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몸에는 면역체계가 존재한다. 이는 자기 방어 본능, 곧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본능이다. 본능이 있다는 것은 무슨 말인가? 본능이란 의도적으로 계획해서 하는 행동이 아니다. 사실 우리 자신은 스스로를 어떻게 보호해야 할지 전혀 알지 못한다. 단지 자기 방어 본능인 면역체계가 외부에서 들어오는 병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또는 몸속에서 생긴 암에서 나를 보호하기 위해 구성 되어 있을 뿐이다. 이 면역체계는 여러 종류의 백혈구, 곧 면역세포로 구성이 되는데 이중 가장 중추적 역할을 하는 백혈구를 T-임파구 또는 T-세포라고 부른다.

⊙ 강력한 항암 물질인 T-세포는 뜻에 반응한다
 이런 면역 본능은 이미 인간의 면역세포 속에 입력되어 있는 성질이며 능력이고 프로그램이다. 암세포가 생겼을때 암세포를 죽일 수 있는 본능이 T-세포에 있다는 말은,T-세포 속에 암세포를 죽일 수 있는 물질을 생산해 낼 수 있는 유전자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유전자는 염기서열이라는 글자로 기록되어 있다. 글자는 창조로써만 존재할 수 있다. 결국 인간의 면역 본능은 저절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염기서열이라는 글자를 창조한 창조주의 프로그램을 통해서 인간의 본능으로 발현되는 것이다. 사실 아무리 현대 의학이 발달하여 최첨단의 길을 걷고 있다고 할지라도 인간의 T-세포들이 생산하는 항암 물질보다 더 우수한 항암 물질은 아직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다. 결국 이것은 인간은 창조주의 능력을 도저히 따라갈 수가 없다는 말이며, 우리 체내에 있는 T-세포가 가장 우수하고, 강력한 항암 물질이라는 뜻이다.
 이 T-세포 표면에는 뇌에서 생산하는 여러 물질을 감지하는 수용체가 부착되어 있는데 이는 뇌의 변화에 따라서 생산되는 각각의 물질에 아주 예민하게 반응하는 세포이다. 다른 백혈구에는 이런 수용체가 없다. 오직 T-세포만이 뇌와 직접적인 대화를 하면서 뇌의 상태에 따라 면역체계를 총지휘한다. '정신-신경-면역학(Psychoneu roimmunology)'이라는 면역학의 최신 분야가 탄생한 배경이 여기에 있다. 이 면역체계를 총괄하는 사령관 격인 T-세포가 뇌가 생산해 내는 물질의 영향을 받고 있으니, 결국은 인간의 뇌가 면역체계를 지배한다는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다. 사실 T-세포는 매우 예민하게 생각과 마음의 영향을 받으므로 과학자들은 이 T-임파구를 혈관 속 뇌 조각이라고도 부른다. 뇌는 마음에 반응한다. 우리가 어떤 마음을 품느냐에 따라서 뇌세포들이 생산해 내는 물질이 다르다.
 용서하며 사랑하는 마음을 품으면 엔도르핀과 세로토닌이 생산되어 T-세포는 더 왕성해져서 암세포를 더 잘 죽인다. 그러나 용서하기보다는 분노하고 미워하는 마음을 품으면 오히려 스트레스 호르몬이 많이 생산되어 T-세포를 죽이게 된다. 이렇게 T-세포는 거의 뇌의 일부처럼 마음,곧 뜻에 반응한다.

⊙ T-세포가 정상 세포를 공격할 수 있다
 이런 사실에 입각하여 진단이 내려지는 질병을 통칭하여 자가면역성 질병이라 부른다. 내 몸을 보호하는 T-세포 유전자가 어떤 원인으로 인해 변질되어 정상 세포를 공격하여 질병을 일으키는 주범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는 T-세포와 세포 속 유전자가 뜻에 확실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생기는 질병이다. T-세포가 갑상선을 공격하면 갑상선염,관절을 공격하면 관절염, 뇌신경세포를 공격해서 도파민 생산을 차단하면 파킨슨병, 신장을 공격하면 자가면역성 신부전증, 장을 공격하면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 모근 세포를 공격하면 원형 탈모증, 눈물샘을 공격하면 인공 눈물을 넣어 주어야 하는 병, 침샘을 공격하면 침이 안 나오는 병, 소아당뇨병 등 이런 질병이 수없이 많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이런 질병에 걸리기 쉬운가? 주로 내성적인 사람이 더 잘 걸린다. 주로 여성이 많이 걸리고 남성의 경우 여성적이고 부드러운 남자인 경우가 더 많다.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잘못으로 돌리는 경향이 있는 성격,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돌리기보다는 자신에게 책임을 돌리는 성격의 소유자들인 착한 사람은 책임감이 강하며, 완벽주의자가 많아서 자신을 혹사시키는 경향이 있다. 이런 식으로 착하게 책임감과 자존심을 지키며 살다 보면 너무나 힘들어진다. 착한 며느리, 딸, 아들 노릇하자니 너무 힘들다. 자기는 착하고 싶은데 그렇게 살기가 너무 피곤하다. 더 이상 착하게 살려니 힘들 때에 어떤 생각이 들겠는가? 게으르다는 말을 듣지 않고 쉬고 싶어진다. 그렇게 쉴 수 있는 방법은 몸이 아픈 수밖에 없다. 아파야만 쉴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양심의 가책을 심하게 받으면'나는 벌을 받아 마땅하다.'라고 생각한다. 또는 너무나 질투심이나 경쟁심이 강한데 경쟁에 패배하여 죽고 싶다고 느끼는 경우, 이런 상태가 너무 심해지면 급기야'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이럴 때 T-세포가 이런 부정적이고 나쁜 생각과 뜻에 반응하기 시작한다. 질병을 일으키는 나쁜 세포를 공격해야 하는데, 점차로 정상 세포를 공격한다. 나쁜 생각을 지속적으로 많이 하면 할수록 T-세포의 정상 세포에 대한 공격도 지속적이고 강해진다. 결국 생활 속에 나타나는 뜻에 반응하여 유전자에 변화를 일으키고,마침내 정상적인 자신의 조직을 공격하여 자가면역성 질병에 걸리고 마는 것이다.

⊙ 상상요법의 한계
 벌써 10여 년 전에 과학자들이 말기 암 환자를 치료하는 한 방법으로 적극적 상상요법이라는 것을 고안해 냈다.병원에서 항암 방사선 수술이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심리치료사들이 이런 T-세포의 성질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이 시도해 보았다. 심리치료사는 환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지시했다.
 "여러분 몸속의 T-세포를 갈매기라고 상상하고 암세포는 물고기라고 상상하세요. 물고기 떼가 오면 갈매기들이 총알처럼 물속으로 들어가 물고기를 잡습니다."

 그러고는 환자들에게 물고기 떼가 모여드는 비디오도 보여 주면서 T-세포가 갈매기처럼 암세포인 물고기를 잡아먹을 수 있다고 적극적으로 상상하도록 유도했다. 이 요법은 엄청난 효과가 있었다. 조사 결과 T-세포도 상상 전보다 더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었고, 암의 크기도 줄어들었다. 그러나 그 효과는 지속적이지 못했다. 이렇게 해서 암이 완전히 없어졌다고 해도, 결국 암세포는 다시 생겼기 때문이다. 유전자가 뜻에 반응하여 이 조건반사 실험이 일시적인 효과를 거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 효과는 실험을 시작한 첫 주에 가장 크고, 반복될수록 격감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마치 부도 수표를 진짜 수표처럼 남발하면 할수록 피해가 커지고 막지 못하면 감옥에 가는 것과 같은 이치였던 것이다.

⊙ 뉴스타트와 자가면역성 질병의 치유
 여기 우리가 꼭 깨달아야 할 진리가 있다. 부도 나지 않은 진짜 수표가 쌓여간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마찬가지로 우리가 상상만으로 믿는 것이 아니라 진실로 믿는다면 그치료 효과가 얼마나 더 확실하고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겠는가? 뉴스타트는 그냥 상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참진리인 창조주의 섭리를 믿고 생활에 실천하는 삶이다.T-임파구를 파괴해서 공격력을 떨어뜨리는 의학적 처치로는 자가면역성 질병을 관리하는 데 그칠 뿐 완치는 불가능하다. 완치 방법은 오직 하나, T-임파구의 공격적인 성격을 바꿔 본래 사명인 면역체계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에서 오는 생기(사랑), 진선미와 온전한 인프라, 곧 뉴스타트 속에서 마음을 바꾸고 자존심에서 해방되고 다른 사람의 눈과 평가에서 자유로워지면 자신을 더 이상 혹사하지 않게 될 것이다. 그러면 변질된 T-세포의 유전자가 다시 켜져 왕성하게 깨어나고 원래대로 회복될 수도 있다. 곧 자가면역성 질병은 다 나을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