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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주신 선물, 눈물 알수록 놀라운 인체 생리 | 2004년 11월호 32쪽
 
 아이들의 눈은 어른에 비해 더 아름답다. 특별히 눈물이 채 마르기 전 촉촉한 눈망울의 아기를 보면 정말 사랑스럽지 않은가. 사람들은 눈물을 자주 흘린다. 슬퍼서 흘리고 기뻐서 흘리고 감동 받아 흘리고 때로는 동정을 사기 위해 억지로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그러나 어떤 이유에서 눈물을 흘리든지 눈물을 보면 마음이 약해지고 우는 사람을 이해하고 용서하고 사랑하고 싶어진다. 만약 사람들의 눈에 눈물이 없다면 어떤 세상이 될까? 어떤 상황에서도 눈물을 흘리지 않는 사람을 우리는 냉정한 사람이라고 한다. 그리고 아주 이성적이고 냉정한 사람을 일컬어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이라고 한다. 사람에게 눈물이 없다면 참으로 각박한 세상이 될 것이다. 그런데 과연 냉정한 사람들의 눈에는 눈물이 없는 것일까? 아니다. 눈물은 누구에게나 있다. 눈물이 흐르지 않으면 우리 눈은 언제나 붉게 충혈되어 있을 것이고 자주 염증이 생길 것이다.
 요즘 환경 오염과 렌즈 사용의 부작용으로 눈물이 나오지 않아 인공눈물을 넣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눈물은 단순히 생리작용으로 인한 분비물의 의미보다는 인간의 감정을 대변하는 것이기에 사람들은 눈물에 대한 생각이 다양하다. 눈물이 없는 사람보다는 눈물이 있는 사람이 더 정감이 간다. 성경에는 예수님께서 눈물을 흘리셨다는 내용이 두 번 나온다. 사랑하는 친구의 죽음 앞에서 그리고 햇빛에 반사되어 아름답게 보이는 예루살렘 성을 내려다 보시면서 예수님은 눈물을 흘리셨다. 우리와 같이 눈물을 흘릴 줄 아시는 예수님이 더 정감이 간다. 친근하시다는 느낌이 들어 다가가기가 더 편안하다. 이번 호에서는 눈물의 구성 성분과 기능을 알아보고 눈물을 만드신 분의 사랑을 생각해 보려고 한다.

누선과 누점 위치로 본 창조주의 세밀한 계획
 눈물은 하루 평균 0.5~0.8그램 정도 누선(lacrimal gland)에서 분비하며 누점((lacrimal point)을 통과하여 누낭(lacrimal sac)과 비루관(nasolacrimal duct)으로 흘러내린다. 비루관은 코 안에 있는 하비도로 통하게 되어있다. 누선은 안구의 상외측에 있으며 누점은 안구의 안쪽에 위치한다. 누점은 가느다란 바늘구멍 정도의 크기이므로 육안으로도 관찰이 가능하다. 비루관이 코 안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눈물이 나오면 코가 간질간질하고 눈물을 많이 흘리면 콧물도 함께 많이 흐르는 것이다. 그러므로 안약을 넣었을 때는 1분 정도 누점 부분을 눌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안약이 바로 비루관을 흘러가므로 약효가 떨어진다. 누선과 누점의 위치를 자세히 살펴보면 누선에서 분비된 눈물이 중력의 작용으로 안구의 표면을 고루 씻어내고 누점으로 흘러 내려가기 알맞게 되어 있다. 만약 누선을 아래에 만들어 놓으셨다면 아마도 안구의 윗쪽은 늘 염증으로 시달릴 것이다. 이렇게 작은 것 하나에도 세밀한 계획으로 과학적으로 사람을 만드신 분을 우리는 존경하고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산소와 영양소를 전달하고 유해 미생물을 씻어내리는 기능
 눈물은 98퍼센트가 물이고 나머지는 혈장성분으로 단백질, 전해질, 글루코오스 등으로 구성된 약 알칼리성용액이다. 눈물 속 단백질의 60퍼센트는 알부민이고 나머지는 글로불린과 라이소자임(lysozyme)이 20퍼센트씩 차지하고 있다. 라이소자임은 세균의 세포벽을 융해하는 작용을 하는 효소로서 항균작용을 한다. 그러므로 눈에 염증이 생기면 더 많은 눈물이 흐르는 것이다. 미생물을 씻어 내리고 처리하려는 우리 몸의 자연스런 치료 현상이다. 눈물은 부교감 신경의 지배를 받는다. 기분이 우울하거나 슬플 때 눈물이 나는 것이 바로 부교감 신경의 지배를 받기 때문이다. 또한 결막이나 각막, 안검의 이물질 자극, 강한 빛의 통과 및 격한 감정이 중추를 자극하면 눈물이 분비된다. 이와 같이 눈물은 안구를 부드럽게 돌아가게 하고 외부 자극을 씻어내며 눈을 깨끗이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감염 이전에 유해 박테리아를 처치하는 항생물질을 갖고 있으며 혈액공급이 안 되는 안구 각막에 산소와 영양소를 전달하는 아주 중요한 물질이다. 눈물이 부족할 경우 안구의 건조, 충혈, 감염은 물론 각막손상 등의 고통이 수반된다. 나이가 들면 눈물이 줄어들어 55세 이상의 경우 5분의 1가량이'안구건조증'을 경험한다. 안구건조증의 증상은 눈의 피로감,뻑뻑함, 모래가 들어 간 것 같은 이물감, 통증, 가려움,충혈 등이 있으며 때로는 실같이 끈적끈적한 눈꼽이 생긴다고 호소하는 사람도 있다. 안구건조증의 일차적 치료는 인공눈물을 점안하여 윤활 작용을 돕는 것이다. 횟수는 증상에 따라 한 시간마다 혹은 하루에 3~4회로 다양하며 에어컨이나 히터를 틀어 놓은 차를 타거나 컴퓨터 작업을 하는 경우 평소보다 자주 넣어주는 것이 좋다. 주위가 건조하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실내 습도를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특별히 겨울철에는 실내에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물을 끓여서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헤어드라이어 사용이나 바람을 피하고 흡연을 삼간다.
 
 단순히 물의 성분으로만 생각했던 눈물은 이토록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될 아주 중요한 물질이다. 눈물이 생성되지 않아 인공눈물을 넣으면서 사는 사람들은 눈물의 소중함을 잘 알 것이다. 우리는 정말 소중한 것에 감사할 줄 모른다. 우리는 그런 것들을 너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산다. 이번 호를 통해 내 눈에 눈물을 주신 창조주의 고마움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기 바란다. 진정한 눈물의 기능은 마음의 더러운 것을 씻어 버리고 다시는 더러운 것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방어하는 데 있다.
 그래서 실컷 울고 나면 마음이 후련하다. 그러므로 눈물은 눈을 씻어 주고 미생물을 방어하는 단순한 기능보다 더 큰 의미가 있다. 우리의 감정을 반영하고 우리 마음을 정화해 주는 커다란 기능을 포함하고 있기에 눈물이야 말로 신이 인간에게 주신 선물이라 할 수 있다. 우리와 같이 눈물을 흘리실 줄 아는 예수님을 우리가 알고 있다는 사실에 오늘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분명 건강한 삶을 살 것이다.
 김선애
국제절제협회 여성보건위원회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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