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하루 종일 햇볕에 노출되는 시간이 5분도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현대인들을"유리정글의 포로"라고도 한다. 아무리 그래도 햇볕을 쪼이는 시간이 5분도 되지 않는다니 믿겨지지 않는 말이다. 그러나 매우 많은 사람이 여기에 해당한다.
 빛의 속도는 1초에 186,272마일이며 태양에서 지구까지 8분 정도 걸린다. 태양광선의 파장은 0.00001nm의 우주선으로부터 3,100마일의 전자파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며 그중에서 10~100,000nm 범위의 빛을 구분하여 가시광선과 비가시광선으로 나눈다. 이렇게 나누는 햇볕의 구성비는 무지개색인 가시광선이 33퍼센트이며 가시광선 중에 적색 밖으로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60퍼센트나 되는 많은 분량의 빛이 들어오는데 이것을 적외선이라고 한다. 또한 반대편으로 자색 밖으로 눈으로 보이지 않는 자외선이 6, 7퍼센트 정도 들어온다. 빛은 모두 다 생명 유지와 질병 치료에 필수적이다. 물리치료실에서 주로 사용하는 적외선은 열을 이용하여 근육통과 인대 마사지에 활용한다. 그리고 자외선은 살균작용과 여러 가지 화학작용을 한다. 자연광선은 이 전체적인 빛(full-spectrum)의 효력을 가장 자연스럽게 그리고 가장 유익하게 발산하여 치유력을 극대화한다. 햇볕의 치유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다양하고 광범위하고 놀라울 정도로 효과적이다.
 그럼 현대인을 유리정글의 포로라고 한 것은 무슨 뜻인가. 이 분야 학자들의 연구 결과에서 밝혀진 바로는 일반 유리는 적외선과 가시광선은 그대로 투과시키지만 자외선은 99퍼센트를 굴절시킨다. 자동차 유리도 마찬가지이다. 존 오트 박사가 사과가 익는 과정을 저속 촬영한 실험에서도 극명하게 확인되었다. 대부분 지하에 주차시설이 있는 아파트 생활, 사무실 위주의 직장생활 그리고 빠른 시일 안에 일반화한 자동차 문화 등이 햇볕의 유익을 거의 다 빼앗아가 버리고 말았다. 불과 몇 십 년이 지나는 사이에 우리는 이런 급격한 변화를 경험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시간을 창문의 유리 속에서 보낸다. 밖에서 활동하는 짧은 시간도 색안경을 끼고 챙이 긴 모자를 써서 가능한 한 햇볕을 피해 살고 있다. 하루 종일 햇볕에 노출되는 시간이 5분도 안된다는 말은 결코 지나친 말이 아니다. 인간은 그야말로 유리정글의 포로가 되어 각종 질병의 희생자로 고통을 당하고 있다. 마치 현미 대신에 흰쌀을 먹는 사람들이 비타민과 미네랄 그리고 섬유질과 같은 중요한 영양소들 대부분(50~80퍼센트)을 가축 사료로 넘기고 영양섭취의 불균형으로 풍요 속에서 빈곤을 겪는 것과 같다.대기오염도 한 몫을 한다. 세계적으로 서울과 같이 인구 1,000만이 넘는 대도시에서는 구루병, 골다공증과 같은 뼈와 관련한 질병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대기오염으로 자외선 차단의 결과를 보여 주는 것이다. 햇볕이 피부암의 주요 원인이라고 하여 햇볕을 피하려는 것이 상식이 되었지만 햇볕은 오히려 암을 치료한다. 이 문제는 앞으로 더 자세히 다룰 것이다.

 천지창조의 첫 날 온 우주에 널리 울려 퍼졌던"빛이 있으라."는 창조주의 음성과 함께 이 세계는 생명이 움트기 시작하였다. 햇볕은 바로 생명을 의미한다. 햇볕은 공기를 정화하고 피를 맑게 한다. 햇볕은 식물을 자라게 하고 새로운 세포를 생성한다. 자연광선 또는 풀 스펙트럼라이트는 인간의 최상의 행복을 보장하는 생명의 근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