 신체의 근본을 도와줌으로 민간에서는 당뇨병에도 사용한다.
 어린이부터 노약자까지 건강에 이로운 효능을 가지고 있지만 부작용도 있는데, 항이뇨작용이 있어 요량(尿量)을 감소(減少)시키며, 혈(血)의 양이 적은 사람이나 열이 많은 사람, 성욕이 강한 경우에는 사용을 주의해야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숙연
약학 박사, 삼육대 약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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