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정의 |
|
많은 사람들이 평생 동안 한번쯤은 두부 손상을 경험하지만 대부분은 경미하여 의식 불명까지 이르지는 않는다. 아이들이 넘어져 머리를 부딪혀도 대부분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이 그것이다. 그러나 심각한 두부 손상은 젊은 성인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교통사고가 가장 큰 원인이지만 운동으로 인한 손상, 추락, 폭행 등도 원인으로 들 수 있다. 두피나 두개골이 손상되지 않았어도 심각한 뇌 손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단순히 외관만으로 손상 정도를 판단할 수 없다. |
| 유형 |
|
두부 손상은 그 정도가 다양하며 두피, 두개골, 뇌가 각각 또는 동시에 손상되는 경우가 있다. 또한 눈이 손상되는 경우도 있다.
두피만 손상된 경우는 가벼운 정도이기 때문에 쉽게 회복된다. 두피는 혈관이 표피 가까이에 있는 까닭에 가벼운 찰과상으로도 과다 출혈이 발생할 수 있어 실제보다 심각해 보이기 쉽다.
두개골 골절은 머리에 타격이 가해질 때 생긴다. 두피 출혈이 없더라도 두개골 골절이나 두개 또는 뇌에 출혈이 생길 수 있다. 뇌는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손상될 수 있다. 직접 손상은 두개골절이나 자상과 같은 관통 손상으로 생길 수 있다. 간접 손상은 두개골에 손상을 주지 않는 두부 타격이 원인이 되곤 하는데, 예를 들어 머리 한쪽이 부딪히면 뇌가 두개골 내에서 갑자기 흔들려 멍이 들 수 있다.
뇌가 다치면 두개골 내부 압력이 상승하여 손상을 입을 수 있다. 뇌를 둘러싸고 있는 막들 사이에 출혈이 생길 경우에는 뇌를 압박하여 위험할 수도 있다. |
| 증상 |
|
대개 첫 증상은 머리를 다치고 난 후 즉시 나타난다. 가벼운 경우라면 가벼운 두통을 느끼거나 두피에 혹 또는 멍이 생기거나 두피가 약간 찢어지는 정도로 그친다. 다친 직후에는 정상으로 보이더라도 몇 시간 혹은 며칠이 지나서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를 시사하는 단서로서 다음과 같은 증상을 들 수 있다.
* 시각장애가 생겨 물체가 두 개로 보인다.
* 의식을 잃어버린다.
* 구역질, 구토를 동반하는 두통이 나타난다.
* 의식이 혼미해지며 졸음이 온다.
* 말이 어눌해진다.
* 구토 증상이 나타난다.
* 코나 귀로 맑은 액체나 피가 나온다.
심한 경우 환자가 오랫동안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극히 심각한 두부 손상을 입은 경우엔 대부분 그 자리에서 사망한다. 머리를 다쳐서 극심한 두통이 있거나 봉합을 해야 할 정도로 찢어진 상처가 있으면 즉시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증상을 제대로 표현할 수 없는 유아 및 어린이들은 계속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 의식을 잃었던 두부 손상 환자는 즉시 입원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 |
| 합병증 |
|
합병증으로는 잦은 두통, 현기증, 집중력 감소, 균형감각 상실, 귀에서 소리가 나는 증상(이명) 등이 있으며 두부 손상 후에 수개월 또는 그 이상으로 부작용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다.
권투선수들처럼 두부 손상을 자주 입는 경우에는 파킨슨 증후군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두부 손상으로 개방성 상처가 생기면 세균이 침투하여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뇌농양). 드문 경우이지만 뇌 손상이 언어, 운동, 정신 장애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
| 치료 |
|
의사는 골절을 확인하기 위해 단순 방사선 촬영을 하고, 뇌 손상이나 출혈을 확인하기 위해 MRI 촬영이나 CT 촬영 등을 시행한다. 증상의 변화 여부를 관찰하기 위해 하루 정도 입원하기도 한다. 손상이 경미한 것으로 확인되면 귀가시키지만 다른 증상이 발견되면 더 자세하게 진찰을 받아야 한다.
두부 손상이 심한 환자는 중환자실에 입원하여 연속적이고 집중적으로 경과를 관찰하도록 한다. 뇌 부종이 있는 경우에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감염의 위험이 있으면 항생제를 사용한다. 액체가 고이거나 두개골이 뇌를 압박하는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혈전이 있으면 이를 제거하기 위한 수술을 시행하고, 뇌 손상으로 인한 언어나 운동장애 증상이 있으면 언어치료, 물리치료, 작업치료 등을 함께 한다. |
| 예방 |
|
| 가벼운 손상을 입은 환자는 며칠 내에 완전히 회복되지만, 심각한 뇌 손상의 경우는 예후를 예측하기 어렵다. 이 경우 환자 생존율은 50%에 불과하고 회복하는 데 최고 2년까지 걸릴 수 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