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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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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수막염은 뇌와 척수를 싸고 있는 막인 뇌수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대부분의 뇌수막염은 바이러스성이고 증세 또한 세균성 뇌수막염보다 심각하지 않다. 뇌수막염은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 가능하지만 그 중 세균성 뇌수막염은 주로 어린이에게,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주로 젊은 성인에 발생한다. 극히 드문 경우지만 주로 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 백혈병 등 면역체계 이상 환자에게서 진균에 의한 뇌수막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
원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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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바이러스가 뇌수막염을 유발한다. 그중 가장 흔한 바이러스로 콕사키 바이러스와 같은 장바이러스를 들 수 있는데, 이 바이러스는 인후통이나 설사를 일으킨다. 극히 드문 경우이지만, 볼거리를 유발하는 바이러스도 뇌수막염의 원인이 된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주로 여름에 집단으로 발병한다. 세균성 뇌수막염 중 가장 흔한 유형은 건강한 어린이나 청소년이 수막구균에 감염되는 경우이다. 이 세균은 뇌수막 구균성 뇌수막염의 원인이 되며 A, B, C형 등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일반인의 경우 대부분 인후부에 수막구균이 항상 존재하지만 이로 인해 뇌수막염이 발생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이외에 세균성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균으로는 헤모필루스와 폐렴구균이 있으며, 이 두 가지 균 모두 폐와 인후부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세균성 뇌수막염은 한 명씩 고립적으로 발생하지만 집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학교나 대학 등 집단 생활을 하는 경우에 발병 가능성이 높으며, 겨울에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 환자나 항암 치료를 받는 경우 등 면역 체계가 약화될 경우 뇌수막염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
증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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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는 감기와 같은 증상을 보이며 고열과 통증이 수반된다. 그후 증상이 더욱 확실해진다. 세균성 뇌수막염의 증상이 가장 심하며 몇 시간 만에 진행하는 등 그 속도도 빠르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며칠에 걸쳐 진행하는 반면 진균성 및 결핵성 뇌수막염은 진행 속도가 느려서 몇 주가 걸리기도 한다. 성인의 뇌수막염 증상은 주로 다음과 같다. * 격심한 두통이 나타난다. * 열이 난다. * 경부(목)가 강직된다. * 밝은 빛을 꺼린다. * 구역과 구토를 한다. *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의 경우에는 검붉거나 자줏빛이 나는 반점이 생기는데, 크기가 다양하며 눌러서 압박을 가해도 색이 없어지지 않는다. 세균성 뇌수막염은 즉시 치료하지 않으면 경련, 기면, 혼수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농이 고여 주위 조직을 압박하는 경우도 있다. |
치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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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수막염이 의심되면 즉시 의사에게 진찰을 받고 입원해야 한다. 정맥을 통해 항생제를 투여하고 척수 근처의 뇌척수액을 채취하여 감염의 증거를 파악한다(요추 천자). 뇌농양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CT 촬영이나 MRI 촬영을 시행할 수 있다. 요추 천자로 세균성 뇌수막염이 확진되면 최소 일주일 이상 항생제를 투여한다. 중환자실에 입원하여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정맥을 통해 수액, 항간질 약물, 스테로이드 등 염증 치료약이 투여된다. 결핵성 뇌수막염인 경우 항결핵제가 투여된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특별한 치료 없이 두통 등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약물이 투여된다. 진균성 뇌수막염은 입원하여 항진균제로 치료한다. |
예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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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1-2주 이내에 완치된다. 반면 세균성 뇌수막염은 완치되는 데 몇 주 혹은 몇 개월이 걸리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때로는 청각장애나 기억장애 등 장기적인 후유증이 남는 경우도 있다. 세균성 뇌수막염 환자 10명 중 1명은 치료를 받아도 사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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