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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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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냉면 & 야채 모듬 토마토 비빔 국수 요리 > 나의 요리 우리집 이야기
 바닷바람 속에 솔 내를 풍기는 당진군 장고항에 도착했다.
 도시 생활과 사뭇 다른 풍경도 풍경이려니와 아무래도 구미 당기는 일은 이옥환(62세) 씨를 만나보는 것이었다. 제약회사 종근당 회장의 장녀, 그 재벌의 딸이 선택한 삶은 어떤 색깔일까 궁금했다.
 숙명여고를 졸업한 후 약학을 공부해 아버지를 따르고 싶었으나 병약한 그가 요양 차 내려온 곳이 당진이었다. 많은 혼처에도 불구하고 흙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그곳 농촌총각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다. 참된 신앙인의 삶과 올바른 생활철학 그리고 순수,사물을 외양으로 판단하지 않는 그가 남편(유성렬 씨)의 속사람을 보았던 것이다. 그 선택은 축복이었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무던히도 노력하는 사람, 겸손한 자세로 늘 배우려는 학습욕구가 아무것도 모르던 그에게'채식요리연구가'라는 대명사를 달아 주었다. 알 만하다. 얼마나 끊임없이 배우려고 하는지 적지 않은 나이에 택견을 배워 강사 자격증까지 따냈다. 배움에 그치지 않고 실천에 옮겨 생활화한 그의 삶은 가정과 자녀들을 반듯하게 세워 모범적인 그리스도인 가정으로 일궜다. 자녀들(2남 1녀)에게는 원리원칙대로 엄격하게 하나님 말씀 위주로 교육했다. 회초리를 들면서도 자녀들을 사랑으로 대하는 속 깊은 남편은 성실과 매순간 하나님께 감사하는 생활을 자녀들에게 강조했다.며느리 정연아 씨는 시어머니를 이렇게 소개한다.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고 이해하시려고 많이 노력하시는 분이에요. 예를 들면 미니스커트가 맘에 안 들지만 며느리가 좋아하면 기쁜 마음으로 사주십니다. 그런데 꼭 한마디 잊지 않으시죠. '제발 그 치마 장고항에만 입고 오지 마라.'라고 웃는 눈으로 말씀하시는 어머니입니다. 매사에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저희 시어머니를 자랑하고 싶어요."
 사람과 사람 사이에 가교 역할을 담당하며 늘 화평케 하는 그에게는 적이 없다. 지역사회 발전과 선교에 열정이 많은 그는 늘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선을 행한다.
 94년부터 뉴스타트 생활건강 여성전도단을 시작하여 건강요리에 관심을 쏟아 많은 영혼을 전도하는 데 혼신의 힘을 바치고 있다.친정아버지가 약으로 사람을 구했듯이 이옥환 씨는 건강음식으로 사람의 병을 치료한다.

식탁 위에 시원한 자연을…

 10년 만에 찾아오는 무더위이다. 자칫 탈진하기 쉬운 여름철 건강에 이열치열이란 말도 있지만 해열과 해독작용에 능한 수박을 제쳐놓을 수 없다. 수박은 대부분(91퍼센트)이 수분이어서 신장기능이 약한 사람에게는 이뇨효과에 좋은 수박만한 게 없다.열려 있는 그의 집 대문처럼 그의 인심은 동 나지 않건만 손 대접에 신명나는 이옥환 씨의 손에서 수박이 동이 난다. 불 위에서 넘실대는 면이 그의 재빠른 손놀림에 기가 죽는다. 찬물을 붓는 대신 그렇게 세 번 휘젓고 나면 쫀득쫀득한 면발이 탄생한다. 미리 냉장고에 넣어 둔 수박 물에 면이 먼저 몸을 잠그고 더위를 식힌다.사각 사각 빨간 과육이 보기만 해도 시원한데 그 위에 맛깔스런 과일 고명을 그림 그리듯이 띄운다. 수박냉면 한 그릇에 올 여름 무더위를 날려 버린다.
더위야! 뭐하니!
 
야채 모듬 토마토 비빔 국수

재료
통밀국수 5인분, 양배추(중) 2분의 1개, 적채(중) 2분의 1개, 당근(중) 1개, 오이(중) 1개, 깻잎 4묶음,케일 약간, 홍, 황피망(대) 1개씩

소스 재료
토마토(중, 300그램) 5개, 캐슈너트 1컵(150그램 정도), 꿀 4분의 3~1컵, 씻어 구운 소금 15cc

만드는 법
 1. 각종 야채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어 채썰어 놓는다.
 2. 캐슈너트를 분쇄기에 갈아 둔다(캐슈너트 대신 다른 견과류를 준비해도 좋다).
 3. 잘 익은 토마토를 믹서기에 넣고 캐슈너트와 소금과 꿀을 함께 넣고 거칠게 갈아 냉장고에 시원하게 둔다.
 4. 통밀국수를 삶아찬물에 헹구어 사리를 지어 둔다.
 5. 그릇에 통밀국수 사리를 담고 채썰어 둔 모듬 야채를 가지런히 색을 끼얹어서 낸다.
 
수박냉면

재료
냉면 5인분, 수박 2.5킬로그램, 레몬(대) 3개, 씻어 구운 소금 25cc, 배 1개, 오렌지 2개, 키위 3개

만드는 법
 1. 수박은 껍질을 벗긴 후 믹서기에 씨채 곱게 갈아 국물을 만들어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중간 엉근채에 한 번 걸러도 좋다).
 2. 레몬즙을 만들어 새콤하게 맛을 낸 후 냉장실에 시원하게 미리 넣어 둔다.
 3. 배, 오렌지, 키위, 껍질을 벗겨 2분의 1로 잘라 반달 모양으로 얇게 썰어 고명을 만들어 놓는다(과일이 없을 경우 수박을 얇게 채 썰어 얹어도 좋다).
 4. 냉면을 끓는 물에 삶아 찬물에 여러번 헹구어 건진후 물기가 빠지도록 사리를 만들어 소쿠리에 놓는다.
 5. 냉면 그릇에 냉면 사리를 담고 3번의 과일을 보기 좋게 고명을 얹는다.
 6. 2번의 시원하고 새콤달콤하게 준비해 둔 수박물을 가만히 부어 내놓는다.
※ 수박 물에 얼음을 넣으면 맛이 묽어지므로 주의한다.
 
김계리 - 2004년 7월호 42쪽 
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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