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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는 일년 내내 감기를 달고 살아요." 건강한 귀 코 목 | 2002년 4월호 33쪽
 사람은 살아 있는 동안 수없이 많은 병에 걸린다. 병과 더불어 산다고 해도 전혀 지나친 표현이 아닌데, 그중에서도 가장 흔하게 경험하는 병이 감기이다. 감기는 대수롭지 않은 병이지만, 어떤 경우 이로 인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무서운 병이기도 하다. 사람들이 감기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있다. 감기는 감기 바이러스가 상기도,흔히 코 뒤쪽에 있는 비인강이라고 하는 부위의 점막에 감염되어 급성 비인강염을 유발하며, 발열 등의 전신 증상, 목과 코가 부은 느낌과 함께 재채기, 코막힘 그리고 콧물 등을 동반하는 급성 비염도 초래할 수 있다. 다행인 것은 감기 바이러스 자체는 어느 정도 시간이 경과하면 저절로 소멸한다는 사실이다. 그런데도 흔히 감기 증상이 수주일 혹은 수개월씩 지속되어"우리 아이는 일년 내내 감기를 달고 살아요."라고 말하는 부모가 많다. 그러나 이것은 감기와 감기로 인한 합병증을 오해한 데서 비롯된 생각이다. 실제로 감기는 여러 가지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으며 특히 어린아이일 경우 축농증을 유발할 수 있다. 아이가 감기에 걸린 후 2주일 이상 콧물을 흘리면 축농증을 의심해야 한다. 실제로 감기로 인한 급성 비염과 급성축농증의 감별은 쉽지 않은데, 재채기 혹은 맑거나 흰 콧물이 있는 경우는 전자인 반면, 콧물의 점도가 높고 양이 많으며 색깔이 누런 경우는 후자일때가 많다. 실제로 어린아이들의 경우, 비염의 대부분이 축농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이를 급성 비축농증이라고 부른다. 감기와 축농증을 감별해야 하는 이유는 감기는 바이러스 질환으로 특별한 치료약이 없는 반면, 축농증은 대부분 세균 감염으로 유발하여 항생제 등의 치료약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감기 후 계속해서 코가 나오고 막히는 경우는 감기가 오래 지속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감기의 합병증으로 축농증이 생긴 것이며, 이런증상이 2∼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 축농증이라고 부르게 되며 이러한 경우에는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감기가 걸린 후 이러한 합병증이 생기는 과정을 보면, 우선 감기 바이러스는 상기도의 점막을 덮고 있는 섬모를 파괴하는데, 일단 섬모가 파괴되면 재생할 때까지 정상적인 방어 기능이 없어져 그동안 박테리아 등의 세균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된다. 우리의 몸은 창조주 하나님께서 주신 자연 점막 면역이라고 하는 강한 방어막이 보호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무절제한 생활을 하게 되면 이 보호막은 약해지며, 항상 우리 몸 속에 있는 세균들이 언제라도 번식해 질병을 유발한다. 적절한 쉼과 절제된 식생활 그리고 창조주의 섭리를 이해함이 우리를 질병에서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을 명심해야 한다.
 전영명
아주대 의대 이비인후과 교수, 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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